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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마흔 살 경제적 자유 프로젝트 - 박상태(생각실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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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흔 살 경제적 자유 프로젝트

박상태(생각실현가)

불안한 미래를 바꾸고 싶은 40대 외벌이 아빠의 경제적 목표 달성기!

‘언제까지 이렇게 일할 수 있을까?’ 나이 앞자리에 ‘4’가 붙기 시작하면서 서서히 드는 고민이다. 체력은 떨어지고 부담은 늘어가며 후배들 관리하기도 만만찮다. 100세 시대라는데, 현재의 직장에서는 몇 년 후 앞이 보이지 않는다. 게다가 외벌이다! 대체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가?
이 책은 어느덧 마흔 즈음이 되어 직장생활을 계속할지, 미래에 어떻게 살 것인지를 진지하게 고민했던 아이 2명 외벌이 아빠의 경제적 목표달성 분투기다. 저자는 50대에는 적어도 돈 때문에 일하지 않고 자신이 원하는 것을 하겠다는 결심으로 목표를 정하고,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세부 계획을 세웠다. 그리고 행동하기를 수십 차례, 마침내 3년 만에 부동산 투자, 태양광발전사업, 강의 등을 통해 월 2천만 원의 현금흐름을 만들고 회사를 나왔다.
《마흔 살 경제적 자유 프로젝트》는 단순히 재테크 방법을 알려주는 책이 아니다. 간절함과 열정을 지닌 직장인이 후반부 인생을 어떻게 설계해야 할지 알려주는 마인드서다. 고용불안과 노후걱정에서 벗어나길 원하는 많은 직장인들에게 현실적인 답을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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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나는 다시 업계로 돌아오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계속 나와 맞지 않는 옷을 입고 있다고 생각하면서도 퇴사를 결심하기가 두려웠고, 실행하지 못했다. 그러나 더 이상 이렇게 살 순 없겠다는 생각이 고개를 드는 날이면 다시 돌아온 선배들의 모습이 떠올랐다. 그런 모습을 절대로 닮고 싶지 않았다. 한번 나가면 죽이 되든 밥이 되든 회사 밖에서 살아남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다시 돌아오지 않기 위해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뭐가 필요할까? 그 고민에 대한 해답은 ‘매달 들어오는 안정적인 수입’이었다. 그게 내 1차 목표가 되었다.

지난 일주일 동안 하기 싫었던 일을 써놓고 보니 내가 어떤 사람인지 대략 알게 됐다. 그리고 앞으로 몇 년 후 내가 원하는 모습이 무엇인지 그려지기 시작했다. ‘영업 능력보다 내 제품 혹은 서비스의 품질로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싶다’, ‘많은 직원과 함께 일하기보다 혼자 일하면 좋겠다.’
이 목표를 현재의 내가 바로 해낼 수 있을까? 현실적으로 생각해봤다. 머릿속으로 ‘이 일은 반드시 잘 될 거야’라고 생각해 퇴사 후 그 일을 하는 것과 퇴사 전에 조금식 시도해보면서 수입을 올린 다음 퇴사 후 그 일을 본격적으로 하는 것은 큰 차이가 있다. (…) 회사에 다니며 월급 외에 월 100만 원이라도 들어오는 돈의 흐름을 만든다면 퇴사 후에는 더 큰 수입을 올릴 수 있을 거란 확신이 들었다.

년 후 이룰 목표를 정한 다음날부터 내 머릿속은 ‘목표를 어떻게 달성할 수 있을까?’란 생각으로 가득했다. 문득문득 떠오르는 것들을 계속 적었다. (…) 다양하게 떠올린 아이디어 중 무엇을 먼저 선택할 것인가? 먼저 자신의 자금 규모를 고려해야 한다. 자금 사정에 맞지 않는 일을 무리하게 진행하는 것은 좋지 않다. 무리하면 조급해진다. 개인적으로 종잣돈의 3분의 1 수준에서 투자나 사업을 하나씩 진행하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 둘째, 그 일을 할 시간이 있는지 고려해야 한다. 나는 직장인으로서 시간을 내서 할 수 있는 일과 할 수 없는 일을 구분했다. 이런저런 고민 끝에 나에게 우선순위가 높은 투자나 사업은 노동력 기반이 아니라 시간이 적게 드는 자본 또는 고부가가치가 기반이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셋째, 노하우가 필요한 일인지를 고려해야 한다. 아이디어를 실행할 때는 이전까지 해온 일이나 경험에 따라 난이도가 달라진다. 어떤 일을 실행하려면 꼭 필요한 역량, 즉 핵심역량이 있어야 한다. 일의 난이도에 따라 어떤 아이디어는 기술, 노하우, 경험 중에서 한 개의 핵심역량만 갖추면 되는 반면 어떤 아이템은 5~6개의 핵심역량을 갖춰야 성공할 수 있다. 첫술에 배부를 순 없다. 그러나 하다 보면 더 큰 성공을 이룰 수 있는 역량이 경험치로 쌓인다.

신축용 토지를 구하러 다닐 때의 일이다. 마음에 드는 토지가 잘 나오지 않는 와중에 어쩌다 마음에 드는 토지가 나왔다. 나름 꼼꼼하게 건축사를 만나 상담하고 가설계를 뽑았다. 고민 끝에 중개업소에 그 토지를 사겠다고 이야기했다. “사장님, 그 토지 나간 지 2주는 됐어요. 진작 알려주셔야지, 이제 말씀하시면 어떡해요.” 그렇다. 내가 보기에 좋은 토지는 남이 보기에도 좋다. 나처럼 2주씩 고민하면 좋은 토지는 절대 살 수 없다. 책 보고 강의 듣고 블로그를 읽는다고 알 수 있는 내용이 아니다. 이런 경험 이후 나는 무엇을 준비했을까? 세 가지 도구를 마련하기로 했다. 첫째, 나 혼자 판단하는 건 절대 무리이므로 하루 만에 빠르게 검토할 수 있는 사람, 믿고 의지할 수 있는 건축사가 한 명 필요하다. 둘째, 지역별 임대 시세에 대한 앞선 분석이 필요하다. 토지를 보고 시세를 파악하는 동안 좋은 물건을 놓칠 수 있다. 셋째, 수익성 분석 속도를 높이기 위해 숫자 몇 개만 넣으면 빠르게 결과치를 볼 수 있는 엑셀 파일을 미리 만들어야 한다. 이 세 가지 도구를 철저히 준비하고 나니 이제 토지를 받으면 나도 하루 만에 투자 결정을 내릴 수 있게 됐다.
(…) 내 경험상 1개월 정도 공부하고 바로 현장에 나가보는 방법이 가장 좋은 것 같다. 일단 행동하면서 공부와 현실이 어떻게 다른지 깨닫고 다시 부족한 부분을 공부한 후 본격적으로 실행하는 방식이다. ‘공부 → 테스트 실행 → 다시 공부 → 본격적으로 실행’ 이렇게 하면 실행했을 때만 알 수 있는 것들을 빠르게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다.

안타깝지만 자기 문제는 자신밖에 해결할 사람이 없다. 불평할 시간에 해결책을 찾아보자. 사실 어떤 부분은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 남들보다 내가 잘난 부분이 있다면 당연히 못난 부분도 있다. 남들이 그냥 불평할 때 나는 뭐라도 해서 좋아질 수 있다면 그걸로 인생이 달라진다.
목표를 세우고, 경로를 정하고, 하나하나 실행하다 보면 자신의 한계에 자주 부딪힐 것이다. 어떤 사람은 ‘난 왜 이렇게 자본금이 없지?’, 또 어떤 사람은 ‘난 왜 이렇게 회사 일이 바쁘지?’라며 불평할 수 있다. ‘남들은 아내가, 또는 남편이 많이 도와준다는데 왜 내 배우자는 날 안 도와주지?’ 이런 생각도 할 수 있다. 그렇게 불평해봤자 인생엔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모든 사람이 다 완벽한 조건에서 출발할 수 없다. 다만 내게 주어진 조건에서 할 수 있는 뭔가를 하는 것, 그것이 목표 달성의 시간을 줄이는 유일한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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