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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어웨이크 - 피터 홀린스(Peter Holli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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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웨이크

피터 홀린스(Peter Hollins)

누구나 인생에서 원하는 무언가를 만난다. 개인의 성장, 가치 실현 등 저마다 꿈을 이루고 기존의 삶을 바꾸기를 소원한다. 하지만 대부분은 미지의 세계에 대한 두려움을 극복하지 못해 꿈을 포기하고 판에 박힌 일상에 머문다. 문제는 그다음이다. 자신의 결정에 만족하기는커녕 끊임없이 지금과는 다른 삶을 열망하며 괴로워하게 되기 때문이다.

『혼자 있고 싶은데 외로운 건 싫어』, 『자제력 수업』으로 인간의 내밀한 심리를 통찰하고, 자신의 한계를 극복하는 방법을 전하며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로 거듭난 심리학자 피터 홀린스는 이런 상황으로 힘들어하는 사람들에게 ‘어웨이크’라는 삶의 공식을 권한다.

어웨이크란 익숙하고 안정감을 느끼게 해주는 환경, 즉 ‘안전지대(comfort zone)’를 벗어나 새로운 세상으로 깨어나는 힘을 뜻한다. 저자는 세계적으로 성공한 사람들의 공통점을 살펴본 결과, 어웨이크는 단순한 시도가 아니라 삶을 변화시키는 유일한 방법임을 깨달았다. 그리고 이 책을 통해 우리가 그동안 안전지대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이유를 밝히고, 이를 근거로 미지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기 위한 열두 가지 심리 법칙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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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사람들에게 안전지대가 있는 건 이유가 있다. 누구나 안정을 느끼고 자신의 연약함을 감추고 싶어 하기 때문이다. 안전지대는 추울 때 덮는 담요처럼 편안함과 안도감을 느끼게 한다. 그러나 평생 이처럼 이불 속에 웅크리고 있다면 어떤 경험을 할 수 있을까? 무엇을 얻을 수 있을까? 죽고 난 뒤 묘비에 뭐라고 쓸 수 있을까? 이런 물음에 대한 대답은 모두 같다. 바로 아무것도 없다는 것이다. 인생에서 빛나는 모든 순간은 우리의 안전지대 밖에 자리한다. 어떤 것은 좀 가까이, 또 어떤 것은 좀 멀리 있을 뿐이다.

긴장이 생겼지만 감당할 수 있는 정도의 중간지대에 있을 때 이 상태를 ‘적정불안 optimal anxiety’이라고 부른다. 이 지점은 안전지대에서 단 몇 걸음 밖에 위치한다. 적정불안 상태에서는 실행력이 높아질 정도로만 스트레스를 받고, 생산성이 떨어질 만큼 고통스럽지 않기에 최대의 성과를 낼 수 있다. 자신을 이 중간지대로 나아가게 한다면 목표 달성에 필요한 능력을 가장 빨리 높일 수 있다.

그러니 두려움을 없애고 안전지대를 벗어나려면 자신을 매혹시키는 것이 무엇인지 찾아라. 이는 갑자기 눈앞에 ‘짠’ 하고 나타나지 않는다. 스스로 찾아나서야 한다. 이전에 조금도 흥미가 생기지 않아 그만두었던 것들까지 면밀히 살펴야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일단 흥미를 끄는 무언가를 찾고 나면 탐험하는 과정 자체만으로도 놀라움을 느끼고, 자신의 행동력을 생각보다 더욱 키울 수도 있다. 그런 다음에는 마음을 닫으려 해도 닫지 못하게 될 것이다.

뭔가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있는 것이 잘못됐다는 뜻은 아니다. 어떤 믿음은 우리의 존재가 어떤 의미가 있는지 일깨워주고 일상을 헤쳐나가는 데 도움을 준다. 그러나 안전지대를 벗어나기 위해서는 은연중에 형성된 믿음이 자신을 안전지대에 가둔다는 점을 인정하고, 자신의 믿음이 잘못된 것일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시인해야 한다.

완벽이란 비현실적이고 성취 불가능하다는 점을 기억하자. 완벽주의는 어떤 행동을 하지 못하게 하고, 그렇게 하지 않는 핑계를 대는 데 쓰이는 도구일 뿐이다. 완벽해야 한다는 생각이 안전지대에서 나가지 못하게 정면으로 막고 있다면, 당신은 그저 그 생각에 스스로 속고 있는 것뿐이다.

불편함을 스스로 견디다 보면 욕구의 교활한 특성을 이해하고 역이용할 수 있을뿐더러 시간이 흐른 뒤에는 물리적인 욕망을 전혀 느끼지 못하게 될 수도 있다. 심지어 불편함에 너무 익숙해져서 안전지대의 경계를 조절해야 할지도 모른다. 자제력을 기르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보자. 당신에게는 그럴 만한 힘이 충분히 있다.

또 다른 자아는 현재의 모습과 미래에 되고자 하는 모습 사이의 간극에 다리를 놓아준다. 일상적인 장소에서 비치는 틀에 박힌 모습에서 벗어나 자신이 원하는 다른 사람으로 활동하게 해주는 것이다. 또 다른 자아를 만들고 그 자아가 되는 과정은 실제로 삶을 개선할 단서를 제공해준다. 또 그 자아는 스스로 이런 질문을 던지게 해준다. “두려움이 없는 나의 또 다른 자아는 무엇을 할까?” 이 질문은 “용기를 가져야 하지만, 여전히 두렵다. 이를 극복하려면 내가 무엇을 해야 할까?”에 대답하는 것보다 더 효과적이고 생산적이다.

인간은 대개 쾌락을 추구하고 고통을 피하면서 동기를 얻는다. 보상과 처벌이라는 이 이분법은 흔히 ‘당근’과 ‘채찍’에 비유된다. 자신을 자극하는 당근과 채찍이 무엇인지 잘 아는 것은 목표를 향해가는 데 매우 중요한 일이다. 부정적이고 긍정적인 방식 모두에서 스스로 동기를 부여하는 진짜 요인을 알게 된다면, 불가능을 가능케 하고 두려움을 뒷전으로 밀어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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