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속에서
나를 아끼기 위해 애쓰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충분하다. ‘자존감’에 얽매여 있는 그대로의 나를 부정할 필요도 없고, 다른 사람이 되기 위해 스트레스를 받을 필요도 없다. 그저 지금 이 모습 그대로도, 괜찮다.
「그냥 있는 그대로」 중에서
지금 반드시 해내야 할 것만 같은 순간도 지나고 보니 꼭 그런 것만은 아니었다. 제대로 몸을 풀지 않은 채 세상의 속도에 맞춰 뛰어가려고 하면 발목이 부러지고, 세상의 온도에 어설피 맞춰 호기롭게 얇은 옷을 꺼내 입었다가는 훌쩍 대기 십상이다. 무엇이든 나에게 맞는 것이 있다. 세상 사는 것이 꼭 하고 싶은 것만 하며 살 수는 없지만, 그렇다고 해서 하기 싫은 것을 꼭 해야 하는 것도 아니지 않은가.
「내가 하고 싶을 때」 중에서
사람이 사람을 안다는 것이 지겨울 때가 있다. 안다는 것이 곧 이해하는 것은 아니라서, 어설피 아는 사람이 모이고 모이면 아는 사람은 많은데 나를 ‘잘’ 아는 사람은 없어서 모든 것이 의미 없게 느껴진다. 무작정 늘어나는 관계망은 곧 권태와 무기력을 끌어들인다.
「주소록을 정리해야 사람이 남는다」 중에서
진정 자신을 사랑할 줄 아는 사람이 타인 역시 진정 사랑하게 된다는 말처럼, 온전한 나를 이해하기 위해 마음을 내려놓고 그은 선을 지우니, 그제야 주변의 소중한 인연들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결국 나를 사랑하는 것도 누군가를 사랑하는 것도 모두 나에게서 시작된다.
「온전히 나를 이해하는 것부터」 중에서
스스로 쓸데없는 걱정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함으로써 무작정 함몰되어 버리지만 않는다면 이 정도는 괜찮다. 걱정이 너무 깊어지지 않도록 적당한 타이밍에 비웃어 줄 수 있는 정도만 지키면, 걱정이 많아 걱정인 사람은 어쩌면 좀 더 주의 깊고 신중한, 꽤 괜찮은 사람인지도 모른다.
「걱정이 많아 걱정인 사람」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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