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속에서
돼지로 돼지를 능가할 수는 없다. - 월트 디즈니, 만화영화 <아기돼지 삼형제>의 속편 제작 계획에 반대하며
-p7
“좀 전에 자네는 우리 경제에서 근로자의 시각으로 볼 때, 또 하나의 상상 불가능한 조합이 탄생했다는 사실을 내게 보여주었어. 그 조합의 이름은 바로 ‘권태’와 ‘두려움’이라네.
서로 어울리는 짝이라는 생각은 도저히 들지 않는데도, 이둘은 엄연히 같이 다니지. 다들 싫은 일을 억지로 하면서도, 그 일자리라도 잃어버리면 어쩌나 싶어 잔뜩 겁에 질려 있는 거야. 즉 한마디로 커리어 스태그플레이션에 빠진 거지.”
-p29
“사람들 대부분은 이제까지의 실패의 틀에서 벗어나겠다는 일념으로 자꾸 새로운 목표를 정한다네. ‘오늘의 새로운 목표는 내일의 틀이 되는 법이야’라고 하면서 말이야. 하지만 그건 착각에 불과해. 오늘의 목표는 내일의 굴레가 될 뿐이라네. 왜냐하면 내일이 되면 오늘 세운 목표는 또 과거의 굴레가 되어 자네를 억누를 테니까. 그럼 자넨 또 다른 목표를 세우고, 또 그것은 자네를 억누르는 굴레가 되고… …. 악순환이 반복되는 거지. 결국 목표중독증 환자가 되는 거야.”
혼란스러워하는 나를 바라보며 그는 이렇게 말했다.
“여지껏 살면서 내 목표는 단 하나뿐이었다네. 그게 뭔지 알고 싶나?”
나는 그렇다고 대답했다.
“내일은 오늘과 좀더 다른 내가 되자!”
-p52
자네는 제대로 된 ‘태도’만 갖춘다면 원하는 곳 어디에나 갈 수 있다고 생각할지도 모르
겠네. 허나 그리되면 기껏해야 자신이 좋아하는 일 이상의 것은 바랄 수가 없다네.
-p87
“다른 사람도 마찬가지지만, 자네들이 세운 목표의 문제는 본 궤도에 올라설 때까지 절대로 세상이 그대로 기다려주지 않는다는 데에 있어. 기술은 나날이 진보하고, 경쟁도 나날이 치열해지거든.”
-p94
“바꿀 수 있는 건 전부 바꾸어보게. 사람들이 자네가 바뀌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차릴 만큼 충분히 확 바꾸어버리게. 사람들의 호기심을 발동시켜야 돼. 실험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는 평판을 얻으면, 사람들이 자기가 발견한 아이디어를 들고 제 발로 자네를 찾아올 걸세.”
-pp159-160
“우리가 만나게 되는 문제는 실험을 하라는 신호인 셈이야. 그리고 각 실험은 세상에 던져진 질문인 셈이고. 그리고 각기 그 답들은 하나의 여행이라네. 인생이 알아서 여정을 짜도록 놓아두게나. 자네가 할 일은 짐을 가볍게 꾸리고 사진기를 가져가는 정도라네.”
-p1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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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네, 일은 재미있나?_책 읽는 다락방 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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