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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엄마의 소신 - 이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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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의 소신

이지영

육아에 정답은 없지만,
세상의 편견으로부터 내 아이를 지킬 수 있는 엄마의 소신이 필요하다!


이 책은 베스트셀러 <<야무지고 따뜻한 영어 교육법>>, <<기적의 엄마표 영어>>의 작가이자 엄마표 영어 강사로 왕성하게 활동 중인 이지영 선생님의 자녀교육 에세이다.
평소 뼈 때리는 강직한 발언과 활동으로 화제가 되곤 했는데, 특히 블로그나 SNS에서 폭풍 댓글로 공감을 샀던 육아에 대한 생각과 소신 관련 글들을 모아서 책으로 만들었다. 또한 엄마와 아이의 모습을 따뜻한 그림체로 표현해서 많은 팬들을 보유하고 있는 소소하이 작가의 그림이 어우러져, 독자들이 느끼는 감동은 배가 될 듯하다.

코로나로 인해 아이들은 학교에 가는 날보다 집에서 보내는 날이 더 많아졌다. 꼭 코로나가 아니어도 한두 명의 자녀를 키우는 요즘, 부모로서 어떻게 자녀의 삶에 영향을 미칠지 고민이 많다. 수많은 육아서와 자녀교육 전문가들이 책과 강연 등으로 정보를 쏟아내지만 내 아이에게 딱 맞는 육아 방법을 찾기는 어렵다.

아이들은 부모 세대와는 다른 환경에서 자라나고 있고, 가치관 또한 빠르게 변하고 있다. 그런 상황에서 예전의 부모 경험을 방패삼아 아이들에게 기준으로 내밀기에는 무리가 있다. 그래서 작가 또한 두 아이를 키우면서 자신의 육아에 관한 생각과 방향이 맞는지 수없이 고민하며 생각을 거듭했다고 고백한다.

육아 전문가는 아니기에, 육아 고민에 대해 명쾌한 답을 말할 수는 없지만, 하나 같이 다르고 개성 있는 아이들에게 일괄적인 육아를 할 수 없고, 그래서 정답이 없는 육아이기에 엄마의 소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작가는 말한다. 정신없이 흘러가는 육아 일상 속에서 모든 행동에 ‘왜’라는 질문을 던지며 엄마(부모)만의 소신을 만들기를 바란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이 하나의 예시가 되기를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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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우리는 육아라는 비행기, 또는 배를 탔어요.
살다 보면 예상치 못한 변수를 만날 수도 있죠.
나는 어떻게 되든 괜찮아.
아이를 지키려고 애를 쓰지만
아이는 무엇보다도 안전한 엄마가 필요해요.
_<보호자가 먼저>

아이 키우는 게 쉽지 않죠.
아기 때는 아기라서,
유아 때는 유아라서,
청소년이라서, 남자애라서, 여자애라서…
쉽지 않아요.
완성품으로 낳지 않았잖아요.
크는 과정에서 아이도 성장통을 겪지만
부모도 성장통을 겪게 됩니다.
_<육아고통>

자식 키우기가 어려운 이유는
내가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 아닐까요?
좋은 환경을 만드는 것
거기까지가 내 역할입니다.
_<만들 수 있는 것은>

뻔하게 살지 않았으면 해요.
다른 아이들 공부하니까 공부하고
남들 가는 거니까 대학 가고
헬조선 운운하며 나라 탓, 남 탓하며
내 돈 내가 벌어 내가 쓰는데 뭐! 욕심 부리고
손해볼까 인색하게 굴고
인기나 좀 얻으면서 쉽게 돈 벌고 싶다,
그런 뻔한 생각하는 사람이 되지 않았으면….
뻔한 사람으로 키우지 않는 방법은
내가 뻔한 엄마가 되지 않는 거예요.
뻔한 엄마 밑에서 뻔한 아이로 크는 거니까요.
_<뻔한 아이로 키우고 싶지 않아서>

엄마는
한없이 샘솟는 우물이 아닙니다.
비를 흠뻑 맞아야 흘러내리는
산자락의 약숫물이에요.
가뭄 든 곳에서 풍성한 열매는 없어요.
양보할 수 없는 시간을 만드세요.
채우고 만족하고 행복함을 느껴야
달달한 약수가 계속해서
흘러넘칠 테니까요.
_<양보할 수 없는 시간>

아이에 대해 긍정적인 표현을 입 밖으로
내뱉어 버릇하면
아이도, 선생님도, 주변 사람들도,
그리고 엄마 자신도
아이를 바라보는 시선이 희망과 기대로
바뀌게 될 거예요.
희망과 기대의 눈빛을 받고 자란 아이의 미래는
긍정적일 수밖에 없지 않을까요?
_<긍정 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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