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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나는 둔감하게 살기로 했다 - 와타나베 준이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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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둔감하게 살기로 했다

와타나베 준이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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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이렇듯 성공과 실패는 꼭 재능에만 달린 게 아닙니다. 바꿔 말해 재능이 반드시 성공을 보장하는 건 아닙니다.
‘그럼 재능보다는 운이나 타이밍이 중요하다는 거야?’ 하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문학에서는 무엇보다도 개인의 실력과 재능이 우선입니다. 문학을 하고자 하는 사람에게 필요한 건 운이나 타이밍이 아니라 ‘좋은 의미의 둔감함’이죠. 숨겨진 재능을 갈고닦아 성장하려면 끈기 있고 우직한 둔감력이 필수입니다. …(중략)… 이는 작가에게만 한정된 이야기가 아닙니다. 연예인이나 운동선수, 크고 작은 기업에서 일하는 회사원 역시 마찬가지죠. 자기 분야에서 나름의 성공을 거둔 사람은 그 바탕에 재능은 물론이거니와 반드시 좋은 의미의 둔감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둔감력은 자신이 본래 가지고 있던 재능을 한껏 키우고 활짝 꽃피우게 하는 가장 큰 힘입니다.

- [둔감한 마음은 신이 주신 최고의 재능이다] 중에서

재능은 있거나 없는 게 아니라 얼마나 끄집어냈는가의 문제입니다. 세상에서 말하는 ‘재능 있는 사람’은 누군가가 알맞은 때에 적절한 방법으로 재능을 끄집어내준 것입니다. 재능이 없는 사람은 잠재된 재능을 발휘하도록 도와준 이가 아무도 없었을 뿐이죠.
재능 있는 사람은 주변에 반드시 그를 칭찬해주는 사람이 있고, 본인도 그 칭찬을 곧이곧대로 받아들여 우쭐해 하는 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상대방의 말을 듣고 우쭐해 하며 자신감을 갖는 것은 경박하고 꼴사나운 게 아닙니다. 오히려 미래를 향해 더 크게 날갯짓할 수 있는 멋진 둔감력을 가진 것이죠.

- [누가 뭐래도, 나를 사랑하는 게 먼저다] 중에서

일본 적십자 병원에서 외과 부장을 지낸 다케나카 후미요시 선생은 본인도 대장암을 앓은 경험이 있습니다. 다케나카 선생은 암 환자의 사회 복귀를 돕는 ‘재팬 웰니스’라는 비영리 단체를 운영했는데 “밝고 긍정적인 사람이 치료 후에도 경과가 좋다.”라고 말씀하셨죠. 이처럼 암의 예방에서 치료, 사회 복귀 후까지 모든 상황에서 긍정적인 마음가짐, 즉 둔감력이 필요합니다.
둔감력이 뛰어난 사람은 암에 걸려도 두려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아니, 그에 앞서 암에 걸릴 확률 자체가 아주 낮습니다. 그러니 자신이 둔감하다고 생각한다면 “나야말로 암조차 두려워하는 둔감력의 왕이다!”라고 당당하게 말씀하십시오. 여러분은 충분히 그런 자부심을 가지고 살아가도 좋습니다.

- [암에 대처하는 둔감한 사람들의 현명한 자세] 중에서

질투하고 험담하는 사람을 원망하기보다는 오히려 감사해야 합니다. 질투해줘서 고맙다고 절을 해도 좋습니다. 질투하는 사람은 당하는 사람보다 훨씬 괴롭고 슬플 테니까요. ‘항상 질투해줘서 고마워. 네 덕에 나는 더 열심히 살 수 있 어. 앞으로도 꾸준히 질투해줘.’ 하고 생각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모든 일은 생각하기 나름입니다. 어떤 일이든 유연하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게 중요하죠. 그런 밝고 생산적인 생각의 원동력이 바로 둔감력입니다.

- [타인은 끝까지 타인일 뿐이다] 중에서

민감하거나 날카로운 것만이 재능은 아닙니다. 사소한 일에 흔들리지 않는 둔감함이야말로 살아가는 데 가장 중요하고 기본이 되는 재능이죠. 예민함이나 순수함도 밑바탕에 둔감력이 있어야 비로소 진정한 재능으로 빛날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 [어머니의 사랑, 그 위대한 둔감력에 대하여]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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