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 리뷰

당신의 질문에 전생은 이렇게 대답합니다 - 박진여

728x90

당신의 질문에 전생은 이렇게 대답합니다

박진여

책 읽으러 가기

책속에서

우리 모두는 다 전생에 인연이 있지만, 죽음을 통한 망각의 섭리에 따라 서로 만났던 기억을 잊어버리고 각각 다른 가정에서 태어나 저마다의 인생을 살아갑니다. 전생은 우리가 분명 살았던 또 다른 시간 속의 삶인 것입니다. 그리고 그 삶의 지문은 카르마(karma)의 법칙에 입력되어 나무의 나이테처럼 과거 생에 우리가 만들어낸 모든 생각과 행동에 대한 기록을 남깁니다. 불교에서 말하는 인과법칙 같은 의미를 지닌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한마디로 전생은 ‘현생의 빅데이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는 전생의 빅데이터를 통해 저마다의 고유한 영적 정보를 읽어낼 수 있습니다. 그 영적 메시지를 읽어보면 그 사람에게 부족한 곳이 어딘지 알기에, 그것을 메울 수 있는 매뉴얼을 이야기해줍니다.

우리 영혼이 입고 살았던 육신이라는 옷을 정상적인 방법(삶)으로 세척하지 않는다면, 그 작업은 다시 반복(윤회)됩니다. 만약 우리가 모르는 차원의 누군가가 우리 영혼을 지구라는 세탁기에 넣어 빨래를 한다고 가정해본다면, 그 존재는 깨끗하게 세척되지 못한 빨랫감(우리의 영혼)들을 모아 그들의 영적 프로그램에 넣고 다시 지상의 빨래터에 내놓는 것입니다. 삶은 놀라운 반전의 기회입니다. 더러워진 옷을 깨끗하게 할 수 있는 기막힌 찬스입니다. 삶에 오염된 우리의 영혼과 육신을 깨끗하게 세척할 수 있는 천연 세제는 착한 의지로 행하는 선행입니다.

만약 출생이 예정된 아이들의 영혼에게 자기 부모를 임의적으로 선택하라고 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요? 그 세계에서도 인간 세상처럼 힘 있고 배경 좋은 영혼이 힘없고 초라한 영혼에게 갑질을 하면서 우선권을 누릴까요? 만약 그렇다면 대부분은 불행한 부모보다 행복하게 사는 부모를 선택할 것입니다. 가난에 찌들고 매일 술에 취해 다투는 부모보다는 부자나 사회적 명성과 명예를 가진 부모의 품에 안길 것입니다. 하지만 카르마의 법칙은 그렇지 않습니다. 어떤 영혼이든 평형 이론에 따라 균등한 삶의 기회가 주어집니다. 여러 생을 거치면서 부자와 가난한 자, 잘생긴 사람과 못생긴 사람, 건강한 사람과 병든 사람의 역할을 번갈아 겪게 됩니다. 주인과 노예, 가해자와 피해자 등의 위치를 바꿔가며 경험하는 것이지요. 그래야만 배움을 얻고 성장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선천적 장애를 가지고 태어난 아이가 있었습니다. 리딩에서 그 영혼은 제2차 세계대전 때 일본군 의사로서 악명 높은 만주 731부대의 군의관이었습니다. 당시 그는 수많은 사람을 생체실험 대상으로 삼았습니다. 그리고 그때 얻은 의학 지식과 임상실험 덕분에 전쟁이 끝난 뒤에도 처벌을 받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미국의 어느 대학병원에서 유명한 교수로 일했습니다. 제2차 세계대전은 현재와 그리 멀지 않은 시기입니다. 부정적 카르마를 씻기 위해선 여러 생을 살아야 하는데, 그러기엔 너무나 짧은 기간입니다. 그래서 그 영혼은 자신이 지은 ‘엄중하고 심각한 카르마의 부채’를 청산하기 위해 이번 생에서 스스로 장애가 있는 육체를 선택한 것입니다.

어떤 사회단체의 중간 관리자로 일하는 40대 중년 여성이 그 사례입니다. 그녀는 상관으로부터 이유 없는 무시와 언어폭력으로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었습니다. 전생 리딩에서 그녀는 비교적 가까운 제2차 세계대전 때 일본군 포로수용소에서 근무한 장교였습니다. 그때 포로로 잡힌 미군 전투기 조종사에게 죽음에 이를 정도의 심한 구타와 폭행을 일삼았습니다. 그런데 리딩에 따르면 전생의 그 조종사가 바로 현재 자신을 괴롭히는 직장 상사였습니다. 그 직장 상사는 그녀를 보면 자신도 모르게 화가 치밀어 오른다고 했습니다. 어쩌면 그 분노는 그때 포로로서 무의식의 심층에 쌓여 있던 상처의 기억이 그녀의 직장 상사의 현재 의식에 비집고 들어와 작용하는 것은 아닐까요? 그때 지은 카르마가 현생에서는 갑과 을의 역할을 바꾸어 경험하게 한 것입니다.

반려동물은 자신을 돌보는 주인만 기다리고 사랑하면서 살아갑니다. 우리보다 우리를 더 사랑하는지도 모릅니다. 어쩌면 그들은 언젠가의 전생에서 가족이나 친구, 조상 등 우리가 사랑했던 영혼일 수 있습니다. 다시 말해, 지금 당신 곁에 있는 반려동물은 당신을 지키기 위해 온 아주 친밀한 영혼일 수도 있다는 말입니다. 당연히 그런 존재를 이기심으로 막 대한다거나 버려서는 결코 안 됩니다. 반려동물을 버리는 사람은 다음 생에 반려동물로 태어나 주인에게 버림받을지도 모릅니다. 업의 균형을 맞추는 카르마의 법칙에서는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입니다. 인간과 반려동물은 어떻게 만나게 될까요? 전생 리딩으로 살펴보면, 인간과 반려동물은 현생에서 우연히 만나 공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때로는 전생에서 비롯된 인연으로 만나는 사례도 리딩에서 적지 않게 나타나기도 합니다.

오래전에 죽은 동물의 사체가 수만 년 동안 빙하 속에 갇혀 있다가 얼음이 녹아 세상 밖으로 나오면 맨 먼저 새가 그 사체를 쪼아 먹고 바이러스를 인간에게 옮길 것입니다. 야생동물에서 인간에게 전염될 수 있는 미지의 치명적인 바이러스가 수십 만 개가 넘는다고 세계적인 바이러스 전문가들은 말합니다. 신종 코로나가 어쩌면 앞으로 다가올 대재앙의 서막이라고 경고하는 과학자가 늘고 있는 이유입니다. 리딩에서는 반복적으로 미래에 ‘나는(飛) 새가 적(敵’)이 되는 시기가 도래하면 인류의 멸망이 시작된다고 경고합니다. 바이러스는 인간의 진화와 함께 성장합니다. 그리고 인간의 이기심을 파고들어 침입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남을 위하는 이타심으로 세상을 가득 채울 때 나쁜 바이러스는 우리를 절대 침범할 수 없습니다. 그 이유는 이타심이 신성(神性)의 에너지를 가졌기 때문입니다.

이 책을 추천한 크리에이터

이 책을 추천한 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