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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세계 경제가 만만해지는 책 - 랜디 찰스 에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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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경제가 만만해지는 책

랜디 찰스 에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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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사실 이 모든 것을 이해하는 게 불가능하지는 않다. 세계 경제의 기초는 우리가 매일 살아가는 국내 경제보다 크게 복잡하지 않다. 우리는 가전제품을 더 싼값에 사기 위해 인터넷을 검색하거나 길 건너편에 있는 더 먼 가게까지 가는 수고를 마다하지 않는다. 물건과 서비스를 사고팔기 위해 국경을 넘는 일도 이와 마찬가지다. 올바른 경제적 결정을 내리는 능력은 오늘날 세상을 사는 데 꼭 필요한 능력이 됐다. 이 책은 지금 세계 경제에서 일어나는 일에 대한 기초 지식을 전달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좋은 일이든 나쁜 일이든 미래에 경제적 사건이 벌어졌을 때 여러분 스스로 그 사건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 <서문>

종이쪼가리든, 금붙이든, 비트코인 지갑에 표시된 숫자든 모든 돈의 역할은 세 가지다. 첫째, 돈은 교환을 매개해 우리가 물건이나 서비스를 국내외 시장에 팔 수 있게 해준다. 둘째, 돈은 기업과 개인이 가치를 저장해 미래에 쓸 수 있게 해준다. 셋째, 돈은 회계 단위로 기능해 널리 인정되는 기준을 제시함으로써 어떤 물건의 가치가 얼마나 되는지 알려준다.
- <디지털 시대가 만들어낸 새로운 돈의 개념>

많은 사람이 투자에 소극적인 이유는 주식과 채권으로 이뤄진 포트폴리오를 만들고 관리하기가 어려워 보여서다. 하지만 사실 주식이나 채권 투자는 집을 사거나 휴대전화 요금제를 선택하는 일과 크게 다르지 않다. 기본적으로 주식은 기업 일부에 대한 소유권을 나타내는 증서다. 회사 주식을 가진 사람은 누구나 그 회사의 일부에 대한 소유권을 가지는데, 이를 지분이라고 부른다. 회사가 수익을 내면 주주는 다양한 방식으로 이익을 본다. 수익이 났을 때 경영자들은 두 가지 방식으로 주주에게 수익을 배분할 수 있다. 하나는 배당금 형식으로 주주의 계좌에 현금으로 입금하는 방식이고, 다른 하나는 회사에 남겨 기업 가치를 높이는 방식인데 기업 가치가 높아지면 대개 주가도 상승한다.
- <방구석에서 스타벅스 주식을 사는 사람들>

특정 국가와의 무역에서 적자가 발생했다는 이유로 무역전쟁을 선포하는 것은 우리에게 정말 필요한 제품을 만드는 나라를 벌주겠다는 소리나 마찬가지다. 그저 맛있는 라테를 팔아서 돈을 많이 쓰게 했다는 이유로 단골 카페에 대한 불매운동을 벌인다고 상상해보라. 게다가 세계 경제는 서로 연결돼 있어서 돈이 한곳에 그대로 머무르는 법이 없다. 인도가 콜센터를 운영해 벌어들인 돈이 한국 방송사로 흘러 들어갈 수도 있고, 한국이 수출로 벌어들인 돈이 브라질산 닭고기나 미국산 트랙터를 사는 데 쓰일 수도 있다. 결국에는 모두가 돈을 버는 것이다.
- <무역전쟁을 부추기는 정치인들의 속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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