슬픔은 병이잖아. 그럼 고치기 위해서 살기로 했어. 분명, 살아가는 게 낫게 해줄거야.

슬픔은 병이잖아.
그럼 고치기 위해서 살기로 했어.
분명, 살아가는 게 낫게 해줄거야.

- 애니 《보노보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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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노보노

난바 히토시

'아기 해달 보노보노' - 숲 속의 세 친구 보노보노, 포로리, 너부리의 즐거운 일상. 바보스럽지만 착하고 귀여운 해달 보노보노와 그의 단짝 친구인 다람쥐 포로리, 숲속 제일가는 장난꾸러기이자 심술쟁이인 너부리는 언제나 호기심과 모험심 가득한 숲속의 생활을 즐긴다. 즐겁고 때로는 위험에 처하기도 하고, 싸우기도 하지만 가족들과 다른 야옹이형을 비롯한 많은 숲속 친구들과 함께 우정을 쌓아간다.  '보노보노 - 쿠모모 나무의 이야기' - 보노보노가 사는 숲속에는 신비한 나무가 한 그루 있다. 숲속 가장 높은 언덕에 있는 쿠모모 나무에는 불가사의한 힘이 있어서, 그 나무 아래에 앉으면 슬픈 일이나 괴로운 일을 잊을 수 있었다. 애지중지 기르던 재벌레가 도망가버리자, 보노보노는 슬픔을 잊기 위해 쿠모모 나무의 언덕을 찾아간다. 그 곳에서 보노보노는 새로운 친구를 만날 수 있었다. 하얀 털에 파란 눈망울을 지닌 포포. 아버지와 단둘이 사는 포포는 언제나 쿠모모의 언덕에서 누군가를 기다렸다. 어느새 포포와 친구가 된 보노보노는 포로리, 너부리와 더불어 신나게 논다. 그러던 어느날, 포포의 집에 놀러갔다가 보노보노는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된다. 포포의 아버지가 아프다는 것, 그리고 아버지의 아픔을 잊게 하려고 포포가 쿠모모 나무의 가지를 꺾어다가 아버지를 간병해왔다는 것이다. 그 즈음 쿠모모 나무의 가지가 꺾이는 일이 자꾸 발생하자, 동네 사람들은 범인을 찾기 위해 혈안이 되어 있었던 것이다. 보노보노는 포포의 비밀을 지켜주지만, 이 둘의 노력도 아무소용없이 포포의 아버지는 어느 비바람 치던 날 세상을 떠나고 만다. 슬픔과 분노를 못이긴 포포는 쿠모모 나무 언덕으로 달려가고, 포포가 걱정이 된 보노보노와 나뭇가지를 훔친 범인을 잡으려는 숲속 동물들도 모두 쿠모모 언덕으로 몰려드는데…… 과연 쿠모모나무가 가진 진정한 힘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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