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속에서
상담이 거듭되자 그녀는 질문이 생겼다.
‘왜 도와주고 해결해주어야 내 마음이 편해지지?’
‘그 사람도 좀 힘들면 안 되나? 그가 어려운데 내가 왜 더 불편하지?’
그녀는 도대체 왜 자꾸 자기가 ‘착한 여자’가 되는지 알고 싶었다. 남자 보는 눈이 없어서, 나쁜 남자를 만났기 때문이라고 생각했는데, 그녀는 자신에 대한 새로운 사실을 하나 깨닫기 시작했다.
… 그녀는 자신의 이런 사랑 양식이 도대체 어디서 강해진 것인지 알고 싶었다. 어렴풋하게 부모와 있었던 일, 불안했던 것들이 떠올랐지만 그저 파편 같은 조각들이었다. 그녀는 그 조각들을 맞춰보고 싶었다.
Q가 그렇게도 무조건적이며 변치 않는 사랑을 갈망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것은 결국 상처받기 두려운 마음 때문이다. 언제 변할지 모르는 마음을 믿었다가 상처받는 것은 죽기보다 싫었기 때문이다. 그럼 사랑을 믿지 못하는 마음은 어디에서 왔을까?
사랑의 시작은 한 사람의 열정으로 가능하지만, 사랑의 끝은 한 사람의 변심으로 충분하다. 그러나 T는 계속 그녀의 변심, 곧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하면서 집착했고 자기 욕구와 현실이 혼재된 채 점점 더 현실을 무시한 쪽으로 반응했다. 그의 자아는 무너지고 있었다.
결혼을 후회하는 사람이 정말 많다. 사람은 간사한 구석이 있어서 결혼에 따른 이해득실을 따지기 마련이다. 결혼하면 더 재미있게 살고 더 행복하게 살자는 말을 굳게 믿고 시작했지만, 몇 달 만에 속았다는 푸념이 나오기도 한다.
상담을 하다 보면 부모에게 맞는 게 너무 싫었는데, 자신도 자식에게 똑같이 매를 드는 사람이 많다. 그런 자신이 무섭다고 한다. 싫어서 닮지 않으려고 했는데, 닮아버리는 것은 무슨 현상일까?
‘보고 배우는’ 경험이기도 하지만, 좀 더 깊은 설명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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