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속에서
‘나는 운이 나빠.’라는 생각에 빠져 사는 한 운은 좋아질 수 없다. 운은 타고나는 것이 아니다. 스스로 얼마든지 바꿀 수 있다. 약한 운도 강하게 만들 수 있다. 운에는 일종의 흐름이 있어서 한번 좋은 흐름을 타면 그때부터 계속해서 좋아진다. 스스로 ‘운 좋은 사람’이라고 단언하는 이들을 보며 확신했다.
이를 깨달은 후 나는 그들을 유심히 관찰해보았다. 운이 좋아질 수밖에 없는 그들의 행동과 태도, 마음가짐이 눈에 들어왔다. 그래서 늦게나마 그들을 따라 해보니, 운이 조금씩 좋아지는 느낌이 들었다. 적어도 ‘난 왜 이렇게 운이 나쁠까.’ 하고 한탄하는 일은 없어졌다.
_ 프롤로그: 스스로 좋은 운을 만드는 사람들의 비밀
기분 좋게 아침을 맞이하고 출근했는데 직장 동료들의 신경이 날카롭다. 팀장의 심기가 불편한 까닭이다. 괜히 나까지 예민해지고 방금 전까지 좋았던 기분이 사그라든다. 흔한 일이다. 이렇듯 기분은 순식간에 전염돼서 잘못 다스리면 주변 분위기를 엉망으로 만든다.
어른이 된다는 것은 ‘사회적 관계 속에서 산다.’는 자각을 갖는 것이다. 기분이 좋든 나쁘든 나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인식을 가져야 한다. ‘좋은 기분은 어른의 매너’라는 말을 들어봤을 것이다. 당신의 기분은 좋든 나쁘든 금세 주변으로 전염된다. 좋은 기분이 전염되는 것은 괜찮지만, 나쁜 기분이 전염되는 것은 문제가 된다. 그 나쁜 기분이 금세 동료들과 선후배, 나아가 회사 전체의 사기를 떨어뜨리고 당신의 운도 끌어내리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기분 안 좋은 사람이 1명 있으면 기분 좋은 사람이 3명 이상 있어야 분위기가 바뀌면서 좋은 기분을 회복할 수 있다. 이는 과학적으로 증명된 사실이다. (…) 스스로가 늘 좋은 기분을 유지하면 주변 사람들의 운도 함께 끌어올릴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자. 특히 전체를 통솔하는 관리자의 위치에 있다면 자신을 다스려서 언제나 좋은 기분을 유지해야 한다.
_ 나쁜 기분 1을 없애려면 좋은 기분 3이 필요하다
저자는 고흐와 피카소를 통해 ‘돈은 사람의 마음에 따라 움직이는 소통 수단’이라는 것을 말하려는 것이 아니었을까. 마음 가는 데 돈도 가는 법이다. 사람들은 뛰어난 작품이라고 해서 돈을 쓰지 않는다. ‘그림이 얼마나 만족감을 주는가.’, ‘진심으로 만족스러운가.’, ‘그림에 얽힌 이야기가 있는가.’, ‘그 속에 창작자의 얼굴과 마음이 보이는가.’ 등이 충족됐을 때 구매자의 마음은 흔들린다. 여기가 ‘그림’이 ‘돈’으로 바뀌는 지점이다.
그러한 의미에서 돈은 웃는 얼굴, 감사의 한 마디와 같은 의미, 같은 가치를 지닌다. 상대의 마음을 더 많이 움직이는 쪽이 더 큰돈을 얻는 것이다. 그것을 이해한 피카소는
막대한 돈을 손에 쥐었다. 반면, 돈의 본질에 관심이 없었던 고흐는 평생 가난에 허덕이며 쓸쓸히 죽어갔다.
돈을 원한다면, 금전운이 트이기를 원한다면 사람의 마음을 어떻게 움직이고, 얼마나 만족시킬 수 있는지 고민하고 행동하는 것이 중요하다.
_ ‘마음’이 ‘돈’으로 바뀌는 지점
우리가 쓸데없이 사는 것들 중 또 다른 대표적인 것이 바로 옷이다. 몸은 하나인데 옷장이 부족할 만큼 옷이 많다. 하지만 이것도 나에게는 이제 옛일이다. 3년 전에 상당량의 옷을 처분했기 때문이다. 그 후 ‘옷은 더 이상 사지 않는다.’는 원칙을 세웠다. 최소한 충동구매는 안 하기로 다짐했다. 하지만 어느 틈엔가 “이제 안 사!”는 “되도록이면 안 사.”로 바뀌었고 스멀스멀 옷가지가 다시 늘고 있다. ‘할인’, ‘득템’이라는 말에 약한 까닭이다.
오사카에서 만난 어느 기획 회사의 사장은 ‘득템’처럼 이상한 말이 없다고 했다. 구입한 시점에서 이미 돈을 냈는데 무슨 득이 되냐는 것이다. 일리가 있었다. 지난날 영국에서 몇 년 살며 알게 된 것이 있다. 영국인들은 싸게 판다고 해서 사재기를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들은 갖고 싶은 물건이 할인할 때까지 기다렸다 그 물건만을 산다. 할인 판매도 1년 내내 하지 않고, 6월과 크리스마스 새벽에 집중적으로 한다. 이때 가게들은 대부분의 물건을 할인한다. 그중에는 반값인 것도 있다. 그들은 참을성 있게 그날을 기다렸다가 관심 있는 물건을 저렴하게 마련한다.
_ ‘득템’에 현혹되지 않는다
내가 아는 사람이 많은 이유는 꽤 자주, 내가 먼저 연락을 하기 때문이다. 갑자기 ‘그 사람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하고 궁금해질 때가 있다. 그러면 바로 그 사람에게 연락을 한다. 첫 줄은 ‘오랜만! 그냥 생각나서 연락했어.’라고 솔직하게 쓴다. 자기가 생각났다고 해서 기분 나쁠 사람은 없다. 대부분 ‘이야, 오랜만이야. 메일 받고 기뻤어.’라는 답장이 온다. 때로는 이렇게 번개가 성사되어 예전 단골집에서 잔을 기울일 때도 많다.
얼굴을 보며 대화하는 것은 꽃에 물을 주는 것과 같다. 오랜 시간 연락이 두절되면 인간관계도 시든다. 나는 인간관계가 삶의 보물이라고 생각한다. 보물을 거칠게 다루고 싶지 않다. 그래서 내가 먼저 적극적으로 연락한다. 연과 운은 어딘가 상통하는 부분이 있다. 인연을 소중히 여기면 운도 반드시 좋아진다.
_ 선톡하는 사람이 운도 좋다
이래서는 운이 좋아질 수 없다. 아침 해는 세로토닌의 생성과 활성화를 이끌어준다. 태양만 그 역할을 할 수 있다. 실내조명은 아무리 밝아도 500럭스lux 정도인데 세로토닌 활성화에는 2,000~3,000럭스가 필요하다. 태양의 밝기는 3,000~5,000럭스다. 흐리고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대낮이 환한 이유는 구름을 뚫고 엄청난 양의 빛이 쏟아지기 때문이다.
아침이 되면 커튼을 완전히 젖히고 태양의 위대한 빛을 흡수하자. 밖에 나가 온몸으로 쬐면 더욱 좋다. 20분 이상이 가장 이상적이지만 1분만 쫴도 세로토닌 활성화에 스위치가 켜진다고 한다. 아침 해를 맞으며 조깅을 하거나 전신운동을 하면 더욱 좋다. 머리 회전이 빨라지고 기분이 한층 개운해진다.
_ 운을 부르는 세로토닌의 마법
어느 카페 앞에 5파운드짜리 지폐를 떨어뜨리고 양쪽 그룹의 사람들을 1명씩 그 앞으로 지나가게 했다. 그러자 자신은 ‘운이 좋다.’고 답한 사람은 대부분 지폐를 발견하고 주웠다. 그러고는 바로 카페에 들어가 손님 중 멋지게 차려입은 사업가 옆에 앉아 “실은 오늘 기분 좋은 일이 있어서요.”라고 말하며 신사에게 커피를 대접하고 즐겁게 담소를 나누었다. 사업가는 와이즈먼 박사가 미리 설정해둔 인물이었다.
한편 자신의 ‘인생이 불운하다.’고 답한 사람은 카페 앞의 지폐를 발견하지 못했다. 물론 카페에 들어가서도 사업가 옆에 앉지 않았다. 어쩌다 사업가 옆에 앉은 사람도 아무 말 없이 무표정하게 앉아서 커피만 마시고 일어섰다. (…)
이 실험으로 알 수 있는 것은 스스로 운이 좋다고 자각하는 사람은 눈앞의 기회를 놓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그들은 5파운드짜리 지폐를 주웠고, 멋진 사업가에게 적극적으로 다가가 이야기를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그 결과 그들은 인생이 더 좋은 일로 가득 차는 순환 회로에 가까워진다. 이러한 사람만 모인 마쓰시타 전기가 눈부시게 발전한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결과였다.
_ 운이 좋다고 믿으면 진짜 운이 좋아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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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좋은 사람들이 꼭 지키는 33가지 룰 / 스기와라 게이 / 샘앤파커스 / 뭘해도 잘되는 사람들의 생활신조
1장 타고난 운명을 뛰어넘는 '스스로 만든 운' 1. 행운을 부르는 스위치를 켜라 2. 잘한 게 없어도 '나는 잘했어!'라고 생각한다 3. “오늘은 분명 기분이 좋을 거야!”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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