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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둔감력 수업 - 우에니시 아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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둔감력 수업

우에니시 아키라

베스트셀러 『마음 청소』, 『간절히 원하면 이루어진다』의 저자 우에니시 아키라는 스트레스가 많은 현대인에게 꼭 필요한 유연한 마음의 힘을 ‘둔감력’이라고 말한다. 둔감력을 가진 사람은 일과 인간관계에서 사소한 스트레스를 받지 않으며, 고민 때문에 잠을 설치는 일이 없다. 남보다 잘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빠져 자신을 낭떠러지도 몰아붙이지도 않는다. 그만큼 인생이 여유롭고 편안해지는 것이다.

둔감해진다는 건 ‘다른 사람의 생각이나 쓸데없는 일에 신경 쓰지 않고 내 스스로 만족하는 삶을 살아간다’는 뜻이다. ‘모든 일을 당차고 씩씩하게 헤쳐 나가며 근사하게 살아간다’는 뜻이다.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고민에 매일매일이 힘든 사람이라면, 더 이상 눈치 보지 않고 나다운 인생을 살고 싶은 사람이라면 이 책을 꼭 읽어보기 바란다. 베스트셀러 저자가 오랜 수련을 통해 깨우친 삶의 지혜가 당신을 당신 인생의 주인공으로 만들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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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오스트리아의 심리학자 알프레드 아들러는 열등감을 받아들이는 유형에 두 종류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첫 번째는 남보다 뒤떨어진 부분을 찾으며 괴로워하는 유형입니다. 자기를 가치 없는 사람이라 여기며 자신감을 잃고는 모든 일을 부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보죠. 두 번째는 남보다 뒤처지는 부분을 발견해도 고민하지 않는 유형입니다. 느긋한 마음으로 ‘남보다 부족한 부분은 극복하려고 노력하면 돼. 그렇게 나 자신과 싸우며 도전해 나가는 일은 즐거우니까. 뒤떨어진 부분을 극복하려는 노력은 인간적인 성장으로도 이어질 거야’라고 생각하죠. 아들러는 “인간으로서 행복하게 살아가는 쪽은 두말할 필요 없이 열등감을 고통스럽지 않게 받아들이는 유형이다.”라고 말했습니다.

- [긍정적인 열등감이 인간적인 성장을 이끕니다] 중에서

불교에 무아(無我)라는 말이 있습니다. 무아란 ‘나를 없앤다’는 의미입니다. 불교에서 말하는 나[我]는 여러 의미로 해석되지만 현대적인 말로 바꾸면 ‘자의식’이라고 표현할 수 있을 듯합니다. 다시 말해 무아란 ‘지나친 자의식을 없앰으로써 정신적인 평온함을 얻는다’는 뜻이지요. …(중략)…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자의식을 없앨 수 있을까요? 선(禪)의 수행 중에는 작무(作務)라는 수행법이 있습니다. 작무란 ‘절을 청소하거나 수행자들의 식사를 준비하는 것과 같은 일상 업무’를 말합니다. 선에서는 청소나 식사 준비도 중요한 수행인 것이죠. 이렇게 일상 속에서 불필요한 생각을 하지 않고 해야 할 일에 집중하면서 나를 잊으면 무아의 경지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 [자의식을 없애면 마음에 평안함이 찾아옵니다] 중에서

프랑스 조각가 오귀스트 로댕은 “경험을 현명하게 사용한다면 어떤 일도 시간 낭비가 아니다.”라고 말했습니다. 쓸모없다고 여겨지는 경험도 귀중한 경험으로 바꿀 수 있습니다. 그러면 후회라는 감정도 자연스레 사라지죠. 쓸데없는 짓을 했다는 생각이 들 때일수록 둔감해져야 합니다. 후회에 사로잡히기보다는 그 경험을 잘 살릴 방법을 생각하는 긍정적인 자세가 중요합니다.

- [둔감력을 가진 사람은 헛된 일도 귀중한 경험으로 바꿉니다] 중에서

정신 의학에서는 우울증에 걸리기 쉬운 사람에게 다음과 같은 특징이 있다고 말합니다.
첫째, 지나치게 성실하다. 둘째, 책임감이 강하다. 셋째, 상대의 기분에 민감하다.
이런 특징만 보더라도 헤로도토스의 말처럼 늘 성실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마음의 건강을 해치기 쉬울 듯합니다. 바꿔 말하면 조금 둔감해져야 정신적으로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습니다.

- [착실한 사람일수록 마음의 건강을 해치기 쉽습니다] 중에서

빨리 잠들고 깊이 자는 비결은 자기 전에 둔감해지는 것입니다. 자기 전에 둔감해지려면 어떤 방법이 좋을까요? 예를 들면 밤에 미지근한 물로 느긋하게 목욕합니다. 자기 전에 클래식 같은 차분한 음악을 듣는 것도 좋습니다. 조용히 명상에 잠기는 시간을 마련해도 좋습니다. 자기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 몸과 마음의 긴장을 풀어줘야 합니다. 긴장을 풀어주는 게 곧 둔감해지는 것이기 때문이죠. 긴장을 풀고 몸과 마음에 힘을 빼면 마음속에서 고민거리가 사라집니다. 마음이 차분해지면서 기분 좋은 평온함이 온몸으로 퍼집니다. 신체의 리듬도 느긋하게 변화합니다. 부교감 신경이 활성화되면서 혈압이 내려가고 호흡이 느려져 수면 모드로 들어갑니다. 그 상태에서 잠자리에 들면 스르륵 잠이 들어 푹 잘 수 있죠.

- [숙면을 위해 자기 전에는 몸과 마음의 긴장을 풀어줍니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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