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 리뷰

팡세 - 블레즈 파스칼(Blaise Pascal)

728x90

팡세

블레즈 파스칼(Blaise Pascal)

책 읽으러 가기

책속에서

인간은 자연에서 가장 연약한 한 줄기 갈대일 뿐이다. 그러나 그는 생각하는 갈대다. 그를 박살내기 위해 전 우주가 무장할 필요가 없다. 한번 뿜은 증기, 한 방울의 물이면 그를 죽이기에 충분하다. 그러나 우주가 그를 박살낸다 해도 인간은 그를 죽이는 것보다 더 고귀할 것이다. 인간은 자기가 죽는다는 것을, 그리고 우주가 자기보다 우월하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우주는 아무것도 모른다. 그러므로 우리의 모든 존엄성은 사유(思惟)로 이루어져 있다. 우리가 스스로를 높여야 하는 것은 여기서부터이지, 우리가 채울 수 없는 공간과 시간에서가 아니다. 그러니 올바르게 사유하도록 힘쓰자. 이것이 곧 도덕의 원리이다. - '단장 391'에서

기억에 남는 문구

정의에 복종하는 것은 옳고,
더 강한 것에 복종하는 것은 필연이다.
힘 없는 정의는 무력하고
정의 없는 힘은 폭력이다. 
힘 없는 정의는 반대에 부딪힌다.
왜냐하면 사악한 자들이 항상 존재하기 때문에
힘 없는 정의는 규탄받는다.
그러므로 정의와 함께 힘이 있어야 한다.
인간의 모든 불행은 단 한 가지 사실,
즉 그가 방안에 조용히 머물러 있을 줄
모른다는 사실에서 유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