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속에서
모든 사람의 삶은 제각기
자기 자신에게로 이르는 길이다.
자신에게 이른다는 것은 ‘나답게 사는 삶’을 추구하는 것이다.
내면 깊은 곳에서 우러나오는 자신만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어떤 순간에도 중심을 잃지 않는 삶.
살면서 생기는 고통과 어려움, 괴로움을
해결할 사람은 바로 나 자신이다.
결코 타인이 해결해줄 수 없다.
이게 우리 앞에 놓인 생(生)의 규칙이다.
친구와 포도주를 마시며
한가로운 한때를 보내고,
이 오묘한 삶에 대해서
악의 없는 잡담을 나누는 것
그것이 사람이 가질 수 있는 것 중에서
가장 좋은 것이다.
높은 곳에서 내려다본 숲이 더할 나위 없이 아름다운 이유는
그 숲이 내 것이 아닐뿐더러
앞으로도 사거나 빌릴 마음이 없어서다.
한밑천 잡으려는 욕심에 그 숲을 사고팔 계획이 생겼다면
숲은 일변해 아름다움을 잃게 될 것이다.
그런 마음을 가진 이는 숲을 있는 그대로 볼 수 없다.
그에게 숲은 자연의 일부이자 풍요와 쉼을 주는 행복의 원천이 아니라
돈벌이 수단이 되었기 때문이다.
숲과 같은 자연물뿐 아니라 인간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어떤 요구나 의도를 가지고 상대를 보면
내 눈에 비치는 건 그 사람 자체가 아닌
내 형편과 욕망, 계산뿐이다.
그 사람을 존재 자체로 보지 못하고, 궁극의 목적으로 여기지 않으며
나를 위한 수단과 도구로만 보게 될 것이다.
당신이 누군가를 그렇게 본다면
누군가도 당신을 그렇게 보게 될 것이다.
실연은 괴로운 것이다.
참지 말고 울어라, 마음껏 울어라.
실연의 아픔을 손해나 패배로 여기지 마라.
떠나간 이를 원망하지도 마라.
단지 실연이 준 아픔만을 천천히 음미하라.
아픔이 강할수록 그 사랑은 한층 성숙한 경험이 될 것이고
이는 그대를 한 단계 더 성장시킬 것이다.
사랑은 우리의 행복을 위해 존재하지 않는다.
사랑은 우리가 고통스런 삶에서 인내를 필요로 할 때
얼마나 강할 수 있는지 보여주기 위해 존재한다.
삶은 매번 달콤하고 안락한 것이 아니다.
시시때때로 아프고 시리기 때문에,
우리는 그 여정에서 깨지고 부서지고 무너진다.
다시는 못 일어날 것 같은 아픔을 느끼면서도
끝내 다시 일어서 뚜벅뚜벅 걸어가는 것은
우리 곁에 사랑이 있기 때문이다.
사랑은 어떠한 상황에서도
우리를 살게 한다. 살아내게 한다.
그것이 사랑의 힘이자 존재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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