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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150년 하버드 글쓰기 비법 - 송숙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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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년 하버드 글쓰기 비법

송숙희

하버드 대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친 이용규 목사, 한국인 졸업생 첼리스트 장한나, 하버드 최초 유학생 전체 수석 진권용, 하버드 대학교 법대 종신 교수 석지영, 이외 내로라하는 하버드 졸업생들. 이들이 하나같이 중요하다고 꼽은 것은 ‘글쓰기’였다. 이들이 배운, 하버드에서 150년 가까이 연구한 글쓰기 수업의 비법을 공식 하나로 정리했다.

하버드의 글쓰기 비법인 ‘4줄 공식’만 준비하면 어떤 글이든 쉽게 쓴다. 이 공식을 사용해 쓴 글은 한눈에 읽히고, 단번에 이해된다. 보고서, 기획서, 제안서, 프레젠테이션, 이메일, 보도 자료, 연설문 등 업무와 밥벌이에서 성과에 영향을 미치는 글을 거뜬히 작성할 수 있다.

대한민국 대표 글쓰기 코치 송숙희는 이 공식에 ‘O-R-E-O MAP(오레오맵)’이라고 이름 붙였다. 오레오맵은 논리적인 글의 구성 요소인 ‘의견, 이유, 증명, 의견 강조 및 제안’의 영어 단어 앞 글자를 딴 글쓰기 도구다. 오레오맵 순서대로 핵심 한 줄씩만 작성한 후 세부 내용을 보태 단락으로 만들고 연결하면 글 한 편이 완성된다.

힘 있는 글에는 논리력, 사고력, 전달력, 설득력이 저절로 따라온다. 판단력과 영향력은 글을 쓰면서 얻을 수 있다. 이것이 하버드 대학교가 교육 목표 중 글쓰기를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까닭이다. 그리고 이 단 하나의 공식만으로, 우리는 하버드에 가지 않아도 하버드의 글쓰기 비법과 그 효과까지 당장 실생활에서 발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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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하버드 대학교가 내건 글쓰기 수업의 목표는 ‘논리적 사고력 향상’입니다. 왜냐하면 논리력은 모든 사고의 토대이며 개인적, 사회적 성공의 기본이기 때문이지요. 그래서 하버드생은 학교에 다니는 내내, 4년 이상 글쓰기를 배우고 전공에 상관없이 글쓰기를 중심으로 수업을 받습니다. 그리고 여기에서 논리정연하게 메시지를 개발하는 방법, 자신의 메시지를 설득력 있게 전달하기 위한 에세이 쓰기를 배웁니다.
- ‘하버드 대학교의 20만 불짜리 비밀’에서

하버드 대학교의 로빈 워드 교수가 하버드를 졸업한 40대 1,600여 명에게 물었습니다.
“하버드에 다니면서 어떤 수업이 가장 도움이 되었나요”
이 질문에 응답자의 90% 이상이 “글쓰기 수업”이라고 답했습니다.
- ‘모두가 똑같다면 글쓰기 실력으로 가른다’에서

배우고, 쓰고, 피드백받고, 고쳐 쓰는 과정을 반복하며 하버드생이 졸업할 때까지 써내는 글은 얼마나 될까요? 종이 무게로 50kg이나 된다고 합니다.
- ‘하버드생이 졸업할 때까지 쓰는 글, 50kg’에서

빨간 펜으로 표시한 곳이 많다는 것은 글에 메시지가 없거나 분명하지 않다는 방증입니다. 무슨 말을 하고 싶은지 애매하거나 줄거리가 논리적이지 않다면, 최고의 전문가가 첨삭하더라도 독자를 원하는 방향으로 움직이게 만드는 글이 되기란 불가능합니다.
- ‘핵심을 빠르게 전달하는 글쓰기의 전제’에서

생각의 고수들이 모인 맥킨지. 이곳의 컨설턴트들은 회사에서 요구받는 의사소통의 기준을 지켜야 합니다.
‘30초 안에 결론부터 논리정연하게.’
논리적으로 생각하고 표현하기에 엄격한 맥킨지의 컨설턴트들이 절대 하면 안 되는 일도 있습니다.
‘사내 미팅 때나 고객사와의 미팅 때 해결책 없이 문제만 제기하지 않을 것.’
- ‘맥킨지 컨설턴트들이 지켜야 할 절대 원칙’에서

직장 생활을 하며 요점만 전달한다는 구실 아래 키워드 몇 개를 엮어 쓰는, 이른바 ‘개조식 문장 쓰기’에 습관이 굳어지면 생각도 매번 엉성하게 합니다. 그러면 생각 한 줄 하기 어렵고, 문장 한 줄 제대로 쓰기도 어렵습니다.
- ‘단어와 문장으로 조립하는 오레오맵’에서

독자에게 말 거는 데는 각각 제한 시간이 있는데요. 지나가는 사람을 멈춰 서게 하는 데 0.3초, 나를 돌아보게 하는 데 0.8초, 내 말을 듣고 싶게 만드는 데 4.4초입니다. 이게 가능할까요? 가능, 불가능을 떠나 그 사람이 내 글을 읽게 만들려면 0.3초-0.8초-4.4초라는 마의 벽을 돌파해야 합니다.
- ‘180초 동안 초몰입하게 만드는 에세이 쓰기’에서

광고 문안이든, 보고서든, 에세이든, 칼럼이든, 이메일이든 혹은 문자 메시지든 글은 명료함이 우선입니다. 필자가 무슨 말을 하고 싶은지 명료하게 쓰면 독자도 빠르게 이해하고 반응합니다.
- ‘읽으면 바로 이해되는 탄탄한 문장 만들기’에서

글쓰기는 기획서, 제안서, 보고서, 인트라넷은 물론 사내외 고객과 소통하는 이메일 작성에 이르는 중요한 커뮤니케이션 수단입니다. 그래서 글을 잘 쓴다는 것은 커뮤니케이션 역량뿐 아니라 창의적 사고에 뛰어나 문제 해결에 탁월하다는 증거입니다.
- ‘보고서 잘 쓰려면 에세이부터 써라’에서

하버드 신학대학원에서 글쓰기를 가르쳐 온 바버라 베이그 교수도 이렇게 말합니다.
“글을 잘 쓰는 데 필요한 기술을 배우지 않거나 일련의 과정을 연습하지 않은 채로 글을 쓰면 아무런 훈련이나 준비도 없이 실전 야구 경기에 나가고 콘서트에 임하는 선수나 음악가와 똑같다.”
- ‘긴 인생 나를 지탱할 근육, 글쓰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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