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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할 일이 아닌 한 일을 기록하라 - 이민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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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 일이 아닌 한 일을 기록하라

이민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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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상황은 없다. 애초에 완벽한 상황이었으면 바라던 꿈은 더 이상 꿈이 아닌 일상으로 여길 것이다. 가령 돈이 많다면 지금 구상하는 사업은 없어지고 더 큰 목표를 세울 것이다. 꿈은 현재 주어진 환경을 개선하고 싶은 마음이 계기가 되어 생긴다. 그래서 늘 약간 불안정한 상태에서 계획을 실행할 수밖에 없다.

체계를 세우면 하루를 더 충실히 보낼 수 있다. 아침부터 잠자리에 드는 시간까지 스스로 만족하는 하루를 만들면 내일의 나는 더 성장하지 않을까. 이미 지나간 과거는 어떻게 할 수 없다. 마음속에만 존재하는 미래도 어쩔 수 없다. 바꿀 수 있는 건 미래의 나를 그리는 지금 이 순간뿐이다.

스스로에게 하는 반성이 아니라면 핑계는 핑계일 뿐이다. 자신이 어떻게 생각하든 제3의 입장에서는 핑계에 불가하다. 자신이 아는 사람에게 동정을 구하고 위로받고자 이야기하는 것은 상관없지만 자기반성이 없다면 그것은 분명 핑계다. 결과는 바뀌지 않는다.

하루 동안 나에게 주어진 시간은 얼마나 될까? 하루는 24시간이니 24시간일까? 아니면 내가 눈뜨고 일어나서 잠드는 시간까지일까? 예를 들어 아침 7시에 기상하여 10시에 잠든다면 15시간이 하루 동안 나에게 주어진 시간일까? 나는 ‘오로지 나만을 위한 시간’만 카운트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직장에서 업무 이외에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면, 출퇴근 시간에 스마트폰만 보고 있다면, 퇴근 이후 꾸준히 하는 무언가가 없다면 그 시간은 나에게 무의미한 시간이다. 그렇게 카운트하게 되면 나에게 주어진 시간은 하루에 1시간도 되지 않을 수 있다.

많은 사람이 꿈을 그저 가슴속에 묻어두고 꺼내지 않는다. 어쩌면 꿈을 꺼낼 엄두도 내지 못하는 것일 수도 있다. 하지만 꿈은 가슴속에서 꾸준히 꺼내 보고 ‘꿈을 이룰 방법이 없을까’ 하고 끊임없이 궁리해야 한다. 처음에는 엄두가 나지 않았던 꿈일지라도 계속 생각하다 보면 해결책이 보이게 되어 있다.

자신이 한 일을 적으면 핑계를 댈 수 없다. 사람들이 많이 대는 핑계 중 하나가 “시간이 없다”, “여유가 없다”이다. 그런데 한 일을 기록해보면 그 말이 정말 핑계에 불과했음이 밝혀진다. 1시간 단위로 한 일을 기록해보자. 아침에 눈을 떴을 때부터 저녁까지 행동을 기록할 시간을 정한다. 아침은 일어난 순간부터 기록하되 저녁 시간은 일과가 끝난 시간이든 잠자리에 드는 시간이든 상관없다. 각자 기록할 시간을 정한 다음에 1시간 단위로 한 일을 간단히 기록하면 된다.

오늘부터라도 한 일을 기록하면 그 기록을 이용해 후회되는 과거의 기억을 좋은 결과를 위한 과정으로 만들 수 있다. 기록을 보면서 지금껏 몰랐던 나를 발견하기를 바란다.

항상 의지로 가득하다면 한 일을 기록할 필요도 없다. 굳이 기록하지 않아도 목표했던 일을 해낼 것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의지력은 소모성이다. 나는 1시간 단위로 한 일을 기록함으로써 강한 의지력 없이도 하고 싶은 일을 이루며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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