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속에서
2014년 현역에서 완전히 은퇴한 앤서니 볼턴은 이제 많은 국내 투자자들의 롤 모델이 되었고, 언론에서는 그의 이름 앞에 ‘투자의 전설’이라는 수식어를 자연스럽게 붙이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한국투자밸류자산운용의 이채원 대표는 2016년 가을, 언론을 통해 앤서니 볼턴의 이 책을 꼭 읽어야 할 필독서로 추천했다. 김태우 KTB자산운용 대표 역시 1년 뒤 앤서니 볼턴의 ‘역발상 투자’를 강조하며, ‘펀드매니저들이 꼭 읽어야 할 책’으로 꼽았다. 이보다 앞선 2012년에는 강신우 한화자산운용 당시 대표가 언론을 통해 앤서니 볼턴을 멘토로 존경한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국내의 유수한 언론과 투자업계 리더들이 앤서니 볼턴과 이 책에 호평을 쏟아내고 있다.
출판시장의 위축으로 절판되었다가 이번에 다시 재출간할 용기를 내게 된 것은 잠재적 ‘고전’으로서의 이 책이 가진 생명력 덕분이다. 이 책을 읽는 독자 여러분의 투자 인생에 이 책이 많은 자양분이 되길 기원한다.
_ 재출간에 부쳐
손만 댔다하면 무슨 일이건 성공하는 똑똑하고 근면하고 헌신적인 사람들이 투자에는 실패하는 경우도 많이 봤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투자란 보기보다 어려우며 특히 지속적으로 잘하기란 더욱 어렵다. 저점 매수, 고점 매도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_ 들어가는 글
수익의 증가세 또는 하락세를 보여주는 차트도 살펴보아야 한다. 이를 통해 평균적 기대치가 개선되고 있는지, 악화되고 있는지 한눈에 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나는 최근의 기업 실적과 언론 기사를 비롯한 모든 공식적 발표 자료를 본다. 성과와 관련된 재무제표는 언제든 원본으로 읽으려고 한다. 경영진은 단어와 표현의 선택에 많은 공을 들이는데, 이것들이 브로커나 언론용 요약본에서는 표기되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기업 보고서는 원본으로 읽는 편을 선호하지만 기업 측 전망에 대해서는 보다 회의적인 자세를 유지한다. 기업이 세세한 전망치를 내놓으면 애널리스트들은 이를 무비판적으로 받아 적기 일쑤다.
_ 1장 좋은 기업, 나쁜 기업 구별하는 법
우리의 투자 결정 절차에서 중요하게 지켜보는 것 중의 하나는 내부자들이 자기 회사 주식들에 대해 어떤 태도를 취하는지에 관한 것이다. 가장 중요하게 지켜봐야할 것은 내부자들이 내가 예측한 바와는 다른 거래를 할 때이다. 예를 들어 이사들이 이미 상당히 오른 주식을 대량으로 사들인다든지, 크게 떨어져 내린 주식을 판다든지 하는 경우이다. 일반적인 경우는 아니지만, 이런 거래가 나타나면 유심히 지켜보라.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_ 2장 좋은 CEO vs. 나쁜 CEO
1~2년 이상 실적과 주가가 괴리를 보이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의 주가는 장기적으로 기업 수익을 따라간다. 따라서 기업 실적 예측은 투자 전문가들의 가장 중요한 임무 가운데 하나이다. 증권가의 애널리스트들은 이 일에 막대한 시간을 쏟아 붓는다. 내가 보기엔 기업이 보유한 독점적 사업력의 품질을 평가하는 쪽이 훨씬 중요해 보이는데도 말이다. 나는 주식을 볼 때 대략 다음의 여섯 가지 요인을 고려한다. 이 책에서 이 여섯 가지 요인에 대해 보다 상세히 다룬다. ◇ 독점적 사업력의 질(1장) ◇ 경영진(2장) ◇ 재무(6장) ◇ 밸류에이션(8장) ◇ M&A가능성(9장) ◇ 기술적 분석(12장) 등이 그것이다.
_ 3장 이유가 분명할 때만 투자하라
주가가 정보를 지니고 있다는 것은 확실하지만 지나치게 그것에 영향을 받아서는 안 된다. 성공적인 투자란 독자적으로 생각하는 일과 시장에 귀 기울이는 일이 합쳐질 때 일어난다. 한쪽으로만 기울어 다른 쪽을 무시한다면 성공할 수 없다.
_ 4장 성공하는 투자자의 기질
나는 보통 1~2년을 내다보고 주식을 매수해왔다. 평균 보유기간은 18개월로 상당히 일관성 있는 편이다. 하지만 나는 얼마든지 끈질기게 기다릴 수도 있으며, 내 근거가 옳다는 믿음만 있으면 몇 년을 기다릴 수도 있다. 우리 애널리스트들은 종종 내게 이렇게 말한다. “그래요, 앤서니, 이 주식은 싸네요. 하지만 단기적으론 촉매가 안 보이네요.” 그러면 나는 그들에게 이렇게 말한다. “내 경험으로 볼 때 두드러진 이탈과 동시에 이를 바로잡을 촉매가 보인다면 대단히 이례적인 경우이다. (그것이 그토록 명백하다면 애당초 이탈 자체가 없었을 것이다.)”
_ 8장 밸류에이션을 보는 방법
상승장은 흠집을 덮는 반면 하락장은 이를 언제나 드러낸다는 걸 기억하라. 그러나 흠집이 언제나 거기 남아 있다는 사실은 달라지지 않는다. 이는 마치 한쪽 면에서 바라보면 웃는 얼굴이 보이지만, 다른 쪽 면에서 보면 심술궂은 얼굴이 보이는 그림과도 같다. 이런 변화는 그림 그 자체에서가 아니라 그걸 바라보는 우리의 시각에서 나온다.
_ 15장 최고의 매매 타이밍을 잡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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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적인 투자자 앤서니 볼턴의 투자 격언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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