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속에서
2007년 말에 주식 투자를 시작한 사람은 때아닌 시장의 잔인한 된서리를 맞았겠지만, 1990년대 초에 주식 투자를 시작한 사람은 역사적으로 가장 호황기를 맞았던 주식시장을 경험하면서 주식 투자야말로 가장 안정적인 고수익 투자라고 생각하게 되었을 것이다. _ <2장. 뇌에 투자하라>
아침에 시리얼을 얼마나 먹어야 속이 든든할지 일일이 계산할 수 없는 노릇이니 그릇에 가득 붓는다. 은퇴 계좌의 장단점을 일일이 비교하는 정산표를 만들 수는 없으니 지난 5년간 부어왔던 계좌를 그대로 유지한다. 포트폴리오를 재조정하기 귀찮으니 죽이 되든 밥이 되든 그냥 둔다. 우리의 의사 결정 능력은 한계치까지 와 있기 때문에 보수주의가 우리의 정신에서 차지하는 부분은 절대 작지 않다. _ <5장. 보수주의>
자녀를 사랑하는 마음을 이용했더니 저축률이 2배로 늘어나는 것이 이성적인 행동일까? 절대 아니다. 우리는 이런 행동을 이해하고 이용할 수 있을까? 물론이다. _ <11장. 행동투자자는 감정을 관리한다>
재미있는 사실은 시장 붕괴 규모는 거품의 크기에 비례한다는 점이었는데, 가격 상승 폭이 클수록 하락도 순식간이었다. 리솔츠자산운용의 마이클 배트닉은 연구 결과를 이렇게 요약했다. “한 업종의 주식이 50%가량 올랐다면 다음 2년 동안 급락할 확률은 20% 정도다. 가격이 100% 올랐다면 붕괴 확률은 53%이고, 150% 이익을 거뒀다면 붕괴 확률이 80%까지 올라간다.” 이해가 되는가? 터지는 거품은 절반일지라도, 터지면 끝장이다. _ <14장. 행동투자는 위험 우선 투자다>
복잡한 문제로 만들어진 소음이 많은 결과에는 큰 그림을 그리고 프레임을 단순화하여 이해하는 것이 정답이다. ...시장에서 승리하는 데 단순한 규칙이 필요한 것은 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가 굉장히 다양하고 복잡하게 존재하기 때문이다. 원반의 속도와 회전, 풍속, 궤도까지 다 계산하려는 인간이 개들보다 원반을 잘 잡지 못하는 것처럼, 시장의 사소한 정보에도 일일이 신경 쓰는 투자자는 만성 두통과 낮은 실적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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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이정도만 버시면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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