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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말투 하나로 의외로 잘 되기 시작했다 - 오시마 노부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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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투 하나로 의외로 잘 되기 시작했다

오시마 노부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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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투는 자신을 지켜주는 ‘갑옷’ 역할을 한다. 그 갑옷이 약한 자신을 지켜준다고 느끼는 사람은 다른 사람이 자신의 말투를 알아차리는 걸 약점이 드러나 무방비 상태에 놓인 것처럼 생각해 불안해한다. 그래서 다른 사람에게 자신의 말투가 어떤지를 묻기 어렵다. 결과적으로, 자신의 위험한 말투를 의식적으로 회피하여 더 깨닫기 어려워진다. 인생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키는 말로 채워감으로써 부정적인 말투의 악순환에서 벗어날 수 있다.

‘항상 이래’라는 말투는 스스로 항상 같은 실패를 반복한다는 암시를 건다. ‘봐봐! 정말 그렇게 됐잖아’라고 불행한 현실을 받아들이기 위해 이런 말을 이용한다. 안 좋은 일이 있어 ‘항상 이래’라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항상 이래’라고 말하니까 저절로 안 좋은 일이 생기는 것이다. 이런 괴로운 상황에서 벗어나려면 ‘나답게 살자’라고 말투를 바꿔보자. 그러면 지금까지 생각지도 못했던 의식으로 마음이 채워진다. 나답게 사는 게 사랑받는 길임을 알게 되는 것이다.

‘죄송합니다’라는 말도 흔한 말투 중 하나다. 보통 사람처럼 되고 싶은 동조 욕구 때문에 무리에 들어가려는 노력의 상징이 바로 ‘죄송합니다’라는 말이다. 만일 ‘죄송합니다’가 말투가 되었다면 지금 자신의 상황을 냉정하게 돌아보기 바란다. 어쩌면 어딘가에서 소외감을 느끼고 있는 장면이 그려질지도 모른다. 일을 잘못했을 때 바로 ‘죄송합니다’라고 말하면 잘못한 진짜 원인을 알지 못해 ‘그저 사과만 하는 사람’으로 내비칠 수 있다. 이럴 때 ‘제 잘못입니다’라고 말하면 어떨까? 말 그대로 주위에는 자신의 책임임을 명확히 하고 스스로 원인을 찾아 행동을 고칠 수 있다.

남보다 열등하다는 생각으로 가득한 사람은 열등한 자신에 대해 ‘어차피 나는’이라고 말한다. 실제로는 잘 풀리지 않는 원인이 다른 데 있음에도 열등한 부분을 탓하면 다른 원인은 외면할 수 있다. 즉 마음이 편해지려고 모든 것을 열등한 부분 탓으로 돌려버리는 습관이 생긴다. 이 ‘어차피’라는 말투를 ‘의외로’로 바꾸어보자. ‘의외로 나는’이라고 말하면 머릿속으로 자신의 핸디캡을 탓하지 않게 되어 뇌의 학습 능력이 다시 작용하게 된다. 그리고 그 말은 현실이 되어 자기 긍정감이 높아진다.

자신의 말투를 재점검해보면 말투가 무의식중에 현재의 자신을 이상형에서 점점 멀어지게 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런 바보 같은’이라고 자신의 행동을 반성하면, 다음 날 일을 잘할 수 있을까. 그럴 일은 절대 없다. 일을 잘하기는커녕 찬합 구석구석을 들쑤시듯 그날 있었던 좋지 않은 기억을 일부러 파헤쳐 머릿속을 스트레스로 가득 채우느라 잠도 못 이룰 것이다. ‘이런 바보 같은’이라는 분노의 감정이 솟구치면 ‘잘하고 있어’라고 말투를 바꿔보자. 그러면 ‘이런 바보 같은’이라고 말했을 때와 달리 진짜 잘한 일들이 기억 속에서 되살아난다. 나를 꾸짖고 단련하는 ‘당근과 채찍’보다 ‘당근과 당근’이 내가 바라는 이상적인 모습에 가장 가까워지는 지름길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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