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인드
이솜
삶에서의 의욕과
자신감이 필요한 사람에게 전하는,
단단한 나로 성장하는 법
주인공 정식은 특출난 재능도 없고, 공부에 뛰어난 머리도 없으며, 재력도 없는 평범한 집안에서 태어난 스물일곱 청년이다. 정식은 주변 친구들과 달리 취업도 하지 못한 채 의욕 없이 하루하루를 보내던 어느 날, 꿈속에서 한 노인을 만난다. 삶에 대한 불만으로 가득 차 있던 정식에게 노인은 인생의 방향은 스스로 결정하는 것이라며 마음가짐을 바꾸고 1년만 버텨보면 달라질 것이라고 말한다. 잠에서 깬 정식은 노인의 말대로 스스로 자아상을 그리기 시작하고, 크고 작은 일들을 겪으며 그의 인생은 점점 바뀌어가는데…. 1년 후 정식은 노인의 말대로 달라져 있을까?
《파인드》는 삶 앞에서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든 것이 막막한 사람에게 조금이나마 나은 삶으로 나아가는 방법을 제시해주는 책이다. 저자는 쉽고 지루하지 않게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전형적인 자기계발서에서 벗어나 소설형식으로 이야기를 풀어냈다. 주인공 정식의 이야기를 따라가며 보면, 스스로 삶의 방향을 결정하고 성장하는 방법이 무엇인지 알게 된다. 또한 삶을 경영하는 데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마음가짐을 책 속 ‘Mind Up’ 부분을 통해 고지시켜준다.
책속에서
노인의 말을 곱씹는 사이 버스가 왔고, 사람들은 주머니 가득 음식들을 쑤셔 넣고는 줄을 섰다. 마치 그림자처럼 검은 형체가 버스에서 내려 망자들을 태웠다. 나는 내 손을 쳐다보았다. 손톱 아래의 붉은 기운, 여전히 누르스름한 피부를.
“인생이 막막해서 서둘러 마침표를 찍고 싶을 땐, 마침표를 지우고 대신 물음표를 그려 넣어보게. 그것에 대한 답을 좇는 것만으로도 삶에는 명분이 생기지. 명분은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찾는 것이라네.”
‘없다’라는 서술어 앞에는 무엇을 가져다 붙여도 좋지 않게 끝이 난다. 운이 없다. 가진 게 없다. 몸밖에 없다. 혹여 ‘돈’과 같은 단어를 붙여도 ‘돈밖에 없다’처럼 어감이 좋지 않다. 이 ‘없다’를 계속 잡고 있는 한, 내 삶의 끝은 결국 엉망이 될 것이다. 그것이 가치관이 만들어지는 원리 아닐까. 생각은 행동을 이끌며 행동은 성과를 만들어낸다. 성공 경험이 모여 자존감을 만들며 자신감의 근거가 된다고 했다. 이런 것들이 만들어내는 분위기를 통해 타인은 나를 평가하게 되고, 비슷한 부류의 사람들이 모여든다. 견주고 견주어서 가장 강한 놈이 살아남은 것이기에, 누구에게도 지는 것을 싫어한다. 그러므로 내가 싸워 이길 수 없는 사람 곁은 꺼린다.
“뭐든 해보세요. 행동으로 옮겼을 때 생각보다 별로일 수도 있고, 실패할 수도 있죠. 하지만 하지 않아서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것보단, 해서 후회하고 실패하더라도 뭐든 덤벼보는 게 낫죠. 실패를 개선하거나 새로운 것을 찾거나. 이 두 가지 중 하나씩 선택해가며 나를 발전시켜보세요. 행동으로 옮기지 않은 생각은 망상에 불과해요. 시행착오를 겪을 수 있겠지만 그렇게 ‘내게 맞는’ 것을 찾아가는 겁니다. 직접 해보지 않으면 내게 맞는지 알 수 없어요.”
“삶은 언제나 힘든 순간의 연속이야. 내가 어떻게 반응하느냐에 따라 같은 상황이라 할지라도 위기가 아닌 기회가 될 수도 있지. 몸과 마음이 경직된 상태에서는 결코 위기 속에서 실마리를 찾아내지 못해. 평소 나에 대해 어떤 자아상을 가지고 있느냐, 그러니까 나를 대표하는 단어를 늘 염두에 두고 있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조금 더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겠지. 자신에 대한 믿음이 있으니까. 스스로의 단점에만 집중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위기 속에서 기회를 찾아낼 엄두도 내지 못할 거야. 덜컥 겁부터 먹을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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