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 리뷰

어른의 말공부 - 사이토 다카시(Saito Takashi)

728x90

어른의 말공부

사이토 다카시(Saito Takashi)

책 읽으러 가기

책속에서

마음은 내가 하는 말로 드러난다. 이를 뒤집어 말하면 말하는 방식을 바꾸면 마음도 태도도 달라진다. 또한 말투가 달라지면 경직되었던 인간관계도 훨씬 유연해지고 안정된다. 말하는 방식을 바꾸는 방법은 많다. 앞의 예처럼 어미를 바꾸는 것은 쉬운 편에 속한다. ‘부정적인 단어 사용하지 않기’, ‘상대방의 말을 끊지 않으면서 자신의 이야기 전달하기’, ‘적극적인 리액션으로 공감하기’ 등 다양하다. (중략) 사소한 말 한마디로 그 사람의 관계 내공이 훤히 보이는 법이다. 직장에서 혹은 인간관계에서 왠지 모르게 말투에 ‘날이 서 있다’고 자주 느낀다면 이 책을 통해 관계에 깊이를 만들고, 소통에 지혜를 더하고, 태도에 진심을 불어넣는 단단한 대화 내공을 기를 수 있기를 바란다.
-----머리말 일상에 품격을 더하는 어른의 말하기

위화감을 조성하거나 상대방을 압박하는 듯한 화법은 동물이 자신의 우위성을 과시하는 ‘마운팅’ 행위와 다르지 않다. 마치 원숭이 무리에서 순위를 정하려는 듯한 말투는 앞으로 점점 더 설 자리를 잃을 것이다. 강압적으로 말해 생산성을 높이려는 방식도 더 이상 통하지 않는다. 갑질이라며 반발을 살 뿐이다. 언제나 부드러운 화법으로 의사를 전달하는 것이 중요하다. (중략) 호흡을 차분하게 가다듬고 너무 강한 어조로 말하지 않을 것. 당연히 거친 말투도 쓰면 안 된다. 어려운 일을 지시할 때도 “어려운 일이니까 ○○씨에게 맡기는 거야!”가 아니라 “쉽지 않은 일인 거 알고 있어요. 그렇지만 ○○씨가 도전해보면 좋을 것 같은데 어때요?” 정도로 상의하듯 말하자.
-----제1장 위압적인 화법은 피하는 것이 좋다

단칼에 거절하지 않고 대안을 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아예 받을 수 없는 제안이라면 거절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그런 경우는 의외로 많지 않다. 특히 비즈니스를 할 때는 어딘 가에 타협점이 반드시 존재하는 법이다. 아니, 타협점을 찾는 것이 비즈니스라고 보면 되겠다. ‘이것도 안 돼, 저것도 못 해’라는 식으로 거절만 하고 대안을 내놓지 않는 유형은 함께 일하기 가장 꺼리는 스타일이다. 설령 거절이 예상되더라도 대안을 제안해보자. 그러면 상대방도 ‘열심히 생각해주는구나’, ‘우리를 존중해주는구나’라고 느껴 분위기가 좋아진다. 이를 계기로 더 나은 방법을 찾는 경우도 있고 결과적으로는 거절하더라도 좋은 관계를 유지할 수 있다.
-----제2장 대안을 제시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어른은 쓸데없는 말을 입에 담지 않는다. 문제점만을 ‘객관적이고 긍정적이며 구체적으로’ 알려준다. 이 세 요소가 갖춰지면 다소 까다로운 내용이라도 상대방은 노력하게 된다. 반대로 ‘감정적이고 부정적이며 추상적으로’ 전달하면 상대방의 마음에 닿기 어렵다. 중요한 것은 이 세 요소를 모두 갖추는 것이다. 가령 긍정적이기만 할 뿐 구체적으로 얘기하지 않으면 현실감각이 떨어져 마음을 움직이기 어렵다. “근육 트레이닝을 하면 굉장한 효과가 있어요.”라는 말만으로는 “아… 네.”로 끝날 수 있다. 영상과 타이머를 보여주며 “자세는 좋아졌는데 시간은 그대로네요. 이건 근육 트레이닝으로 개선할 수 있어요.” 하고 객관적이고 구체적으로 전달했을 때 상대방도 바뀌려는 마음이 든다.
-----제3장 문제점은 번호를 매긴다

침착하게 이야기를 진행하려면 객관적인 언어를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려면 감정을 드러내는 것으로 보여질 수 있는 말에 주의하자. 예를 들면 ‘애당초’, ‘원래가 말이야’ 등이다. 이런 말을 들으면 상대방은 ‘또 설교 모드에 돌입했군’ 하고 마음을 닫는다. 자신의 의견을 구구절절하게 늘어놓을 것 같은 말이기 때문이다. (중략)‘○○를 위해서 하는 말’이라는 친절한 표현은 실상은 강요다. 마치 상대방을 위한 것처럼 꾸미지만 실은 자신에게 이익이 되는 일을 강요하는 경우에 흔히 쓰이는 말이기 때문이다. 계속 말해봐야 상대방의 마음을 움직이지 못한다. 옛날부터 위한답시고 하는 말은 경계 대상이었기 때문이다. 감정적이라는 느낌을 주지 않으려면 말에 말을 더하기보다는 객관적인 데이터를 제시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제5장 감정이 드러나는 말에 주의한다

대화를 할 때 분위기를 주도하는 세 가지 요소는 잡담과 리액션, 이야기의 분량을 적절히 나누는 것이다. 이 요소들은 각각 따로 쓰이지 않고 함께 어우러져 분위기를 자유자재로 바꾸어 좋은 대화를 만드는 도구가 된다. 우선 잡담에 대해 살펴보자. 잡담은 말의 취향이다. 상대방이 어떤 이야기에 흥미를 갖는지 살피며 말하는 것이 가장 좋다. 상대방이 무엇에 관심이 있는지 빠르게 관찰하자. (중략) 공통의 화제는 최강의 잡담거리다. 그런 공통 화제를 “반려동물 키우세요?”라는 한마디로 끌어낼 수 있다. 가령 상대방은 동물을 키우지 않더라도 “저는 동물보다 철도에 빠져 있는 철도 마니아입니다.” 하고 자신의 관심사를 알려주기도 한다.
-----제6장 공통 화제로 상대방의 흥미를 끌어낸다

이 책을 추천한 크리에이터

이 책을 추천한 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