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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나의 친구 레베카 - 케이트 더글러스 위긴(Kate Douglas Wigg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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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친구 레베카

케이트 더글러스 위긴(Kate Douglas Wiggin)

‘빨강 머리 앤’보다 5년 먼저 출판된 책!

“캐나다에 앤이 있다면
미국에는 레베카가 있었다”

“이 놀라운 소녀 덕분에 나는 내 안에 홀로 웅크린 슬픈 내면아이와
비로소 화해할 수 있었다.”_정여울(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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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오, 안 돼요! 저는 해가 쨍한 날에는 절대 양산을 쓰지 않아요. 분홍색은 쉽게 바래거든요. 구름 낀 일요일에 교회 갈 때만 써요. 갑자기 구름 사이로 해가 고개를 내밀면 양산을 가리느라 애를 먹지요. 이건 제게 가장 소중한 물건이에요.

-「리버버러에 온 요정」 중에서

저는 돌아가지 않아요. 두렵긴 해도 그렇다고 달아나면 부끄러울 거예요. 미란다 이모 댁에 가는 건 마치 어둠 속의 지하실에 가는 것과도 같아요. 계단 밑에 괴물이나 거인이 숨어 있을지도 몰라요. 하지만 제가 한나 언니에게 말한 것처럼 요정이나 개구리 왕자를 만나게 될 수도 있어요.

-「리버버러에 온 요정」 중에서

오, 가정법 과거완료 시제는 가장 슬픈 시제예요. 만약, 만약, 만약! 늘 만약이라고 하니까요. 마치 미리 알았더라면 상황이 나아지기라도 했을 것처럼요.

-「벽돌집의 슬픈 숙녀」 중에서

나는 차라리 거대한 폭포수의 작은 물방울이 되고 싶어. 잔잔한 호수 같은 삶은 결코 선택하지 않겠어. 그런 삶은 내게 아무런 기쁨도 안겨주지 못하니까.

-「너는 특별하단다」 중에서

레베카는 촌스럽고 서툰 엉뚱한 시를 써요. 하지만 그 안에는 그 애 자신도 모르는 천부적인 소질을 보여주는 한 구절이, 하나의 생각이나 이미지가 있어요.

-「행운이 문을 두드리는 시간」 중에서

시간과 우연이 지배하는 고통스러운 왕국인 현실 세계에는 걱정과 근심과 슬픔이 존재한다네. 그러나 생각과 이상에는 영원한 즐거움, 즉 기쁨의 장미가 있고, 모든 뮤즈가 그 장미를 둘러싸고 노래한다네.

-「인생의 비밀」 중에서

나와 함께 나이 들어가자.
가장 좋은 때는 아직 오지 않았으니.

-「아름다운 상속」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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