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속에서
단언컨대, 당신의 글쓰기가 문제라면 그건 당신이 사용하는 단어에 문제가 있을 뿐입니다. 단어를 알아보는 안목과 단어를 적재적소에 쓸 줄 아는 감각이 당신의 글쓰기를 좌우합니다.
- ‘죽은 문장도 살려내는 단어 하나의 힘’에서
누구에게든 가장 중요한 단어가 ‘이름’인 것은 누구에게든 자기 자신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당신의 문장에서 죽어 버린, 그러나 가장 영향력이 큰 단어, 주어를 부활시키세요. 당신의 문장에서 당신이 아니라 상대를 주인공으로 앉히세요. 그러면 상대는 당신이 자신과 눈을 맞추며 1:1로 이야기하는 느낌을 강하게 받습니다.
- ‘사라져 버린 주어를 부활시켜라’에서
‘해고한다’는 단어 대신 ‘다운사이징’이라는 단어를 쓰고, ‘체취’나 ‘암내’라는 단어를 ‘본인으로서도 어찌할 수 없는 향기’로 바꾸고, 비행기 ‘3등석’은 ‘절약용 일반석’으로, ‘늙다’는 ‘경험이 많은’으로, ‘실직’은 ‘봉급을 받지 않는’으로 바꿔 쓰는 것이 바로 완곡어법, 에둘러 표현하기입니다.
- ‘듣기 싫은 말을 듣기 싫지 않게 하는 법’에서
‘공부를 열심히 하는데 왜 시험만 보면 망칠까?’
‘홈페이지 접속자는 많은데 어째서 매출은 그대로일까?’
‘왜’, ‘어째서’라는 단어를 사용해 의문을 던지면 독자는 ‘그러고 보니 그러네? 왜 그러지?’ 하며 더 읽고 싶어 클릭합니다. 호기심을 자극하는 것과 더불어 다음처럼 문제 해결 방법으로 포장하는 방법도 클릭을 유발합니다.
‘내일 당장 대화가 되는 초간단 영어법’
‘일, 사랑, 관계가 술술 풀리는 40가지 심리 기술’
- ‘마음을 움직이는 인감지능 단어’에서
‘스타일 팬티’
노년 여성에게 요긴한 제품인 ‘요실금 팬티’도 단어 하나 바꾸면 이렇게 섹시하게 변합니다. 덕분에 다른 제품들이 ‘요실금’이라는 단어를 달고 기저귀 매장에서 팔리는 동안 ‘스타일 팬티’는 속옷 매장 옆에 진열되어 있습니다. 그야말로 기적 같은 변신입니다. 당신이라면 이 제품을 어디에서 사고 싶은가요?
- ‘단어 하나로 역전승을 노려라’에서
수식어는 피수식어를 가까이 데리고 다녀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어떤 단어를 수식하는지 헛갈리게 되고 독자는 읽기에 흥미를 잃어버립니다. ‘나는 누가 뭐래도 글쓰기가 좋다’보다 ‘누가 뭐래도 나는 글쓰기가 좋다’가 잘 읽히는 이유도 수식어인 ‘누가 뭐래도’를 피수식어인 ‘나’가 바짝 붙여 데리고 다니기 때문입니다.
-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는다’에서
“말은 오븐에서 나와야지 냉장고에서 나와서는 안 된다.”
세계적인 카피라이터 헬 스테빈스의 말입니다. 차가운 말로는 사람을 움직일 수 없다는 뜻입니다. 누구나 긍정적이고 친근한 표현을 좋아합니다. 누군가의 마음을 움직여 내가 원하는 반응을 얻어내고 싶다면 오븐에서 갓 나온 고소하고 따끈한 쿠키와 같은 단어를 사용하세요.
- ‘오븐에서 갓 나온 단어를 써라’에서
방아쇠 역할을 맡기기 좋은 단어는 동사입니다. 명사를 사용한 표현은 게을러서 방아쇠 역할을 못 합니다. 명사를 동사로 바꾸면 독자도 역동적으로 반응합니다.
‘이 강아지는 보기보다 사나운 개입니다.’ (명사 사용)
‘이 강아지는 신발을 물어뜯습니다.’ (동사 사용)
- ‘한 번 당기면 꽂히는 방아쇠 단어’에서
단어에 집착하는 방법으로 사전을 가까이 하기를 권합니다. 종이 사전이면 찾는 단어 외에도 이웃한 단어를 발견하는 재미가 있어 좋고, 포털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웹 사전은 스마트폰으로 그때그때 활용하기 편해서 좋습니다. 사전은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을 때나 아이디어를 담아낼 표현이 궁색할 때 찾아가면 오아시스처럼 ‘답’을 갖추고 기다리고 있습니다.
- ‘베껴 쓰기의 힘’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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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방의 마음을 움직이는 마법의 단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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