퀴즈쇼 (1) 썸네일형 리스트형 그렇다. 사람들은 남에게 별 관심이 없다. 그냥 할 말이 없으니 그런 뻔한 질문들을 던질 뿐이다. 오랜만에 만난 사람들이 취직했냐, 결혼 안 하느냐 묻는 것도 사실은 아무 관심도 없기 .. 그렇다. 사람들은 남에게 별 관심이 없다. 그냥 할 말이 없으니 그런 뻔한 질문들을 던질 뿐이다. 오랜만에 만난 사람들이 취직했냐, 결혼 안 하느냐 묻는 것도 사실은 아무 관심도 없기 때문이다. - 책 《퀴즈쇼》 김영하 - 그로씽 바로가기 퀴즈쇼 김영하(Young Ha Kim) 단편들에선 현대인의 고독과 단절, 타인과의 연대에 대한 무능 등에 대한 이야기들을 명쾌하고도 아이러니하게 그려냈다면, 장편들에서는 독자들에게 늘 새로운 실험을 선보여온 작가 김영하의 신작 장편소설. 5.18 광주의 해에 태어났고 경제적 풍요 속에 성장했으며 인터넷이라는 새로운 매체를 통해 세상을 경험한 1980년 생이 바라보는 2007년 한국 풍경을 그려냈다. 주인공 이민수는 할머니의 죽음과 할머니가 남겨놓은 빚때문에 하루 아침에..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