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속에서
자극과 반응 사이를 가만히 들여다보면 거기에는 틈이 있습니다. 반응이 너무 빨리 일어나 그 틈을 미처 의식하지 못할 뿐, 자세히 들여다보면 자극과 반응 사이에는 반드시 공간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공간에는 자극을 해석하고 반응을 선택하는 생각이 있습니다. 그 공간의 크기와 그 안에서 일어나는 생각의 각도가 삶의 질을 좌우하고 우리의 운명을 결정합니다.
별로 중요하지도 않은 사람들이 우리에게 보이는 별로 진지하지도 않은 평가나 시선에 신경 쓰면서 다른 데 써야 할 중요한 시간과 에너지를 낭비하지 말자.
어떤 사람을 바꾸는 데는 ‘그 정도밖에 못해?’라는 채찍질보다 ‘그만하면 잘했다’라는 격려가 훨씬 더 큰 영향을 미치며 깊은 울림을 준다. 그건 자기 자신을 바꿀 때도 마찬가지다.
우리가 괴로움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이유는 현재의 상태가 영원히 지속될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 세상 어떤 것도 영원히 지속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면 마음이 한결 평화로워진다. 날아가는 새는 뒤돌아보지 않는다. 이미 지나간 과거가 다가오는 미래의 발목을 잡지 않게 하자.
부정적인 생각을 하지 않으려고 하면 할수록 더욱더 부정적인 생각이 떠오른다. 부정적인 생각을 억제하려는 그 순간 우리의 뇌가 부정적인 생각에 초점을 맞추기 때문이다. 어떤 생각을 억제하면 억제할수록 그 생각이 더 많이 나는 것을 심리학에서는 반동효과(Rebound Effect)라고 한다.
단점, 상처, 원망, 좌절, 우울… 나쁜 생각이 다시 자리 잡지 못하게 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장점, 감사, 자비, 사랑, 배려… 와 같은 좋은 생각이 그 자리를 차지하게 하는 것이다. 이른바 대체의 원리(Principle of Replacement)다.
상대방의 표정에 따라 거울처럼 반응하는 대뇌의 거울신경세포(Mirror Neuron) 덕분이다. 타인의 표정을 보는 것만으로도 우리의 표정이 바뀌고 그로 인해 감정전염이 일어난다. 그래서 투덜거리는 사람을 만나면 자기도 모르게 불만이 많아지고, 행복한 사람과 어울리면 행복지수가 높아진다.
내키지 않는 일을 마지못해 하고 나서 뒤에서 투덜거리거나 두고두고 후회하는 것보다 정중하게 거절하는 것이 서로를 위해 훨씬 더 낫다.
잃어버린 건강은 우리가 함부로 다룬 우리 몸의 보복이다. 주기적으로 하던 일을 멈추고 휴식을 취하고 운동을 하라. 10분의 휴식, 5분의 산책과 1분의 스트레칭이 삶의 질을 바꾼다. stop & rest!
자기규정을 바꿀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어떤 자질을 갖고 싶을 때, 마치 그런 자질을 이미 갖고 있는 사람처럼 행동하는 마치 ~인 것처럼 기법(As If Technique)을 활용하는 것이다.
관계와 소통에서 일어나는 가장 치명적인 문제로, 상대의 마음을 다 안다고 착각하는 것을 독심술(Mind-Reading)의 오류라고 한다. 이는 특히 가족과 같이 가까운 사이에서 더 잘 나타난다.
사람들은 긍정적 자극보다 부정적 자극에 훨씬 더 민감하게 반응한다. 이를 심리학에서는 부정성 효과(Negativity Effect)라고 한다. 관계의 질은 해야 할 일을 잘해주는 것보다 하지 말아야 할 일을 하지 않는 것에 의해 더 많이 좌우된다.
많은 사람들이 비교과정을 통해 자신을 불행하게 만들고, 관계를 망치는데, 이를 비교의 함정(Comparison Trap)이라고 한다. 불행해지고 싶은가? 더 나은 사람과 자신을 비교하라. 누군가를 기분 나쁘게 만들고, 그로부터 미움을 받고 싶은가? 수시로 그를 더 나은 사람과 비교하라.
자신이나 타인에 대한 인상과 태도를 바꾸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그 사람을 묘사하는 부정적인 단어를 긍정적인 단어로 바꾸는 것이다. 이른바 생각 뒤집기 기법(Mind Flip Technique)이다.
싫은 것에 대한 저항 강도가 높을수록 우리의 삶은 그만큼 팍팍해진다. 그러니 받아들이기 힘든 일일수록 ‘그저 그러려니’ 하면서 마음에 담아두지 않고 흘려보내는 연습이 필요하다. 괴로운 일을 겪으면서도 흥분하지 않고 느긋한 상태를 유지하려면 조금은 둔감하게 살 필요가 있다.
부정적인 감정을 멀리하고 삶을 향유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당연하게 여겼던 일상 속에서 감사할 일을 찾아내, 마음속 깊이 고마움을 느끼는 것이다. 마음속 깊이 고마움을 느끼면서 동시에 불행감을 느끼는 것은 불가능하다. 이 두 가지 감정 상태는 함께 존재할 수 없기 때문이다. 나는 이를 감사의 부정성 제지 효과(Inhibition Effect of Negativity)라고 부른다.
가끔 무심코 하던 일을 멈추고 그 일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몇 번이나 남았는지 세어보자. 남은 기회를 계산해봄으로써 그 일을 대하는 태도를 바꿀 수 있다. 이를 성경에서는 날 수 세는 지혜(Wisdom To Number Our Days)라고 한다.
사람들이 자신을 괴롭히고, 견디기 힘든 고난에 처할 때조차도 세상이 자기에게 좋은 일을 만들어주기 위해 그런 일을 꾸미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을 역피해의식(Inverse Paranoid Thinking)이라고 한다. 피해의식은 우울, 불안, 불행을 부르고, 역피해의식은 기쁨, 희망, 행복을 부른다.
지금 가진 것에 집중하자. 그리고 아직 갖지 못한 것이 이미 가진 것을 방해하지 못하게 하자. 지금 당연하게 여기는 것도 누군가는 그토록 갖고 싶은 것임을 잊지 말자.
실연을 당한 후 어떤 사람은 폐인이 되지만 누군가는 시인이 된다. 부정적인 상황에서도 긍정적인 의미를 찾아내는 시도를 긍정적 재해석(Positive Reinterpretation)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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