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속에서
우리 집의 또 다른 특징은 모든 문을 열어둔다는 것이다. 환기할 목적도 있지만 문을 닫고 혼자 지내는 시간을 최소화하려는 목적도 크다. 온 가족이 함께 보내는 시간을 많이 갖자는 취지다. 이것도 가족 간에 많은 대화를 유도하는 방법이다. 개인 프라이버시를 지키고 싶을 때는 언제든 그 의사를 존중해 주므로 불편한 점은 별로 없다. 이렇게 문을 열어두면 주방, 거실, 베란다에서도 서로 이야기가 들리고 소통이 가능하다. 한때 딸아이의 사춘기 시절을 걱정했지만 별 문제는 없었다. 어릴 때부터 습관이 들어서인지 딸아이는 문이 닫혀 있으면 오히려 갑갑해한다. 같은 집이라도 어떻게 배치하고 이용하느냐에 따라 가족 간의 대화가 단절되거나 풍요로워진다. 소소한 대화 소재는 주변 어디서나 찾을 수 있다. 서로에게 향하는 길은 어렵지 않다. 가족 간에 대화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일상적인 주제로 대화를 시작한다면 풍요로운 대화의 꽃이 피어날 수 있을 것이다. -<서로에게 향하는 길> 중에서
칭찬은 설득과도 맥이 닿아 있다. 그냥 “인상이 좋으시네요.” 가 아니라 “웃는 모습이 아주 환하고 좋아요. 인상이 아주 좋으세요.”라고 칭찬하는 이유까지 설명해주면 설득력이 높아진다. 사람들은 자신이 알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상대방도 알아 줄 때 마음이 움직인다. 심리학에서는 이것을 ‘자기 입증(Self Verification) 효과’라고 한다. 그러므로 진지하고 진정성 있게 칭찬하는 태도가 필요하다. 무엇보다 칭찬은 사실에 근거해야 한다. 사실에 근거하지 않은 칭찬은 아부이니 역효과만 낳을 뿐이다. -<타인을 인정하는 방법> 중에서
어떤 행동이나 말을 하려면 현재의 상황을 파악하고 생각 에너지를 모을 수 있도록 ‘잠시 멈춤’이 필요하다. 생각할 틈이 필요하다는 의미다. 다음 단계로 알라딘이 소원을 말하면 지니가 그 소원을 들어준다. 그런데 지니는 무조건 순수하게 그 소원을 들어줄까? 지니는 알라딘의 소원에 대해 간섭하고 확인하고 정말 필요한 것인지 따지기 시작한다. -<잠시 멈추어 서야 할 때> 중에서
의사소통은 성격으로 하는 것이 아니다. 성격은 자신의 성찰 과 노력으로 얼마든지 바꿀 수 있다. 반대로 협력적 의사소통이란 열린 마음으로 서로 원하는 것을 얻는 윈-윈(Win-Win) 대 화 방식이다. 윈-윈 대화 방식은 상대방의 입장을 이해하고 상호 협력하는 태도가 요구된다. 이런 대화는 쉽지 않다. 윈-윈의 성숙한 대화를 하려면 먼저 시간을 갖고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아야 한다. 자신의 솔직한 마음의 모습과 행동 수준을 알아야 한다. 협력적이고 상대방의 마음을 움직이는 대화는 솔직함에 서 비롯된다. 솔직한 마음을 표현하려면 용기가 필요하다. 이미 선은 <식스 센스>에서 솔직함에 대해 이렇게 말한다. 사람을 끌어당기는 인간적인 느낌은 어디서 생기는 걸까? 아마도 ‘솔직함’ 일 것이다. 솔직함은 자신감에서 비롯된다. 또 솔직함은 겸손함에서 나온다. 자신감 없는 사람일수록 자신을 자꾸 감추려고 하고 겸손하지 않은 사람일수록 자신을 자꾸 드러내려고 애쓴다. -<말이 곧 당신의 역사다> 중에서
행복이란 생활에서 느끼는 만족과 흐뭇함이다. 즉, ‘정말 만족해.’, ‘너무 기뻐.’, ‘정말 좋고 흐뭇해.’라고 표현할 수 있다. ‘사랑한다.’라는 말은 ‘귀하고 소중하다.’로 바꾸어 말할 수 있다. 행복이란 이렇게 자신이 느끼는 추상적 단어를 구체적 단어로 표현하는 것이다. 행복해지려면 가만히 앉아 상대방이 행복한 표현을 해주길 기다리지 말고 대화를 함께 호흡하며 맞장구쳐 주는 노력이 필요하다. 당신의 소중한 사람들에게 행복을 가져다주는 말을 지금 당장 해보자. 행복은 생각보다 가까이 있다. -<행복을 가져다주는 말> 중에서
기억에 남는 문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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