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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나를 믿고 일한다는 것 - 우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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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믿고 일한다는 것

우미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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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유능한 나를 추천합니다
‘나를 믿고 일한다는 것’은 무엇인가? 내게 그것은 변명도, 체념도 없이 일로써 더 나은 사람이 되겠다는 조용한 자기 다짐이다. 시간의 대부분을 보내는 회사를 나의 성장이나 발전과는 별개로 생각하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일이 보다 내 삶에 기여하도록 만들어야 한다.
나는 여전히 부족한 사람이다. 하지만 앞으로도 기회가 있을 때마다 열심히 나를 추천할 것이다. 내가 생각하는 유능함은 정직과 성실, 경청과 진심뿐만 아니라 차이를 만들어내는 ‘작은 용기’에 있으니까.

나를 추천할 수 있는 용기
세상이 어렵다고 한다. 그때는 좋았고, 지금은 나쁘다고들 말한다. 절반 정도는 동의한다. 하지만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 ‘그때나 지금이나 기회는 스스로 만드는 것이다.’ 어떤 자리가 났을 때 능력이 그에 못 미치는 다수의 사람들이 ‘나는 준비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반면 90% 이상 준비된 사람들은 부족한 10% 때문에 주저하며 용기 있게 손을 들지 못한다. 시트릭스에서의 경험을 통해 부족한 10%에도 불구하고 손을 들 수 있는 용기가 100%의 능력을 가지는 것보다 훨씬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실패해도 성공하는 복기의 힘

시간의 대부분을 보내는 회사를 나의 성장이나 발전과 별개로 여기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다. 더구나 일 따로 자기계발 따로 하기는 쉽지 않다. 나는 경험이 학습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거래에 성공하든 실패하든 모든 과정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일단 나는 다이어리에 경험한 일들을 빠뜨리지 않고 기록했다. 거래 진행 상황을 처음부터 끝까지 짚어보면서 실수하거나 미흡했던 부분이 무엇이었는지를 알 수 있었다. 한편 전환점을 가져온 요소들은 무엇이었는지를 생각하면서 무엇을 반성하고 어떤 교훈을 얻을 수 있는지 정리했다. 복기할 때는 나만의 비법이 있다. 거래 진행 전반을 시간 순서로 짚어보는가 하면, 결정적인 순간마다 등장한 인물들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는 것이다. 그리고 여기서 학습한 것을 다음번 거래에서 능동적으로 실행하는 선순환을 만들었다.

조직의 성패를 가르는 2%의 비밀
회사의 일에는 소위 회색 지대gray area가 있기 마련이다. 이 애매한 영역을 최소화하고 성공적으로 협업을 이루기 위해 리더는 직무 정의에만 의존하지 말고, ‘일이 되게 하는’ 협업에 중점을 두고 조직을 관리해야 한다. 어떤 일을 할 때 90%가 부족해서 실패하는 경우보다 오히려 2% 부족해서 실패하는 경우가 더 많다. 그럴 때 다른 사람의 작은 도움이 실패를 성공으로 바꾸기도 한다. 나는 다른 사람, 다른 팀의 부족한 2%를 기꺼이 채워주고자 한다.

내가 아는 사람 vs 나를 아는 사람
네트워크가 좋다’는 것은 그저 아는 사람들이 많다는 뜻이 아니다. 얼마나 많은 사람을 아느냐는 중요하지 않다. 그보다 나에 대해 좋게 얘기해주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지가 더 중요하다. 스스로 ‘똑똑하고 유능합니다’라고 얘기하지 않아도 ‘그 사람은 참 똑똑하고 성실해요’라고 말해줄 사람, 기회가 있을 때 나를 떠올려줄 수 있는 사람들이 더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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