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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다시 피어나려 흔들리는 당신에게 - 기시미 이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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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피어나려 흔들리는 당신에게

기시미 이치로

‘벼락거지’로 대변되는 새로운 상실의 시대,
모든 것이 흔들리는 나이 50에게 《미움받을 용기》의 저자가 전하는 위로!


나이 50. 짊어진 것은 많고 버텨낼 힘은 줄어드는데, 마음은 여전히 청년인 나이. 이 즈음이면 많은 것을 이루리라 기대했는데, 하루하루 새로운 시류에 따라가기만도 벅찬 나이. 이 모든 혼란 속에서 단 하나 지킬 수 있는 것이 있다면, 바로 내 단단한 마음이 아닐까? 지는 나이 50이 아닌, 다시 피어나는 50이 되기 위해 채워야 할 중년의 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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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하지만 생각해보세요. 행복이 아니라 성공이 목표이기 때문에 불행한 것은 아닙니까? 욕망해야 할 것은 성공이 아닌 행복입니다. 행복해지기 위해 뭔가를 이루어야 하는 건 아닙니다. 그렇다면 행복이 이대로 끝날까 봐 두려움에 떨 필요도 없습니다.

1장 ‘상상한 대로의 불행은 결단코 일어나지 않는다’ 중에서

실언하지 않는 사람은 없습니다. 실언으로 상처를 주기도 하고 화나게 하기도 하고 관계가 소원해지다가 다시 안 보는 사람도 생깁니다. (…) 그러나 그때마다 심한 자책감에 시달리느냐 하면 그렇지 않습니다. 자책감에는 과거로 눈을 돌리려는 목적이 있습니다. ‘앞으로의 삶을 모색’하는 것은 바람직한 태도이지만, 과거에 대한 집착을 멈추지 않는 한 ‘모색’에서 한 발짝도 나아가지 못합니다.
1장 상상한 대로의 불행은 결단코 일어나지 않는다

우리의 문제는 언제나 우리 주변의 인물들과 얽히고설켜 있습니다. 이로 인해 생기는 불안과 후회, 분노는 직면한 과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오히려 이런 감정들은 현상 유지를 위해 혹은 자신이 옳다는 것을 뒷받침하고 필요에 따라서는 타자를 비난하기 위해 만들어졌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2장 내 마음을 바꾸면, 주변 사람도 달라진다

자기를 바꾸면 주변 사람도 달라집니다. 익숙한 변화가 아니라서 당황스러울 수 있지만, 나쁜 변화는 아닙니다. 생전 처음 하는 일은 어색하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한 번이라도 해보면 다음부턴 익숙해집니다. 첫 걸음을 내딛는 작은 용기가 필요합니다.
2장 내 마음을 바꾸면, 주변 사람도 달라진다

아이를 키울 때 부모는 아이가 오늘은 못 했지만, 내일은 잘할 수 있을 거라는 희망을 품습니다. 반대로 자식은 부모의 내일을 비관합니다. 그러나 과거와 미래에 어떠해야 한다는 기대를 내려놓고 지금 여기를 함께하는 삶에 집중하면 많은 갈등과 다툼이 사라집니다.
3장 죽음 앞에 심각해지지 않을 것, 노후의 짐을 혼자 감당하지 않을 것!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는 것은 자신을 위해서도 필요한 태도입니다. 설령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날이 와도 자신의 가치는 없어지지 않습니다. 뭔가 할 수 있는 생산성에 가치를 부여하는 지금의 시대에는 살아있음 그 자체에서 가치를 찾으려면 용기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자신의 가치를 살아있음 자체에서 발견할 줄 아는 사람 타자에 대해서도 살아있음에 고마움을 느낄 것입니다.
3장 죽음 앞에 심각해지지 않을 것, 노후의 짐을 혼자 감당하지 않을 것!

사람은 혼자서는 ‘인간’이 될 수 없습니다. ‘타자와 나는 연결되어 있다’, 즉 ‘타자는 동료’라고 생각하는 것이 나를 살리는 길이며, 그런 의미에서 타자는 나를 살립니다.
4장 함께일 때 흔들리지 않을 수 있다

플라톤은 《에피노미스Epinomis》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어떤 생물에게든 태어난다는 것은 애초에 고통이다.” 고통은 새가 날아오르는 데 필요한 공기 저항과 같습니다. 저항이 없는 진공 속에서 새는 날지 못합니다. 바람의 저항을 받아야 비상할 수 있습니다. 때로는 강풍에 되밀려가기도 합니다. 그래도 새는 멈추지 않습니다. 삶은 고통스럽습니다. 하지만 그 고통스러운 인생을 진지하게 살아내는 일이 그 무엇보다 타자에 대한 공헌입니다.
5장 내일 피어나는 꽃이 될지는 오늘 내가 결정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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