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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받아들임 - 타라 브랙(Tara Brach),김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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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아들임

타라 브랙(Tara Brach),김정호

우리는 자주 ‘나는 쓸모없는 인간이고 사랑받을 자격 없다.’고 생각한다. 그런 생각에 빠져 있을 때 다른 사람을 보면 일도 잘하고 사랑스러워 보여서 더 비참해진다. 자책에 빠져 괴로울 때, 위로는 큰 힘이 된다. 하지만 우리 사회에 넘쳐나는 위로 콘텐츠는 왜 사람들이 아파하는지 진단하고 그에 따른 처방을 내놓지는 못하고 있다.

이 책 '받아들임'에서는 근본적 치유를 위해서 우리는 ‘내 잘못이 아니다’와 ‘나는 순수한 의식이다’라는 두 가지 진실을 만나야 한다고 말한다. 이 두 가지 진실을 둘러싸고 펼쳐지는 한 편의 옴니버스 드라마처럼 구성하여 그 진실을 우리에게 확실하게 전달하며, 저자 역시 자신을 찾아오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우선은 위로와 공감을 보내 힘을 북돋아준다. 그 다음에 저자는 그들이 사건의 ‘두 가지’ 진실을 알게 하는 과정을 밟는데, 이때 심리상담 기법과 아울러 불교의 명상법이 활용된다.

이 책의 각 장 말미에 실려 있는 명상법은, 행복을 유지하고 근본적 수용을 강화하기 위해 일상에서 할 수 있는 구체적 실천법이다. 마음챙김 명상법, 삶을 미소로 감싸 안는 법, 나를 자비로 감싸 안는 법, 티베트의 통렌 수행법까지, 각자 처한 상황에서 자기의 기질에 맞는 방법을 골라서 훈련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이 방법들에는 각 장의 핵심이 함축되어 있어서, 안내를 따라 꾸준히 훈련한다면 몸과 마음이 그 지혜와 하나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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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불완전함은 우리 개인의 문제가 아니며 존재의 자연스러운 부분이다.

내면에서 일어나고 있는 것을 분명히 인식하고, 본 것을 열린 마음과 친절함과 사랑의 마음으로 바라보는 것이 내가 ‘근본적 수용’이라고 부르는 것이다.

우리 의식의 본질은 일어나고 있는 것을 아는 것이다. 우리 가슴의 본질은 보살피는 것이다.

우리가 수용할 수 있는 것의 경계는 우리 자유의 경계다.

우리가 두려워하는 것으로부터 달아나면 내면의 어둠은 더 커진다.

우리 마음에서 만나거나 느끼지 못하는 부분이 모든 신경증과 고통의 원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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