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속에서
사실 뉴에이지 신봉자들은 정신을 개조하면 운명을 통제할 수 있다고 이미 오래 전부터 장담해 왔다. 회의적인 시각이 있긴 하나, 셀 수 없이 많은 사람들이 수세대 전부터 《시크릿》에 소개된 방식을 믿고 따랐다. 왜 그랬을까? 신비주의적 측면을 제거하고 보면 매우 효과적 인 방식이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최근 신경과학 및 행동심리학계에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그 방식은 과학적으로도 설득력이 있다.
시각화를 하면 끌어당김의 법칙을 받아들이고 풍요와 낙관주의의 관점을 바탕으로 행동하기가 더 쉬워진다. 시각화가 효과를 발휘하려면 내면의 힘을 자각하고 가장 간절한 소망에 주의를 집중하며 새롭거나 어려운 상황에서 도망치려 하는 뇌의 욕구를 억제해야 한다. 또한 시각화는 ‘추상적 사고’와 ‘감각 연결’이라는 뇌의 두 가지 능력과 관련이 있다.
해야 할 일이 너무 많은 현대인의 뇌는 지속적인 과부하와 스트레스에 시달릴 수밖에 없으므로, 소스의 집중력을 유지하고 효율을 극대화하려면 의식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먹는 음식부터 수면 시간, 운동에 이르기까지 삶의 방식을 바꾸면 점진적으로 엄청난 효과를 볼 수 있다. 우리는 흔히 뇌가 제 기능을 수행하는 데 필요한 것들을 이미 다 갖췄다고 생각해 아무런 노력도 기울이지 않고 뇌를 혹사한다. 자동차는 정기적으로 점검을 받고 조금이라도 이상이 생긴 것 같으면 바로 정비소에 가져가 검사를 받는다. 그런데 왜 뇌는 늘 최적의 상태에서 우리에게 가장 이로운 방식으로 제 역할을 다할 거라고 생각할까?
다수의 연구에서 입증된 놀라운 사례들만 봐도 뇌를 바꾸는 힘은 분명 존재한다. 신경 가소성은 가장 긍정적인 형태로 작동할 때 개인 의 역량을 강화하는 열쇠가 된다. 신경 가소성이 작동하는 한, 누구나 노력만 하면 중독적이고 파괴적인 습관과 인간관계 패턴 등 뿌리 깊이 고착된 부정적 행동과 사고방식을 바꿀 수 있다. 실제로 나는 뇌졸중이나 뇌종양, 약물 중독, 알코올 의존증, 식이 장애와 같은 신체적 어려움뿐 아니라 이혼이나 실연, 사별, 정리 해고, 근무지 이전, 경력 전 환과 같은 삶의 시련을 극복한 사람들을 다수 목격했다.
뇌를 바꾸려면 새로운 습관을 들여야 한다. ‘물을 더 많이 마시기’ 처럼 비교적 간단하고 구체적인 변화는 짧게는 21일, 길게는 66일까지 시간제한을 두어도 괜찮다. 그러나 공감 능력이나 회복탄력성, 자신감 키우기처럼 복잡하고 포괄적인 변화는 수치에 의존하기보다는 질적 평가를 하는 것이 좋다. 삶이 정말로 달라지고 있는지, 가령 인간관계가 개선되거나 자존감이 높아지고 있는지 돌아보면 된다.
4단계 프로그램을 거치고 액션 보드를 만든 뒤 몇 주 또는 몇 달, 몇 년 만에 액션 보드에 붙인 소원이 정말 이루어졌다는 소식을 전하는 의뢰인은 셀 수 없이 많다. 수많은 의뢰인이 결혼식이나 아기, 신상품, 새 집을 찍은 사진이나 승진 소식을 이메일로 보내온다. 저마다 너무나 근사하게 성공과 행복을 이루어 냈다. 뇌와 몸과 영혼이 삼위일체를 이뤄 소스의 잠재력이 최대치로 발현되었다는 증거다. 계속 상상하고 계속 꿈을 이뤄라. 액션 보드가 현실이 되고 상상한 삶이 실현되기 시작하면 소스의 힘이 더욱더 강해져 해가 갈수록 더 많은 목표를 끌어당길 것이다.
그러나 오늘 뇌의 상태와 사고의 질이 어떻든, 뇌의 탄력성을 이용해 신경 경로를 바꾸면 얼마든지 더 나은 삶과 더 나은 내일을 맞이할 수 있다. 진화적 이유로 '고정'된 뇌의 회로를 재배치해 사고방식을 민첩하고 긍정적으로 바꾸는 일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지금 당장 행동으로 옮겨야 한다. 끌어당김의 법칙은 맹목적인 믿음이 아니라 과학적 근거가 있는 믿음이라는 걸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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