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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프리워커스 - 모빌스 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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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워커스

모빌스 그룹

★프릳츠커피 대표 김병기, 배달의민족 상무 장인성,
페이스북 코리아 상무 서은아 강력 추천!★

일하는 방식에 질문을 던지는 사람들, 프리워커스
나다운 일의 방식을 찾고, 유쾌하게 일하는 방법


‘일’에 대해 오랫동안 고민해 온 사람이라면 주목해야 할 책이 출간됐다. 일하는 사람들을 위한 날, 노동절을 앞두고 출간되는 《프리워커스》다. 이 책은 지금처럼 일해도 괜찮을지, 일의 다음을 고민하고, 나답게 일하고 싶다고 마음먹은 사람들에게 ‘지금 어떻게 일하고 있나’, ‘뭐부터 시작해야 하지’, ‘어떤 태도로 일할 것인가’와 같은 여덟 가지 질문을 던진다. 질문에 답하듯 쓰인 이 책이 ‘어떻게 하면 오래오래 재미있게 일할 수 있을지’ 자신만의 답을 찾아가도록 도와준다. 회사에 소속되어 일하는 사람부터 다음 스텝을 고민하거나 내 브랜드를 만들고 싶은 사람까지 폭넓게 읽힐 책이다.

‘프리워커’는 자신이 하는 일과 방식에 꾸준히 질문을 던지며 더 나은 방식을 찾아가는 사람이다. 저자인 모빌스 그룹은 브랜드 모베러웍스를 운영하는 팀으로, 기존의 일하던 방식에 한계를 느끼고 회사를 나와 더 신나게 일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나섰다. 일이 좋고, 일에 대해서라면 할 말 많다는 이들은 ‘일에 대해 이야기하는 브랜드’를 만들기에 이른다. 그 여정을 촘촘하게 기록한 것이 바로 이 책이다. 모베러웍스 팀의 ‘더 나은 일을 찾기 위한’ 고군분투기를 레퍼런스 삼아, 더 나은 방식으로 일하는 자신만의 방법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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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우리가 일을 시작한 20대 중후반 무렵부터 10여 년이 지난 지금까지의 인생 곡선을 그려보면, 각자의 인생 곡선은 노동의 양과 질에 따라 출렁인다. 곡선의 커브는 간간이 연애나 결혼, 친구나 가족의 영향으로 소폭 움직이긴 하지만 주로 이직이나 맡았던 일에 따라 치솟거나 아래로 곤두박질친다. 일을 시작한 이후로 줄곧 하루의 3분의 1쯤은 노동을 해왔으니 인생 곡선을 움직이는 가장 큰 변수가 노동인 것은 놀라운 일도 아니다.
- 이렇게 일하는 게 맞나?

절을 바꾸려 망치도 들어보고 톱도 들어보면서 얻은 귀한 감각이 하나 있다. ‘이렇게 일할 때 일할 맛이 난다’라는 감각이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할 때 일은 재미있어진다는 것. 모두가 무의미하다고 말할 때 스스로 맞다고 생각하는 일을 하면서 얻는 성취감은 무엇보다 컸다.
- 아무것도 남아 있지 않지만 가보자

실마리는 언제나 내 안에 있다. 회사는 살아 있는 생명체와 같아서 수시로 변한다. 변화를 마주하고 힘든 시기에 회사 탓도 해보고 내 탓도 해보면서 알게 된 건, 변한 환경 탓을 하기에 앞서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을 찾는 편이 좋다는 사실이다. 결국 우리 마음을 힘들게 했던 건 변한 환경이라기보다 어떤 시도도 해보지 않는 수동적인 자세였다.
- 아무것도 남아 있지 않지만 가보자

우리는 기성세대로부터 돈도 벌어야 하지만 현재도 즐길 필요가 있다는 사실을 어렴풋이 배웠다. 그런 점에서 자유와 의미는 일을 영리하게 하기 위한 도구이기도 하다. 마지못해 하는 일이 아닌 스스로 추구하는 활동으로서 일을 할 때, 현재는 허비되지 않고 하루는 생산적으로 채워진다. 조금은 역설적인 결론이지만 일에서 자유와 의미를 추구할수록 더 큰 성취와 부를 이룬다.
- 이왕이면 자유롭고 의미 있게 일한다

기록의 시작은 엉성할수록 좋다. 기록이 쌓인 후 만들어진 것과 비교했을 때의 낙차로 결과물은 더 빛난다. 부디 가벼움을 잃지 말고, 부담은 가능한 내려두길. 다만 지치지 않고 기록으로부터 기록으로 나아가 보기를 바란다. 저마다의 기록이 새로운 가능성으로 가는 다리가 되어줄 것이다.
- 휘갈겨 쓴 낙서로부터 시작하는 기록

근사한 브랜드는 점점 더 많아지고 사용자들은 점점 더 영리해지고 있다. 사용자들은 마음만 먹으면 쉽게 생산자가 될 수 있는 시대가 됐고, 사용자와 생산자의 눈은 모두 상향평준화되었다. 분명 사용자와 새로운 관계를 맺어야 할 때다. 없는데 있는 척하는 친구보다 없으면 없다고 진솔하게 얘기하는 친구와 더 친해지고 싶지 않은가? 우리는 진솔한 관계를 맺는 브랜드가 되고 싶었고, 그것만이 살길이라 믿었다.
- 브랜딩 방식에 변주가 필요하다

결국 ‘사람이 하는 일’이었다. 마케팅 비용도, 대단한 마케팅 기술도 없었지만 시간을 들이고 마음을 쏟아 행사를 준비했고, 이걸 알아봐 준 사람들은 자진해서 친구에게 알렸다. 계주에서 바톤을 이어받듯이 친구에서 친구로, 또 다른 친구로 이어진 것이다. 그렇게 있는 그대로의 우리 모습과 순도 높은 진짜의 마음이 모여 하루에 1천 명, 열흘간 7천 명의 사람을 경의선 숲길로 오게 했다.
- 노동절, 천 명의 사람들이 모이다

오리지널리티를 위해서는 ‘틀림없음’이 필요하다. 틀림없는 우리 자신이 되어야 하는 것이다. 짝퉁 해프닝을 수차례 겪으면서 우리는 ‘반복’의 필요성에 대해 알게 됐다. 반복이야말로 틀림없는 것을 만들어주기 때문이다. 우리는 ‘새로움’에 대한 갈급함으로 언제나 다른 것, 신선한 것만을 만들어내려고 했는데 그보다 중요한 건 이미 갖고 있는 우리의 것을 단단하게 만드는 일이었다. ‘틀림없는 우리 자신의 것’이 많아질수록 우리는 더 선명해졌다.
- 오리지널리티, 틀림없는 우리 자신의 것

개인의 스탯은 더 뾰족하게, 팀의 스탯은 훨씬 완만하고 단단하게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 개개인은 부족할지라도 모이면 해낼 수 있다. 완벽한 한 사람보다 모자란 여럿이 더 큰 일을 만들어내기도 한다.
- 퍼즐 조각을 모아 하나의 그림으로

어떤 사람은 자신이 뱉은 말을 번복하는 게 모자람을 보여주는 행동이라 생각하고 부족했던 과거를 숨긴다. 그러나 우리는 아니라고 생각되면 머리를 긁적이며 말을 바꾸는 편이 낫다고 생각한다. 민망함은 순간이다. 그것이 현재의 우리를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게 만든다.
- 이성보다 이상, 생각보다 느낌으로

우리는 이 모든 게 실험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역시 관성대로, 혹은 남들이 하는 대로 일하곤 하지만 중요한 건 항상 의심하고 질문하는 태도다. 또한 실험은 틀려도 된다는 것을 전제로 한다. 뭔가를 만들어 파는 일은 엄연한 사업이지만 우리는 그보다 ‘프로젝트’를 한다고 생각한다. 프로젝트라고 생각하면 마음이 한결 가볍다. 잘되는 프로젝트가 있으면 안되는 프로젝트가 있고, 프로젝트 하나가 망한다고 해서 팀 전체가 망하는 건 아니다.
- 일하는 방식을 실험한다

기억에 남는 문구

완벽하려고 애쓰지 마세요.
모든 것엔 틈이 있답니다.
그 틈으로 빛이 들어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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