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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성장을 꿈꾸는 너에게 - 우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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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을 꿈꾸는 너에게

우쥔

구글 핵심 멤버에서 텐센트 부사장, 실리콘밸리 벤처 투자자까지
끊임없이 성장해 온 어른이 들려주는 성장의 비결


살다 보면 삶의 단계마다 새로운 고민이 찾아온다. 첫 직장은 어떻게 선택해야 할까? 이직할 땐 무엇을 고려해야 하지? 왜 일은 해도 해도 끝이 없고, 열심히 살아도 정체된 기분이 드는 걸까? 투자라도 해야 하나? 투자는 또 어떻게 하는 거지? 성공한 인생은 무엇이고 성공한 사람들은 나와 무엇이 다른 걸까?… 꼬리에 꼬리를 무는 고민에 정답은 없지만 인생의 선배로서 경험을 들려줄 순 있다. 구글 초창기 핵심 멤버로 커리어를 시작해 중국 최대 IT기업이자 세계 최대 게임 회사인 텐센트 부사장, 성공한 실리콘밸리 벤처 투자자까지, 끊임없이 성장하며 능력을 인정받은 저자는 자신의 경험과 지혜를 바탕으로 고민 많은 젊은이들을 위한 조언을 아낌없이 이 책에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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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첫 번째 직장에서 받은 월급으로 부자가 되는 사람은 없다. 이 점을 인지했다면 첫 번째 직장에서 20% 정도를 더 받고, 덜 받는 것이 큰 의미가 없다. 이 단계에서는 버는 만큼 또 쓰게 되기 때문이다.

- 〈첫 직장 선택하는 방법〉 중에서

하지만 막상 직장에 들어가면 이전까지 알고 있던 규칙들이 하나도 적용되지 않는다는 걸 깨닫게 된다. 그렇다고 새로운 규칙이 명확하게 제시되어 있는 것도 아니라 어떻게 해야 할지 막막하기만 하다. 회사는 끊임없는 경쟁이 벌어지는 곳이다. 위로는 상사와의 불찰을 견디고 아래로는 끊임없이 치고 올라오는 후배들을 경계해야 한다. 게다가 잠깐 방심하면 새로운 사람에게 자리를 빼앗길 수도 있고 운이 나쁘면 사내 정치의 희생양이 되기도 한다.

- 〈직장 생활을 망치는 네 가지 인식〉 중에서

구글 등 미국 기업에서는 이처럼 매일 성과 없이 일하는 사람을 ‘pseudo worker’라고 부른다. 직역하면 ‘거짓으로 일하는 사람’이다. 이런 사람들은 매일 눈코 뜰 새 없이 일을 해도 아무 성과가 없다. 2016년, 한때 세계 최대의 인터넷 기업이었던 야후가 버라이즌에 매각되면서 한 시대의 막이 내렸다. 인터넷 시대의 상징적인 기업에서 매각되기까지 야후의 몰락은 여러 가지 원인이 있지만 그중 하나는 직원들의 ‘거짓 노동’에 있었다.

- 〈거짓 노동을 경계하라〉 중에서

돈이 아무리 많아도 늘 부족하게 느껴진다면 해결 방법은 많이 벌거나, 적게 쓰거나 둘 중 하나다. 근본적으로 돈이란 벌어서 생기는 것이지 아껴서 생기는 것이 아니다. 10위안어치의 일을 5위안에 해결하는 것은 어렵다. 어떻게든 돈을 아끼려고 궁리하는 대신 차라리 그 시간에 10위안을 더 벌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하는 편이 낫다.

- 〈돈에 대한 올바른 인식〉 중에서

나는 약 20년간의 투자 경험과 주변 사람들의 경험을 관찰하면서 한 가지 재미있는 현상을 발견했다. 흔히 남편들은 아내가 옷이나 화장품에 돈을 너무 많이 쓴다고 불평한다. 그런데 사실 알고 보면 대부분의 남편이 낭비하는 돈이 아내보다 훨씬 많다. 물론 그 돈은 옷이나 화장품을 사는 데 쓴 것이 아니라 대부분 투자를 했다가 ‘비싼 수업료’를 치르는 데 쓴 것이다.

- 〈입문자를 위한 투자의 기본 원칙〉 중에서

일반적으로 주가가 폭락하기 직전에 몇 배나 더 많은 돈을 주고 주식을 산 사람들은 대부분 아무것도 모르고 무작정 주식 투자에 뛰어든 초보자다. 그래서 존 F. 케네디의 부친이자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의 초대 회장이었던 조지프 케네디는 그의 구두를 닦아주던 구두닦이 소년이 돈을 모아 주식 투자를 한다고 했을 때 주가 폭락의 날이 머지않았다는 것을 예견했다고 한다. 그러나 그동안 많은 사람들의 실패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사람들은 같은 실수를 번복한다.

- 〈투자를 할 때 범하는 오류들〉 중에서

좋은 제품이란 칫솔과 같아야 한다. 칫솔의 특징은 무엇일까? 칫솔은 모든 사람들이 매일 두세 번씩 사용하는 물건이다. 비록 한 번에 사용하는 시간은 3분에서 5분 남짓밖에 되지 않지만 모든 사람이 매일 습관적으로 사용하고, 없으면 안 되는 물건이다. 좋은 제품이란 바로 이 칫솔처럼 사용자가 하루에 단 몇 분이라도 매일 사용해서 나중에는 습관적으로 사용하는 것이다.

- 〈구글 창업자 래리 페이지의 경영관〉 중에서

중국인들은 이런 상황을 수박과 참깨에 비유한다. 그 사장이 수박이라면 왕씨 아주머니는 참깨다. 수박 하나의 무게는 참깨의 2만 배도 넘는다. 그래서 참깨를 아무리 열심히 주워 담아도 수박의 무게를 따라가기는 힘들다. 이러한 이치를 모르는 사람이 어디 있냐고 말하고 싶은 사람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진정한 이치를 깨닫지 못한 사람들이 훨씬 더 많다.

- 〈수박과 참깨〉 중에서

많은 사람들이 내게 메일을 보내 시간 관리를 어떻게 하는지, 어떻게 하면 동시에 여러 가지 일을 할 수 있는지 묻곤 한다. 나는 시간을 잘 관리하는 편이지만 그렇다고 동시에 많은 일을 하지는 못한다. 내가 일을 잘하는 비결(이것이 비결에 속한다면)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과는 달리 일을 적게 하거나 아예 하지 않는 것이다.

- 〈빼기의 미학〉 중에서

선견지명을 가지라는 말도 사실은 눈앞의 작은 일에 자만하지 말고 더 멀리 바라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무조건 크고 긴 것이 가장 좋은 것은 아니다. 더 크고 더 긴 것만 좇다 보면 정작 아무것도 이루지 못한다. 크고 작은 것은 분명 다르지만 각자 적합하게 맞아떨어지는 곳이 있다. 즉 어떻게 하면 적정한 정도를 찾아 서로 상부상조할 수 있게 하는지가 핵심이다.

- 〈장자와 식견을 논하다〉 중에서

사람의 숙명에 관해서는 개인적으로 중국의 철학자 저우궈핑의 태도를 좋아한다. ‘세상은 사람들이 한 줄로 길게 늘어서서 죽음에 다다를 때까지 멈추지 않고 계속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다. 그런데 이때 남자와 여자가 웃으며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한다. 그러자 더 많은 사람들 이 동참하기 시작하고 이내 무리는 기쁨으로 가득 찬다.’ 우리 인생은 바로 이런 것이 아닐까.

- 〈죽음을 향해 살아가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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