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속에서
마음 디톡스도 마찬가지인 것 같아.
- 마음 디톡스를 하자 중에서
내 마음속에 찌꺼기 같은 감정들이 가득할 때
그 감정들에 집중하고 되새기고 원인을 찾기보다는
내 마음에 좋은 일들을 많이많이 하는 거야.
음악을 듣고, 책을 읽고, 산책을 하고
대화를 하고, 웃고, 울고.
그러다 보면 자연스럽게
찌꺼기 같은 감정들이 빠져나가고
내 마음이 씻은 듯 가벼워질 테니까.
오래 앉아 있는 사무직은 아랫배가 나올 수밖에 없단 말야.
- 고무줄 바지가 필요해 중에서
내가 얼마나 오래 앉아 일했으면 이렇게 배가 나왔겠냐고.
이것도 다 내 노력의 산물이라고.
어쩌면 애정은, 기대하던 모습과는
- 원하던 모습이 아니어도 돼 중에서
별 상관이 없을지도 몰라.
일단 애정을 갖고 그 대상 자체를 좋아하게 되면
마음속에 가지고 있던 기대는 큰 의미가 없더라고.
미운 점도 예뻐 보이는 게 사랑이잖아.
그러니까 미용실에 다녀온 내 머리가
기대와는 다르더라도 너무 실망하지는 말아줘.
비숑 같고, 좋잖아 왜.
흔히 안 좋은 일이 있을 때 어른들은 액땜을 한다고 말하지.
- 착한 미신 인정합니다 중에서
액땜은 작은 액운으로 큰 액운을 막는다는 뜻이래.
나는 그 말이 그렇게 좋더라.
내게 벌어지는 나쁜 일이 앞으로 일어나는 큰 사고를 막고
더 좋은 일을 오게 해 준다는 믿음.
사실은 인생이 이랬다 저랬다 하니까,
당연히 나쁜 일도 있고 좋은 일도 있는 거겠지만.
그래도 나쁜 일이 있을 때
거기에만 빠져들지 않고 앞을 내다보게 해주는 거잖아.
그래서 액땜은 생각보다 괜찮은 미신인 것 같아.
나쁜 일이 벌어질 때, 스트레스를 받을 때
한번 중얼거려 보자.
얼마나 좋은 일이 생기려고 이러냐악!
늦었다고 할 때가 정말 늦었다고 하더라.
그래 늦었다. 근데 그럼 뭐 어때?
이미 걸어온 길보다 좋은 길로 가는 게
더 중요하지.
그래서 말인데,
- 수고하지 마세요 중에서
“수고하지 마세요”라고 인사하는 건 어떨까?
나도, 당신도, 너무 수고하지 말고
적당히 여유로운 하루가 되었으면 좋겠어.
그런 의미에서,
오늘만큼은 수고 대신 칼퇴를 해보자고. 흐흐.
마음의 상처도 그렇지 않을까? 한번 아픈 일을 겪은
- 그래도 원점은 아니야 중에서
사람들은 작은 일에도 다시 그 상처가 덧나서 아파하곤 해.
언제쯤 이 감정이 끝나는 걸까, 결국 영원히 고통받는 것
은 아닐까, 괴로워하고 절망적인 생각을 하기도 하지.
그렇지만 몸의 상처가 아무는 것처럼, 마음의 상처도 사실
아주 조금씩은 나아지고 있는지도 몰라.
나는 모른다고 단정 짓지 말고
- 답은 내 마음속에 중에서
가만히 내 마음을 들여다보자.
누가 내 인생의 선택을 마음대로 할 때 반발감이 드는 건
사실 내 마음속 깊은 곳에서
무언가를 원하고 있기 때문이니까.
난 네가 좋으면서 싫어.
- 좋싫음 중에서
뭐든 함께하고 싶고, 웃는 얼굴이 너무 멋지고
늘 내 편인 것 같고,
너와 손을 잡고 걷는 것도 행복해서 정말정말 좋은데
약속시간에 또 늦고, 무심하게 상처가 되는 말을 툭 내뱉고
사소한 일에도 섭섭해지는 내 마음을 몰라주니까
너무너무 미워 죽겠어.
그래서 나는 너에 대한 감정을 ‘좋싫음’이라고 할 거야.
나는 너를 가장 좋아하면서, 동시에 너를 가장 미워하니까.
이렇게 생각하면 어때?
- 움츠러들지 않는 법 중에서
나는 사실 건물주고 부자인데 그냥 먹고 놀기엔 인생이
재미없으니까 취미로 회사에 다니는 거다, 다른 회사에
서 지금 연봉의 두 배로 스카우트 제의가 왔는데 커리어
를 쌓아 보려고 여기 있는 거다, 사실은 내가 이 회사의
후계자다, 등등.
상상만으로 어깨가 주우욱 펴지지 않니?
이제 소심한 생각은 버려. 알겠지?
오지라퍼에게 대처하는 만능간장 같은 답변.
‘아 그렇게 생각하시는군요.’
그리고 그 말의 속뜻은
‘그건 니 생각이고.’
가끔은, 사람에게도 여전히
- 꼬리뼈의 진실 중에서
꼬리가 남아 있었으면 어떨까 상상해.
새침한 얼굴을 하면 속으로 어떤 생각을 하는지
전혀 알 수가 없으니까.
꼬리가 생긴다면 서로 속고 속이는 일이 없을 텐데.
나를 좋아하는 줄 알았다가 상처받는 일도 없을 텐데.
꼬리뼈는 왜 퇴화한 거야, 쳇.
기억에 남는 문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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