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속에서
고개를 돌려보면 바로 거기 그 사람이 있었는데 멀리까지 가서 참 오래 헤맸다. 사랑을 찾아 멀리까지 갔었다. 바로 앞에 나를 보고 웃는, 참 따뜻한 사람이 있었는데.
-‘인연은 등 뒤에 있다’ 중에서
문제에 대한 가장 좋은 해결책들은 대개 아주 심플합니다. 좋은 사랑 또한 그렇다고 믿어요. 너무 많은 생각은 사랑을 망칠 뿐이에요. 사랑은 생각이 아니라 행동 속에서 커가는 것 아닐까요. 사랑에 답이 어디 있겠어요. 선택이 있을 뿐. -‘사랑은 어려운 말로 시작되지 않는다’ 중에서
흐름에 맡기는 것도 현명한 방법이지만 나중이 되면 너무 늦을지도 모르죠. 가장 솔직한 자신을 만나고, 만약 이것이 사랑이다 싶으면 용기를 내면 좋겠어요. 마음을 말해보세요. 고백을 하세요. 그러지 않으면 지금이 아니라도 언젠가는 잃게 될 거니까. -‘우정을 잃을까봐 사랑을 감췄다면’중에서
마음을 열고 또 다른 우주를 만나게 되길 빌어요. 마주 보기 전에는 알지 못했고 엄두조차 내지 못했던 새로운 세상을 알게 되기를. 상대와 나눌 더 좋은 이야기를 만들기 위하여 하루가 더 부지런해지기를. 그리하여 영화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의 멜빈처럼 되기를. ‘당신은 나를 더 좋은 사람이 되고 싶게 해.’-‘더 좋은 사람이 되고 싶게 하는, 그런 사랑’ 중에서
‘이제 나에게 사랑이란, 보고 싶으면 달려가서 끌어안는 것이 아니다. 있는 자리에서 그 사람을 느끼면 되는 것이다.’ 덧붙여 이렇게 적었다.‘알 것 같다. 사랑이란 피부에 있는 것이 아니고, 공기 중에 있는 것이다. 그를 생각하면 나를 둘러싼 공기가 따뜻해진다.’
-‘사랑하는 사람들은 공명한다’ 중에서
<우리도 사랑일까?>의 주인공처럼 살았던 시절도 있었으나, 어느새 <아무르>의 주인공처럼 늙기를 바라는 나이가 되었습니다. 새로운 것도 언젠가는 낡은 것이 된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낡은 것이 갖는 아름다움도 알게 되었어요. 마냥 새로운 것만 따라가던 시절로 돌아가고 싶냐고 묻는다면 저는 ‘아니요’라고 대답할 겁니다. 시간을 두고 지켜온 것만이 가질 수 있는 아름다움이 따로 있습니다.-`시간이 흘러 낡아지는 것과 깊어지는 것` 중에서
사랑이란 여러 가지 면에서 우리가 사는 집을 닮았습니다. 처음부터 완벽하게 맞는 집을 찾는 것은 쉽지 않아요. 살면서 하나씩 나에게 맞게 바꿔가야 하죠. 특별히 불편한 부분이 있다면 고쳐야 하는 게 당연하고요. 그래야 그 집에 오래 살 수 있습니다. 괜찮다, 괜찮다 하면서 머리를 속일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마음은 머리 몰래 병이 듭니다. -‘그곳이 전쟁터라고 해도 같이 있고 싶은 것’ 중에서
필요한 것은 두려움이 아니라 용기와 자신감, 시간이 갈수록 보면 볼수록 더 매력적인 사람이 되려는 노력이겠죠. 그 안에서 행복하여 새장 문을 열어두어도, 새가 떠나지 않도록 품이 넓고 향기로운 사람이 되려는 노력 말이에요. -‘행복한 새는 날아가지 않는다’ 중에서
저는 아플 만큼 아파한 뒤 바닥을 치고 올라오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만, 좋았던 사람이니까 좋게 이별하려고 노력하는 것도 의미 있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그저 두 사람에게 주어진 인연의 시간이 끝난 것뿐이니까 누가 더 나빴는지 돌이켜 생각하지 말고, 내가 더 잘했어야 했는데 왜 그랬을까 너무 자책하지 말고, 좋았던 시간을 기억하며 ‘참 즐거웠구나’ 좋게 간직하는 일. -‘상처가 덜 남도록 이별을 통과하는 방법`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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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사랑_책 읽는 다락방J
책읽는다락방의 J입니다. 마음이 가라앉지 않고 들떠서 설렐 때 우리는 '두근댄다 '두근거린다''고 말합니다. 심장이 뛰는 움직임과 소리로 만들어진 말인 이 '두근거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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