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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돈을 낳는 법칙 - 가야 게이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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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을 낳는 법칙

가야 게이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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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많은 사람들이 자신은 돈에 대한 집착이 그리 강하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을지도 모르지만, 그런 생각 자체가 대체로 착각이다. 나는 지금까지 여러 가지 유형의 사람들을 만나봤는데, 90퍼센트 이상의 사람들이 자신의 생각과는 달리 돈에 대해 꽤 강한 집착을 갖고 있었다. 이것이 부자가 되기 위한 행동을 방해한다. 돈에 대한 강한 집착은 다음과 같은 형태로 나타난다. 하나는 과잉저축신앙이며, 또 다른 하나는 리스크를 회피하는 행동이다.

“잘나가는 사이트를 따라 하라”는 조언에 사람들은 개떼처럼 달려들어 그를 비난했다. 경쟁 상대를 모방한다는 것은 분명 품위 있는 행동이 아니다. 그러나 여기에는 중요한 사실이 숨겨져 있다. 어느 후발 사이트가 앞서나가는 사이트의 비즈니스모델을 모방했다면, 상대 사이트의 우수함을 인정하고, 자사의 부족한 부분을 인정한 것이다. 능력이나 경험이 부족한 사람은 좋은 것을 봐도 좋은지 모른다. 모방도 기본적인 안목과 실력이 뒷받침되어야 하는 것이다. 다른 사람의 물건을 훔치는 것과 좋은 점을 모방하는 것은 근본적으로 다른 개념이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일을 쉽게 바꾸면 안 된다고 말한다. 한 가지 일을 계속 해나가지 못하는 사람은 참을성이 부족하고 정신적인 면에서 약하다고 인식되는 모양이다. 하지만 한 우물만 파야 한다는 말은 절반은 맞고 절반은 틀리다. 기업의 비즈니스모델이나 혁신, 시장의 환경 등은 10년에 한 번 꼴로 사이클을 맞이하기 때문이다. 20년 내지 30년 동안 똑같은 사람들과 똑같은 일을 반복하다 보면 현실에 안주하게 되고, 매너리즘에 빠지기 십상이다.

술자리를 좋아하지 않았던 그는 술잔을 주고받으며 인간관계를 구축하고, 그러면서 주문을 따내는 구태의연한 관행을 극도로 싫어했다. 그는 궁리 끝에 접대를 하지 않기로 결심했고, 그 대신 필요한 정보를 카탈로그에 상세히 정리해 고객들에게 나누어주는 기발한 방법을 창안해냈다. 이 방법은 의외로 고객들에게 환영을 받았고, 회사는 급성장하며 사세를 확장했다. 고객들도 영업사원의 웃음과 접대보다는 제대로 된 상품과 상세한 정보를 원했던 것이다.

학교에서는 기본적으로 조직이나 권위에 순종적인 인재를 육성한다. 따라서 학교 교육을 잘 받은 이들은 회사의 지시를 잘 따르는 훌륭한 회사원이 될 수 있다. 월급을 받으며 무난하게 살고자 한다면 ‘우리에 갇힌 순한 양’처럼 사는 인생도 나쁘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큰 성과를 올리고, 경제적으로도 한층 풍요로워지고 싶다면 틀에 박힌 삶에서 벗어나야 한다.

단순히 지식을 얻는 것만으로는 부자가 될 수 없다. 부자가 되기 위해서는 다양한 지식을 종합적으로 조합한 ‘지혜’가 필요하다. 지혜는 수많은 지식을 통해 쌓을 수도 있지만, 실제 체험을 통해 더 빠르게 습득할 수 있다. 지혜를 익히기 위해서는 경험을 쌓는 것이 중요하다. 그러나 많은 이들이 단순한 지식의 나열을 지혜로 착각한다. 특히 시험을 중시하는 학력사회에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런 함정에 빠지기 쉽다.

투자의 세계에는 절대적인 법칙이 있다. 바로 ‘리스크와 리턴’은 비례한다는 사실이다. 모든 투자 조건이 그렇지는 않지만, 대부분의 금융상품에는 이 법칙이 기본적으로 통한다. 다시 말해, 리스크를 억제하면 높은 리턴을 얻을 수 없다는 뜻이다. 금융기관 중에는 투자가에게 손해만 입히는 악질적인 상품을 제공하는 곳도 수두룩하다. 그러니 지나치게 리스크에 집착하다 보면 뒤탈이 있는 수상한 상품에 유혹당할 우려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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