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지 않아도 괜찮아요
제임스 위디,올리비아 세이건
우울증에서 치유된 이들이
우울증을 겪고 있는 이들에게 보내온 66통의 편지
“고통만 늘어놓지도, 무언가를 가르치지도, 섣부르게 위로하지도 않는다. 그럼에도 마음을 움직이는 진심이 있다. 그들이 우울에 관해 누구보다 잘 알기에 가능한 일일 것이다.”
| 《죽고 싶지만 떡볶이는 먹고 싶어》 작가, 백세희 추천
“삶에 지쳐 살아갈 방법을 모르겠다면, 여기 당신과 비슷한 시간을 보낸 친구에게서 온 편지들을 가볍게 읽어 보라.”
| 《좋은 사람에게만 좋은 사람이면 돼》 작가, 김재식 추천
“‘괜찮지 않아도 괜찮아요.’이 말이 크게 와닿는 이유는 다른 누구도 아닌 아파본 사람들이 전하는 진심 어린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나는 나답게 살기로 했다》 작가, 손힘찬 추천
당신에게 전하고 싶은 말,
어쩌면 당신이 듣고 싶었던 이야기
수많은 사람들이 저마다의 이유와 방식으로 우울증을 겪으며 살아가고 있다. 극심한 고통을 견디고 있는 이들은 행여 손가락질을 받을까 봐 두려운 마음에 우울증을 숨기고, 가벼운 증상을 경험하고 있는 이들은 자신의 상태를 외면하며 아무렇지 않은 척한다. 하지만 분명한 사실은 지금은 괜찮지 않다는 것이다. 이보다 중요한 사실은 괜찮지 않아도 괜찮다는 것이다. 우울증에 대해 더 자주 이야기할수록 우울증을 이겨낼 수 있는 힘은 커진다. 그렇기 때문에 마음속 감정을 감추느라 애쓰고 있는 당신에게는 당신과 같은 곳에 있었던 사람이 보내온 편지가 필요하다.
《괜찮지 않아도 괜찮아요》는 2012년에 시작되어 현재까지 지속되고 있는 ‘치유의 편지’ 캠페인을 엮은 책이다. 이 캠페인은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꿈꾸기 위해서는 치유 가능성에 대해 더 많이 들어야 한다는 사실을 깨달은 어느 우울증 환자로부터 시작되었다. 실제로 우울증에서 치유된 사람들이 현재 우울증을 앓고 있는 사람들에게 편지를 쓰는 단순하고도 진실한 행위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위로와 지지를 주고받으며 삶의 희망을 되찾고 있다.
당신의 기분을 충분히 이해하고, 당신에게 무한한 지지를 표현하고, 당신과 기꺼이 함께 걸어갈 수 있는 이들이 써 내려간 편지에는 당신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자, 어쩌면 당신이 듣고 싶었던 이야기가 담겨 있다. 처음부터 끝까지 순서대로 읽지 않아도 좋다. 편안한 마음으로 페이지를 한 장씩 넘기다 보면, 평범한 일상을 보낼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기대와 한동안 잊고 살았던 행복을 느낄 수 있으리라는 희망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더불어 조금씩 변화를 만들어내고 있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책속에서
앞으로도 기분이 나아지지 않을 거라고 생각할 거예요. 어떤 도움도 소용없다고 여기게 되고 어떤 방법도 부질없는 희망으로 느껴지겠죠. 친구들은 다시 행복해질 수 없다고 생각하는 당신을 이해하지 못해요. 혼자만 다른 세계, 혹은 외딴섬에 뚝 떨어져 있는 기분을 느끼고 있을 당신에게 이 편지를 보냅니다.
괜찮지 않아도 괜찮아요. 다른 사람들을 위해 항상 강한 모습을 보일 필요는 없어요. 괜찮은 척하는 것은 치유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행동이에요. 너무 오랫동안 괜찮다고 말했기 때문에, 당신의 거짓말에 당신도 속을 뻔했잖아요.
사람들은 임신을 하고 엄마가 되는 일을 ‘행복’이나 ‘환희’ 같은 단어로 설명해요. 하지만 엄마가 되는 일이 항상 행복한 것은 아니에요. 엄마는 가장 힘든 직업이거든요. (…) 사회가 기대하는 행복한 엄마의 모습대로 미소를 머금기 위해 고통을 뒤로 숨기고 스스로를 옥죄었어요. 그러나 우리는 ‘엄마’이기도 하지만 그저 ‘나’이기도 한 존재예요.
적절한 약, 상냥한 상담사와의 대화 치료, 치유의 기도, 신선한 음식, 건강 보조제(저는 오메가3와 비타민D를 복용했어요), 뜨거운 목욕, 발 마사지, 그리고 산책도 좋겠죠. 자신을 위해 꽃을 사는 것도 좋고, 밴조로 연주하는 음악을 감상하는 것도 좋겠네요. 달콤한 디저트를 먹는 일도 추천해 주고 싶어요. 이 노력들이 언젠가 마법처럼 효력을 발휘할 거예요. 아침에 일어날 때 안도감에 가까운 기분을 느끼게 될 거예요.
저는 우울증을 받아들였어요. 그러자 제가 누구인지 알게 되었죠. (…) 우울증에 대해 자유롭게 이야기하고 서로를 아껴주는 것이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이 아닐까요? 주변 사람들을 잘 볼 수 있게, 서로가 서로를 지킬 수 있게, 다 같이 사랑할 수 있게 말이에요.
당신이 지금 느끼는 감정과 생각은 진짜 당신의 것이 아니에요. 그냥 증상일 뿐이에요. 당신은 나약하지 않아요. 당신 잘못은 하나도 없어요. 나이, 성별, 지위에 상관없이, 우울증은 찾아와요. (…) 지금은 치유의 길을 걷고 있어요. 그저 살아남은 게 아니라 그저 존재하는 게 아니라, 다시 살아가기 시작했어요. 종종 힘겨운 날도 있지만 저를 위해 싸울 가치가 있다고 생각해요.
당신은 당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더 강해요.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여러 번 살아남았잖아요. 스스로가 나약하게 느껴질 때마다 당신이 지금까지 극복해 온 모든 일을 돌아보세요. 크고 작은 위기를 극복한 당신이 맞서지 못할 일은 없어요. 어느 날 갑자기 마법처럼 전부 다 나아질 것이라는 장담을 할 수는 없어요. (…) 그래도 한 가지는 분명하게 말할 수 있어요. 당신은 혼자가 아니에요. 우리가 당신 말을 들어줄게요. 우리가 당신을 이해해 줄게요.
다시는 나아지지 않을 것 같지만, 때가 되면 나아져요. 우울증을 고치기 위해 다양한 방법을 시도해야 할지도 몰라요. 계속 앞으로 나아가야 해요. 언젠가는 효과가 나타날 테니까요. 약은 치유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열쇠가 될 거예요. 적절한 약을 꾸준하게 복용하다 보면, 점차 변화를 알아챌 수 있을 거예요. (…) 가볍게 산책을 하고, 차를 마시고, 바깥에 앉아 햇볕을 느끼고, 친구를 만나세요. 그렇게 조금씩 하루하루를 나아가세요.
기억에 남는 문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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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무엇이든 해낼 수 있는 멋진 사람입니다 | 괜찮지 않아도 괜찮아요, 우울증
마음읽어주는남자 #마음공부 #북튜버 우울감은 더 이상 제 삶에 아무 의미도 부여할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있어요. 이로써 이 병을 낫게 할 수 있다고 믿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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