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속에서
만사가 잘 풀리지 않는 원인에는 두 가지 요소가 있다는 것이다. 하나는 ‘진정한 자기 자신으로 살아가지 않는다는 점’이고, 다른 하나는 ‘외부 상황에 맞게 감정이나 태도를 유연하게 바꾸지 못한다는 점’이다. 이를 해결하는 데 관건이 바로 ‘메타무의식meta-無意識’이다. 메타무의식은 사람을 존재하게 하는 전제나 마찬가지로, 현실을 넣어 두는 그릇과 같다. 그릇의 모양에 따라 현실을 해석하고 인식하는 방법이 바뀌고, 뇌의 반응과 행동이 달라져 인생이 크게 변하게 된다. 많은 사람이 현실의 내용을 바꾸려고 시도하지만 그보다는 현실이 들어 있는 그릇, 즉 메타무의식의 모양을 바꾸는 편이 삶을 변화시키는 더 쉬운 방법이다.
일반적인 사람은 감정이나 신체, 자신이 맡은 역할, 소망 등을 자기 자신과 동일시한다. 반면 ‘감정, 신체, 맡은 역할 등은 나 자체가 아니라 내가 관리하고 통제하는 것이다’라는 전제나 감각을 지닌 사람도 있다. 이런 사람들은 어떤 문제가 발생하면 그때그때 처리함으로써 ‘신체도 감정도 자신이 컨트롤할 수 있다’고 여긴다. 쓰레기를 보고 지나치지 않고 곧바로 주움으로써 인생을 자유자재로 컨트롤하는 힘을 기르는 것이다.
자신의 전제나 초점을 파헤치려면 일어난 결과로부터 거슬러 올라가 찾는 것이 지름길이다. 일이 잘 안 풀렸다면, 그렇게 만든 전제가 있고 잘 안 풀린 부분에 초점이 맞춰져 있을 것이다. 일이 잘 풀렸다면, 그렇게 만든 전제가 있으며 잘 풀린 부분에 초점이 맞춰져 있을 것이다.
당신은 어떠한 전제로 자신의 업무나 세상을 바라보고 있는가? 잘 풀리는 부분에 초점을 맞춰 바라보는가, 아니면 잘 안 풀리는 부분에 초점을 맞춰 바라보는가?
주변에 유독 ‘나는 운이 좋아서 다 할 수 있어’ 등의 말을 입에 달고 다니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은 운이 좋을 확률이 높다. 실제로 ‘운이 좋게’ 태어났다기보다는 상상과 중얼거림으로 운이 좋은 현실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 운이 좋아서 일이 잘 풀리는 상상을 하며 매 순간 ‘운이 좋다’고 중얼거린다면 뇌는 이를 진짜로 받아들이고, 현실도 그에 맞춰 움직이기 시작한다. 이렇게 언어를 바꾸면 삶의 패턴이 바뀐다. 당신도 지금 하는 중얼거림을 바꿔야 하는 이유다.
부모에게 “그럼 왜 그 게임기가 필요한지 이유를 말해 줄래?” 하고 이유를 대야 하는 질문을 받으며 자란 아이는 고소득자가 될 수 있다고 한다. 무언가를 얻기 위해서는 마땅한 이유가 필요하다고 학습하고, 부모를 설득하기 위해 저절로 프레젠테이션을 하게 되어 교섭 능력이 단련된다. 또한 무엇을 위해 원하는지 자기 기준도 확실해진다. 이렇게 자기 기준으로 판단하는 훈련을 거쳐 성장한 사람이 장래에 고소득자가 된다.
사람은 언어로 직접적인 지시를 받으면 그대로 움직이고 싶어 하지 않는다. 그러나 은유나 암시로 ‘스스로 아이디어를 떠올렸다’, ‘내가 하고 싶으니까 한다’ 등의 자기결정감이 솟아나면 긍정적인 신념이 정착되고, 이는 은연중에 행동으로 이어지게 된다. 옛날이야기나 종교 설화 등이 그 예로, 이야기를 통해 뇌를 학습시키는 구조다. 비즈니스, 직원 교육에서도 예시나 스토리텔링으로 상대의 메타무의식 패턴을 바꿀 수 있다.
잠재의식은 협력을 요청하면 들어주지만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 강제로 약속을 지키게 한다. 잠재의식과의 약속은 지키지 않으면 위험하다. 모든 것을 단순하게 받아들이기 때문에 약속을 계속 어기면 하겠다고 마음먹은 일을 못 하도록 방해하고 중요한 순간에 협력하지 않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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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이 좋다고 말해야 운이 좋아진다 /하시가이고지/메타무의식을 활용하여 행운을 끌어당겨라
저절로 운이 따라 오는 뇌 사용 설명서 ' 부정적인 셀프 이미지가 현실화되는 과정 일을 척척 처리하고, 훌륭한 성과를 내고, 멋진 애인을 사귀는 등의 현재의식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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