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속에서
고등학교 때 ‘쓰레빠’를 벗어 그걸로 따귀를 때리는 교사가 있었습니다. 맞은 학생 얼굴에는 ‘쓰레빠’ 바닥 무늬가 새겨져 한 달 넘게 지워지지 않았습니다. 말 그대로 ‘경을 친’ 꼴이었죠. 요즘 이런 교사는 없을 겁니다. 시대의 변화가 ‘교사 문화’를 개혁했기 때문이죠. 하지만 ‘검찰 문화’는 한 번도 개혁되지 않았습니다. 이 나라의 검사들은 쓰레빠로 따귀 때리는 교사들보다 더 나쁜 짓을 해도 멀쩡합니다. 이런 검찰을 바꾸지 못하면, 우리 자식 세대에게까지 억울함을 물려주게 될 겁니다. _‘검찰 문화’
징병=강제로 군대에 소속시키는 것.
징용=강제로 고용하는 것.
‘강제징용’은 동어반복입니다. 일본 공장, 광산, 건설현장에 취업하는 게 조선인의 ‘로망’이었다면, 조선총독부가 ‘조선징용령’을 공포할 이유가 없었습니다.
징용이 조선인의 로망이었다고 주장하는 자나, ‘강제’ 두 글자 뺐다고 뭐라 하는 자나…….
_‘강제징용’
“금번 병마 사건은 신천지가 급성장됨을 마귀가 보고 이를 저지하고자 일으킨 마귀의 짓” (신천지 교주)
인간의 생명을 위협하는 세균과 바이러스의 가장 강력한 동맹군은 언제나 인간의 ‘무식’입니다.
‘종교의 자유’와 ‘무식할 자유’는 구분해야 합니다. _‘무식 1’
며칠 전 “돈 안 주고 줬다고 했겠나”라는 사설을 냈던 조선일보가 이번엔 똑같은 사건을 두고 “사기꾼 말을 어떻게 믿나”라는 사설을 냈습니다.
능숙한 사기꾼은, 99%의 사실에 1%의 허위를 섞습니다.
저급한 사기꾼은, 어제 한 말과 오늘 하는 말이 다릅니다.
_‘사기꾼’
기억에 남는 문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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