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속에서
중학교나 고등학교 선생님의 이야기를 들어봐도 그렇고, 매일 대학생을 대하는 내가 느끼기에도 학생들의 마음이 해마다 연약해지고 있다. 직장인이 되어도 상사의 사사로운 말에 금방 의욕을 잃고 급기야 일을 그만두는 사람들이 끊이지 않는다. 여기에서도 똑, 저기에서도 똑. 교육 현장에서나 사회에서나 쉽게 마음이 부러지는 사람들이 급증하고 있다. 주의를 주는 말 한마디 하기도 정말 어려운 시대다. 왜 이렇게 마음이 약해진 것일까.
사람과 사람 사이에 인연이라는 연결고리가 있다는 생각은 인간관계를 긍정적으로 만든다. 인간관계에서 한 걸음 내디딜 수 있는 용기를 인연이 제공해주는 것이다. 예를 들어, 한 회사의 입사 동기에게는 같은 해에 같은 회사에 입사했다는 공통점밖에 없다. 각자 살아온 인생도 전문영역도 다를 것이다. 서로 다른 삶을 살아온 사람들이 만나 우연히 한 무리가 됐을 뿐이다. “그래서 어쩌라고” 하면 그걸로 끝이지만, 반대로 ‘이것도 하나의 인연이다’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동기와 결속력을 다지기가 쉽다.
자신감이라는 것은 당연히 있는 편이 좋고 젊은 시절에는 과하다 싶을 만큼 자기 생각에 빠져보는 것도 좋지만, 때로는 그런 자신을 객관적으로 돌아볼 줄 아는 지혜가 필요하다.
사람과 사람의 사이가 그저 미온적일 뿐이다. 주위에 딱 부러지게 조언을 해주는 어른이 없다. 적극적으로 논쟁을 벌이며 예리한 자극을 줄 만한 친구도 없다. 불행한 일이다. 아이와 캐치볼을 할 때 그저 쉬운 공만 살살 던져주어서는 아이의 실력이 향상되지 않는다. 잡는 순간 손바닥이 찌릿하게 저릴 정도의 속도를 느꼈을 때, 아이는 공의 속도와 무게를 실감하고 그런 공
을 잡았다는 기쁨에 환호할 것이다.
예를 들어 메밀국수를 좋아하는데, 특히 즐겨 찾는 음식점이 있다고 하자. 그 음식점에 대한 기호는 그곳에서 메밀국수를 만드는 사람과 본질적인 것을 공유하는 것이다. 그 음식점을 좋아한다는 감정으로 그곳과 자신은 관련성을 맺게 되고 자신의 내부와 외부와의 사이에 접점이 생긴다. 다시 말해 연결고리가 생기는 것이다.
“이 메밀국수를 먹으면 행복해.”
이런 감정은 인생의 성공이나 실패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 그러나 이런 연결고리가 있으면 사소한 하루하루의 일상에서도 행복을 느낄 수가 있다. 이런 연결고리가 많을수록 사회와의 결
속력도 강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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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운이 좋다' 생각하면 일어설 힘이 생긴다 / 부러지지 않는 마음
자신을 긍정하라. 사이토 다카시 지음 / 김영주 옮김 / 국일미디어 #부러지지않는마음 #여자를위한생각하라그러면부자가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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