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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로마인 이야기 14 - 시오노 나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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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인 이야기 14

시오노 나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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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일단 기독교도가 되면, 황제라 해도 한 마리 양일 뿐이다. '양'과 '양치기'의 승부는 뻔하다. 밀라노 주교 암브로시우스는 기독교와 세속 권력의 관계를 참으로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었다. 황제가 그 지위에 앉는 것도, 권력을 행사할 수 있는 것도 신이 인정했기 때문이고, 신의 뜻을 인간에게 전하는 것이 주교로 되어 있는 이상, 아무리 황제라 해도 주교의 뜻을 거역할 수는 없었다. 이것이 양자 관계의 진실이라는 것을. - 본문 308쪽에서

기억에 남는 문구

권력이란
남까지도 자기 생각에 따라
움직일 수 있는 힘이고,
많은 인간이 공존하는 사회에서는
무질서에 빠지고 싶지 않으면
필요불가결한 요소이기도 하다.
개혁이 어려운 것은, 개혁으로 손해를 보는
기득권층은 개혁하면 손해라는 것을
금방 알기 때문에 격렬히 반대하는 반면,
이익을 볼 터인 비기득권층은
개혁이 뭐가 어떻게 이로운지 몰라서
당분간은 지지하지 않고 상황을 관망하거나
미지근하게 지지하는 것이 고작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