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 리뷰

습관이 무기가 될 때 - 허성준

728x90

습관이 무기가 될 때

허성준

책 읽으러 가기

책속에서

알베르트 아인슈타인도 투고했던 과학 잡지 <사이언티픽 아메리칸>에 의하면 성인의 지적 능력 중 60%는 선천적이며 40%는 후천적이라고 한다. 또 텍사스 대학교 오스틴캠퍼스에서 진행한 연구에 의하면 학술 분야에서의 성공은 약 60% 이상이 선천적인 영향, 나머지가 후천적인 영향에 의해 이루어진다고 한다. 습관은 내가 원하는 길로 가는 지름길을 만들어주고 놀랄 정도로 생산성을 높여주는 마법의 도구다. 이렇게 매일 작은 행동으로 인생에 큰 변화를 가져다주는 것을 ‘라이프핵’이라고 하는데, 압도적인 성공을 거둔 사람들이 라이프핵에 사용한 도구가 습관이었다.

_ <엄청난 성공을 거둔 사람과 평범한 사람의 차이는 무엇일까?> 중에서

파인만에게는 일상생활에서 생각이 너무 많아 빨리 결론을 내리지 못하는 우유부단한 면이 있었다. 파인만 자신도 이런 성격을 싫어했기 때문에 극복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가 매사추세츠 공과대학교(MIT)에 다니던 시절, 식당에는 몇 가지 종류의 디저트가 있었다. 모두 맛있어 보였기 때문에 파인만은 항상 ‘무엇을 먹을까…’ 하고 고민했다. 어느 날 이런 사소한
선택에서도 고민하는 것은 인생의 낭비라고 생각한 그는 결단을 내렸다. ‘나는 앞으로 디저트는 항상 초콜릿 아이스크림만 먹겠다.’이 결심 그대로 파인만은 대학 졸업 후에도 초콜릿 아이스크림 이외의 디저트는 입에 대지 않았다. 그리고 이 작은 습관을 인생의 모든 선택에 적용해갔고 결코 뒤집지 않기로 했다. 한 번 결정한 사항이라면 그대로 고수하기로 다짐한 것이다. 파인만은 집중력이 매우 높았는데, 그 바탕에는 이처럼 쓸데없는 일에 신경 쓰지 않는 습관이 있었는지도 모른다.

_ <쓸데없는 일에 신경 쓰지 않는 습관> 중에서

샘 레이미에게는 영화 제작할 때 독특한 습관이 있다. 두 명의 에디터를 활용해 이들이 각각 편집한 버전을 비교하면서 영화를 완성하는 것이다. 두 에디터는 전혀 협력하지 않고 자신의 기준에 따라 영상을 이어가기 때문에 편집이 끝나면 작풍이 완전히 다른 두 가지 버전의 영화가 완성된다. 둘을 비교해보면 어떤 장면은 이쪽이, 어떤 장면은 저쪽이 좋다. 레이미는 이 중 좋은 장면을 선택해 최종 버전을 완성한다. 장면마다에 대안이 있기 때문에 타협하지 않고 좋은 영화를 추구할 수 있는 것이다. 항상 대안을 준비해두는 습관은 일반인에게도 도움이 된다. 자신이 믿는 아무리 좋은 계획이라도 일단 대안을 준비하여 비교하고 검토해보는 프로세스를 만들어두면 타협하지 않아도 된다.

_ <흥행한 영화에는 왜 감독판이 따로 있을까?> 중에서

실리콘밸리에서 지금 유행하는 것이 명상이다. 구글에서는 업무 스트레스를 완화시키기 위해 명상 프로그램을 도입해 사원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다. 실리콘밸리의 명상 팬들 사이에서 가장 유명한 존재는 트위터 창업자 잭 도시다. 그는 아침 5시에서 5시 30분 정도에 일어나 30분간 명상한다. 그다음 10km 조깅을 하는데, 조깅도 명상의 연장으로 여긴다. 이 루틴을 끝내면 머릿속이 정리된다고 한다. 미국 오레곤 대학교의 연구에 의하면 명상에는 뇌 구조를 바꾸는 효과까지 있다고 한다. 실험에 참여한 사람들이 4주간 명상을 한 결과 자기 컨트롤에 관한 뇌 부위가 커졌다. 1분 정도만 눈을 감고 천천히 호흡하면서 의식적으로 잡념을 없애면 복잡했던 머릿속이 정리되어 스트레스가 줄어드는 효과를 느낄 수 있다

_ <실리콘밸리에서 명상이 인기 있는 이유> 중에서

홍콩의 기업가 리자청은 아시아 최고의 부자다. 그는 2013년에 세계 부호 랭킹에서 8위를 기록한 이래 매년 비슷한 순위를 차지하고 있다. 리자청은 1928년에 태어났지만, 지금도 매일 업무를 마친 뒤에 영어 공부를 하는 습관이 있다. 녹화한 TV 방송을 보면서 영어 자막을 큰 목소리로 읽는 착실한 노력 덕분에 그는 상대가 혀를 내두를 정도의 영어 실력을 익혔다고 한다. 사회인은 동감하겠지만, 성인이 된 뒤에 외국어를 익히는 것은 정말 어렵다. 홍콩은 영국의 식민지였던 영향으로 영어가 공용어이지만, 진짜 영어 실력을 갖추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리자청도 영어를 사용하며 자라지는 않았기 때문에 성인이 된 뒤에 영어를 공부했다. 영어가 모국어가 아니어도 포기하지 않고 계속 노력했기에 국제화 사회에서 정보를 얻고 커뮤니케이션을 하는 데에도 많은 도움을 받았다.

_ <부자들은 왜 영어공부를 할까?> 중에서

이 책을 추천한 크리에이터

이 책을 추천한 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