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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관계의 아득함. 소통의 노력이 온갖 오해로 점철될 수밖에 없다는 확고한 이해. 이것이 외로움의 본질이다. 당신에게 불현듯 휘몰아치는 깊은 고독과 쓸쓸함의 기원이 여기에 있다. 우리는 선택해야 하는 것인지 모른다. 타인에게 닿을 수 없다는 진실을 인정하고 외로워지거나, 타인에게 닿을 수 있을 것이라고 스스로를 속이며 매번 좌절하거나. 그래서 타인과의 관계는 나에게 가장 어려운 분야다. 그리고 이 책은 가장 어려운 분야에 대한 탐구 결과이고, 고독한 무인도에서 허황된 기대와 함께 띄워 보내는 유리병 속의 편지다. 이것이 당신에게 가 닿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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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언젠가 만난다, 채사장 저] 사랑과 연애에 관한 아름다운 문장과 깊은 공감의 언어들 (feat. 정현종 시 '방문객')
[지대넓얕]으로 유명한 채사장의 에세이 장르의 책입니다. 그간 지식 위주로 책을 써 온 작가인데, 미문들이 나와 새로웠습니다. 연애에 관한 미문에 대해서, 그리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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