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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가만히 있어도 괜찮다 말해주길 - 남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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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히 있어도 괜찮다 말해주길

남궁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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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살아가다보면 어느 때엔 마음의 온도가 이랬다저랬다 저울질하며 혼란스러운 날이 온다. 어렸던 내가 어른이 되어가는 것이고 어른인 내가 더 단단해지는 것이다. 뜨거울 때는 뜨거운 대로 차가울 때는 차가운 대로 아프고 시릴 때는 나름 그런 대로. 큰일이 날 것 같지만 큰일은 일어나지 않고 어떻게라도 해야 할 것 같지만 흔들리는 대로 놔둬도 괜찮다. 그저 내 마음이 중심을 잡는 중일 뿐이니까. 고요하게 수평을 잡는 내일이 올 테니까.

_ 「중심 잡기」 중에서

내가 예전부터 가지고 있었던 마음들 놓고 싶었지만 차마 놓아지지 않았던 것들 오늘부로 놓아주세요. 괜찮을까 걱정되고 두려워도 아무 이유 없이 계속 떠올라도 느려도 되고 천천히 해도 괜찮으니 조금씩 조금씩 놓아주세요. 더 좋은 감정들이 내게 스며들게끔 마음의 공간을 비워주세요.

_ 「놓아주기」 중에서

몹시 긴장되거나, 몹시 불안하거나, 몹시 떨리거나. 누가 어떤 말을 해줘도 마음이 풀리지 않고 초조하기만 할 거예요. 그러나 걱정하지 말아요. 마음이 많이 요동쳐서 작은 것도 크게 느껴지는 것일 뿐이며 시간이 지나 마음이 잔잔해지면 별거 아니었음을 깨달을 테니까요. 마음이 몹시 초조할 때는 그저 시간이 흐르기만을 기다리면 돼요.

_ 「마음이 초조할 때」 중에서

누군가에게 크게 상처받은 경험이 있으면 그 후부터는 사람을 못 믿고 인간관계 자체를 의심부터 하는 마음이 생길 수 있어요. 충분히 그럴 수 있고 그 마음 이해하지만 그렇게 지낸다면 자신이 너무나 외로워질 거예요.
아무에게나 진심을 주는 것도 문제이지만 누구에게도 진심을 주지 못하는 건 더 큰 문제일 거예요. 그러니 상처를 받은 경험이 있다 해도 마음의 문을 완전히 닫지는 않았으면 좋겠어요.
내게 상처를 준 사람이 있는 만큼 내 상처를 보듬어 줄 수 있는 사람도 분명히 있을 거예요

_ 「사람에게 상처를 받아 아무도 못 믿겠다면」 중에서

혼자가 될까봐, 외로움에 부딪혀 힘들어질까 봐. 그다지 즐겁지도 않은 상황에 억지 웃음을 지으며 비위를 맞추고 이리저리 눈치 보면서 살 필요 없어요. 그렇게 눈치 보면서 관계를 유지하느니 본래의 내 모습을 보여줘도 괜찮은 인연을 찾으려 노력하는 게 훨씬 이로운 일이에요. 찾고자 하면 더 좋은 인연은 얼마든지 있기 마련이에요.

_ 「혼자를 두려워하지 말아요」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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