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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돈의 법칙 - 앤서니 라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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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의 법칙

앤서니 라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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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알다시피 사람들이 돈을 벌고 싶어 하는 이유는 그것이 삶에 즐거움과 의미, 가치를 가져다줄 묘약이라고 착각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돈만으로는 탁월한 삶을 얻을 수 없다. 나는 억만장자들과 많은 시간을 함께 보냈는데, 그중에는 측은할 정도로 불행한 이들도 있었다. 주머니 속 지갑이 얼마나 두툼하든 행복을 느끼지 못한다면 훌륭한 삶이 아니다. 명심하라. 돈은 사람을 바꾸지 않는다. 그저 사람의 본성을 증폭시킬 뿐이다.

나는 당시에 만연했던 공포와 두려움을 절대 잊지 못한다. 사람들이 평생 모은 돈을 잃고, 자기 집에서 쫓겨나고, 아이들을 대학에 보낼 돈이 없어 발을 동동 구르는 모습을 보았다. 심지어 억만장자 고객들마저 공황상태로 내게 전화를 걸어왔다. 현금은 발 묶여 있고 신용대출 시장은 동결되어 하룻밤에 전 재산을 잃을까 두려웠기 때문이다. 두려움은 바이러스와도 같아 삽시간에 온 세상에 퍼져 나간다. 그것은 사람들의 삶을 점령하고, 수백만 명을 불안에 전염시킨다. (01 흔들림 없이 굳건하게 中)

프린스턴대학의 전설적인 경제학자 버튼 맬킬은 내게 이렇게 말했다. “우리 투자자들은 감정에 사로잡히면 아주 이상한 짓을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주식에 투자를 하고서 잘못된 시기에 돈을 빼내지요.” 당신도 주식시장의 상승곡선에 눈이 돌아간 나머지 절대로 잃으면 안 될 돈까지 무모하게 몽땅 투자하는 사람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반대로 2008년 시장위기 때 지레 겁을 먹고 가진 주식을 전부 팔아 이듬해 시장이 반등했을 때 한몫 잡을 기회를 놓쳐버린 사람도 알고 있을 것이다. (01 흔들림 없이 굳건하게 中)

약세장의 지속 기간은 평균적으로 약 1년 정도다. 하락장세가 지속되다 보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비관주의에 물든다. 그들은 주가가 다시는 상승하지 않을 것이며, 시간이 지날수록 손해만 보고 겨울이 영원히 이어질 것이라고 믿는다. 하지만 명심하라. 겨울은 ‘절대로’ 영원히 지속되지 않는다. 봄은 항상 다시 오게 되어 있다. (02 겨울이 오고 있다! 그러나 언제 올 것인가 中)

“주식시장이 50년간 연 7% 수익을 낸다고 합시다.” 그는 말했다. 이 계산대로라면 복리가 ‘1달러를 30달러까지’ 불릴 수 있다. 그러나 펀드는 일반적으로 연 2% 수수료를 부과하고, 이는 당신의 연평균 수익률을 5%까지 떨어뜨린다. 이런 비율이라면 “당신에게 돌아오는 건 10달러밖에 안 됩니다. 30달러를 벌 수 있는데 손에 들어오는 건 10달러뿐인 겁니다. 돈을 투자한 것도 100% 당신이고 위험부담도 전부 당신 몫인데, 돌아온 것은 총 수익의 33%에 불과하죠!” 무슨 뜻인지 알겠는가? 당신이 번 수익의 3분의 2가 ‘한 푼도’ 투자하지 않고 ‘아무’ 위험도 지지 않는 펀드매니저의 주머니로 들어간다는 얘기다! 그렇다면 궁극적으로 하와이에 꿈의 별장을 갖게 될 사람은 누구인가? (03 숨은 비용과 가려진 진실 中)

중개인이 추천하는 금융 상품이 정말로 최선의 이득을 안겨줄지 알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여기서 분명하게 말해둔다. 중개인은 당신에게 가장 유리한 상품을 권할 하등의 이유가 없다. 그렇다. 잘못 말한 게 아니다. 중개인은 ‘적합성’ 기준이라는 것을 준수하기만 하면 그만이다. 다시 말해 자신이 권하는 상품이 고객에게 ‘적합하다’고 믿기만 하면 만사해결이라는 뜻이다. 솔직히 적합성이란 ‘극도로’ 낮은 기준이다. 당신은 ‘적합한’ 사람과 결혼하고 싶은가 아니면 천생연분과 결혼하고 싶은가? 중개인은 그저 고객에게 적합한 수준에 안주한다. 문제는 중개인과 그들이 소속된 회사가 특정 상품을 추천하면 더 많은 돈을 번다는 점이다. (05 누구를 신뢰할 것인가 中)

사람들은 보통 큰돈을 벌려면 큰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최고의 투자자들은 고위험 고수익이라는 전설을 믿지 않는다. 대신에 그들은 이른바 비대칭 위험/보상이 수반되는 투자 기회를 노린다. 다시 말해 게임에 승리하는 투자자들은 항상 최소한의 위험으로 최대한의 보상을 추구한다는 얘기다. 그것이 바로 투자자의 궁극적 목표다. (06 부의 거인들의 투자 시크릿 中)

투자자의 두 번째 적은 바로 수수료다. 겉으로 드러난 비용뿐만 아니라 생각지도 못한 여러 분야에 숨은 수수료가 도사리고 있다. 그리고 복리의 마법 덕분에 시간이 지날수록 이 비용들은 문자 그대로 당신의 저축을 수천, 수만 달러씩 갉아먹을 것이다. 이렇게 쓸데없이 빠져나가는 비용이 늘수록 계속 새끼를 쳐야 할 당신의 밑천이 줄어들고 있음을 명심하라. (소개의 글 中)

기억에 남는 문구

스스로 책임지고
통제할 수 있는 삶은 귀중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