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속에서
현대 문명은 키르케고르가 말한 “죽음에 이르는 병”처럼 영적인 병에 걸려 외로움이라는 늪에 빠져 있다. 우리는 그 안에 갇혀 심연에 묻어둔 금기된 악을 분출하고 있는 것인가? (…) 오늘날 우리를 이 늪에서 건져낼 가치는 무엇인가?
[공허, 자신을 관찰하는 터전]
어리석은 자는 그런 역경을 상상한 적이 없다. 그는 모든 것들이 자기 생각대로 ‘순조롭게’ 흘러갈 거라고 착각한다. 우주와 자연은 인간의 상상대로 돌아가는 법이 없다. 인간의 생각은 언제나 부족하고 편협하기 때문이다.
[고통, 생명의 존재 방식]
오늘 하루, 내가 가야 할 방향을 지시하는 ‘또 다른 나’와 마주한다. 부산한 일과 생각을 정지시키고 나만의 제단에서 가만히 눈을 감는다. 묵상이란 좌정과 몰입을 방해하기 위해 계속 짖어대는 사납고 무시무시한 한 마리 검은 개 앞에서도 꿈쩍하지 않는 개다.
[도야, 나만의 임무]
요즘처럼 속절없이 흐르는 시간이 야속하기도 하고 아쉽기도 한 적이 없다. 나 자신에게 무언가를 요구하지만, 그것에 잘 부응하지 못하는 것 같아 늘 아쉽다. 그 아쉬움을 방치하면 소홀과 게으름이 나를 꼼짝달싹 못 하게 붙들고 깊은 실의의 늪으로 데려간다.
[신중, 허상으로부터의 탈출]
우리가 사는 세상은 베이스캠프다. 우리는 이곳에서 영원히 살 수 없다. 인간은 탐구하고 모험하고 자신이 가진 잠재력의 한계를 팽창시키려 시도할 때, 비로소 대중에서 개인으로, 범인에서 초인으로, 동물적 인간에서 신적 인간으로 승화한다.
[안내, 인생이라는 베이스캠프]
침묵한 채 자족하는 나무들을 내려다보았다. 모두 자기 모습 그대로의 품위를 지키며 순간을 즐기고 있다. 옆에 있는 나무를 쳐다보지도 부러워하지도 시기하지도 않는다. 나무들이 나에게 묻는다. “당신은 당신입니까?”
[자기문화, 개화를 기다리는 인내]
변화는 누구에게 요구하는 폭력이 아니라 자신에게 부탁하는 정중한 초대이며, 그 변화를 이루기 위해 의도하는 섬세한 연습이다. 당신은 지금 누군가를 변화시키려 하고 있지는 않은가? 아니면 자신을 변화의 대상으로 삼아 변화하는 중인가?
[변화, 나에게 보내는 정중한 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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