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속에서
나는 우리 사회의 모든 문제가 상처에서 비롯된다고 본다. 열등감의 상처, 못 배운 상처, 가난의 상처, 뜻을 이루지 못한 상처, 이해받지 못한 상처, 무시당한 상처 등등. 상처 밑바닥에는 언제나 지독한 거절감과 좌절감이 깔려 있다. 거절을 당하면 마음이 체한다. 밥만 먹고 체하는 게 아니다. 마음도 체한다. 그 체한 마음을 뚫어주지 않으면 그것이 나중에 화병이 되고 우울증이 되고 심지어는 자살에 이르게도 한다.
<온전한 나로 꽃피우기> 중에서
<상처에서 치유로> 중에서
예의. 체면, 눈치, 어른, 신앙, 도리…… 이런 것들 때문에 죽은 듯이 살아온 감정. 그러나 아는가? 그렇게 살다 보면 나이 들어 한이 맺힌다는 사실을. 프로이트의 말처럼 마치 억압의 대가가 인간의 문명이듯 감성의 거세와 감정의 억압은 나중에 지독한 우울증과 소외감을 겪게 한다. 한마디로 사는 게 재미가 없어진다는 것이다.
<감정대로 살아도 괜찮아> 중에서
거절감의 상처가 깊을수록 누군가에게 전적으로 수용받고자 하는 열망이 무의식에는 가득하다. 상담실에는 그렇게 거절당한 사람들로 붐빈다. 그분들의 공통점을 보면 자기가 느끼는 것이 정상인지 모르겠다는 분들이 많다. 어린 시절 울면 “왜 울어?”라는 말을 들었고, 화를 내면 “네가 뭘 잘했다고 화를 내?”하며 꾸중을 들었고, 웃으면 “지금 웃음이 나오니?”라는 말을 들었던 사람들이다. 때문에 그들은 자신의 감정을 믿지 못하겠다고 한다.
<거절감의 깊은 상처> 중에서
잔소리의 본질은 하나다. “너를 못 믿겠다.” 인정을 갈구하는 아이에게 너를 못 믿겠다고 하면 그 아이는 어떻게 될까? 믿을 만한 사람으로 변할까? 잔소리가 믿을 만한 사람을 만든 경우는 아직까지 본 적이 없다. 잔소리는 짜증 많은 아이를 만들고, 쉬지 못하는 성인을 만들며, 완벽주의에 빠져 약점을 잡히지 않으려고 생의 에너지를 쏟아붓는 행복하지 않은 인간을 만들 뿐이다. 잔소리 없는 세상, 나는 그런 곳이 천국이라 생각한다.
<상상 초월, 잔소리의 영향력> 중에서
치유는 정직에서 출발한다. 무슨 정직? 바로 감정의 정직이다. 좋으면 좋다. 싫으면 싫다. 두려우면 두렵다. 미우면 밉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이런 감정 시스템에 문제가 있어 보인다. 좋으면서도 좋았다 말하지 않고 표현하지도 않는데 어떻게 알 수 있겠는가. 오히려 싫은데도 좋았다고 한다. 그럼 누가 좋은 줄 알지 싫은 줄 알겠나?
<자기를 속이지 않으면 병이 없다> 중에서
완벽주의자는 누구보다 열심히 일하고 최선을 다하며 살지만 삶이 재미없다. 그냥 생존할 뿐이다. 사람은 재미가 없으면 중독에 빠지게 되어 있다. 재미와 감동을 추구하는 것이 인간의 본성이기 때문이다. 내가 생각하는 자유란 바로 이런 재미와 감동에 바탕을 둔 자유다. 완벽주의자들은 이런 자유를 줘도 자유를 계획하고 자유를 연구한다. 자유 자체를 누릴 줄 모른다. 스스로를 노예로 만들어버린 것이다. 이제는 스스로 족쇄를 풀고 해방의 삶에 적응해야 한다.
<완벽주의는 커다란 병이다> 중에서
착함은 우리가 가진 유아적인 면모의 다른 이름일 뿐이다. 나는 남에게 보이려고 착한 사람이 되는 건 병이라고 말한다. 자기 자신에게 만족하기 위해 착한 사람이 된다면 좋다. 그러나 남의 인정, 남의 눈치, 남의 평가에 기준을 두고 살아가는 착한 사람이 있다면 그건 착한 게 아니라 착한 병에 빠진 중증 신경증 환자요 정신에 큰 문제가 있는 사람이라고 알려주고 싶다.
<착한 병의 치명적인 독> 중에서
우리나라 사람들은 자기를 이기려고만 하지 자기를 ‘이해’하려하지 않는다. 아니 ‘자기 이해’라는 말이 있는지조차 모르는 사람이 많다. 자기 극복(극기)이 있다면 자기 이해도 있어야 한다는 게 내 생각이다. 하지만 눈앞의 현실은 자기 극복만 있다. 자기를 이기는 것만 중시한다. 그런데 아는가! 자기를 이해한 사람들은 남도 이해하려 하지만 자기를 이기려고 하는 사람은 남도 이기려 한다는 것이다.
<극기에서 자기 이해로> 중에서
신은 우리에게 욕망을 주셨다. 욕망은 더러운 것이 아니라 가장 형이상학적인 신의 선물인 것이다. 신의 욕망이 세상이 되고 인간이 되었다면, 이 욕망은 창조성을 담고 있는 것이다. 욕망이 가장 원하는 욕망은 무엇일까? 더 이상 욕망하지 않는 것이다. “이제 됐다. 여한이 없다”라고 말하는 것이다. 그런 자기 비움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꼭 한 번 충만해져야 하는 것이 욕망이다. 그러므로 욕망하라! 그 욕망이 당신을 선명하게 존재하도록 만들 것이니!
<신의 선물> 중에서
나 자신을 편안히 생각할수록 욕심도 집착도 조금씩 사라지는 걸 느낀다. 먹는 것 덜 먹어도 배가 부르고 일을 조금 많이 해도 크게 피곤하지 않다. 좋은 화장품 안 발라도 얼굴에 생기가 돈다. 이것이다. 이 비밀을 몰라서 평생 개고생을 하며 살았다. 당신이 행복하게 살아도 세상이 불행해지지 않는다. 그리고 내가 없어도 세상은 잘 굴러간다. 나 아니면 절대 안 된다는 말은 하지 마시라. 여유를 갖고 살면 된다. 죽고 살 일이 아니다. 인간이 행복하다 해서 신이 불행해지지 않는다, 사람이 행복해야 신도 행복하시지 않을까!
<일이 잘 풀리게 하는 법> 중에서
삶은 지루함과 우울함이 뒤섞여 있기 때문에 저마다 자기만의 우울함과 괴로움을 극복할 대안을 찾아야 한다. 누군 약을 먹고, 누군 상담을 받고, 누군 책을 보고, 누군 운동을 한다. 그러나 가장 좋은 약은 설렘이다. 자기 안의 설레는 목표를 이루지 못할 것이라 단정하지 않고 끊임없이 그 설렘을 따라가는 것. 그 일을 찾는 것이 우리 삶의 진정한 의미라고 믿는다.
<무엇이 가슴을 설레게 하는가> 중에서
이 세상에선 내가 내게 가하는 비난이 제일 무섭다. 이제 그만, 당신을 위하라. 누군가의 도움은 조금도 기대하지 마라. 당신 스스로 충만하라. 당신 스스로 좋아하라. 그래야 산다. 그래야 이 징그럽게 힘든 삶을 버틴다. 잘 버티라. 그러다 보면 버티기가 힘이 되어 줄 것이다. 당신의 승리를 기원한다. 매일매일 승리하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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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로는 마음도 체한다 _책 읽는 다락방 J
책읽어주는남자 #책읽어주는라디오 #오디오북 #북튜버 E: hipuhaha@naver.com 먹은 음식이 잘 소화되지 않고 배 속에 처져 있을 때 우리는 '체증'을 느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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