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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초등 자존감 수업 - 윤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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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자존감 수업

윤지영

블로그 구독자 약 15,000명, 글 스크랩 1,500회 이상, 베테랑 교사이자 초등맘인 오뚝이샘의 초등 자존감 수업이 드디어 출간되었다. 14년 동안 초등교사로 재직한 현장전문가이자 초등아이를 키우는 선배맘인 오뚝이샘이 실제 교실에서 볼 수 있는 에피소드를 중심으로 초등아이 자존감의 중요성과 아이의 자존감을 키워줄 수 있는 구체적인 노하우를 알려준다.

아이의 공부를 봐줄 사람은 엄마 외에도 많지만, 아이의 자존감은 다르다. 학교도 학원도 아이의 자존감을 관리해주지 않는다. 결국 자존감 키우기의 주체는 가정이 되어야 한다. 이 책은 학교에서 벌어지는 다양한 사례를 통해 가정에서 아이의 자존감을 키워줄 수 있는 구체적이고 실용적인 방법을 꾹꾹 눌러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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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공부를 봐줄 사람은 엄마 외에도 많다. 공부는 학교에서도 하고, 학원에서도 한다. 공부 습관 형성도, 성적 관리도 꼭 엄마의 손을 거쳐야 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자존감은 다르다. 아이의 성적을 관리해주는 곳은 있지만, 아이의 자존감을 관리해주는 곳은 없기 때문이다. 결국 자존감 키우기의 주체는 가정이 되어야 한다. 아이의 자존감은 학교에서도 자라지만, 자존감 형성의 뿌리는 가정에 있다. 친구나 선생님도 아이에게 중요한 영향을 미치지만,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사람은 집에서 언제나 함께하는 가족, 그중에서도 아이와 가장 가까운 사람이기 때문이다. (왜 엄마표 자존감인가?)

자존감을 이루는 한 축이 자신감이다 보니 성취 경험은 아이에게 여러모로 중요하다. 그런데 엄마가 하라는 대로 해서 이룬 성공, 선생님이 시켜서 해낸 결과물보다 더 큰 힘을 발휘하는 것은 바로 자기 힘으로 이루어낸 성취다. 초등학교 1학년인 아이는 상상 이상으로 많은 일을 해낼 수 있다. 초등학교 6학년이라면 어떨까? 자기 힘으로 못하는 게 거의 없을 정도다. 심지어 교사인 나보다 나을 때도 있다. 만약 우리 아이가 아직 미숙하다면 스스로 해볼 기회가 별로 없어서일지도 모른다. 아이에게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자. 아이의 자존감을 위해서, 아이 대신 해주기보다 스스로 해낼 수 있도록 기회를 주어야 한다.(자기 힘으로 해내는 아이)

엄마는 대신 해줌으로써 자신의 불안을 해소하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엄마는 해결사를 자처하고 아이는 의존적이 된다. 의존하는 아이는 성장할 수 없다. 넘어질까 불안해 아이를 안고 다닌다면 어떻게 걷는 법을 배울 수 있을까. 넘어질 기회를 줘야 일어서는 법도 배운다. 넘어져도 일어설 힘을 키우려면 초등학령기부터 문제와 맞서는 법을 배워야 한다. 아이의 실수는 실수일 뿐이고, 그렇게 중요한 문제도 아니다. 학령기에 아이가 실패 없이 완벽하게 해내기를 바라는 마음은 욕심이다. 스스로 할 수 있다는 믿음이야말로 자존감이고, 그것은 자기 힘으로 해내는 가운데 자라난다. (초등 엄마가 힘든 이유)

친구들이 놀리고 따돌려서 학교 가기 싫다고 말할 때 엄마는 어떻게 해야 할까? 아이들 장난이니 무시하라고 말할까? 그래서는 안 된다. 친구에 대한 혐오감은 장난이 될 수 없다. 옳고 그름을 판단하지 못하는 아이들은 친구가 놀리면 그대로 따라 한다. 혐오감으로 놀리는 게 아이들 사이에서 문화처럼 자리 잡았다면 해가 바뀌어도 계속될 수 있다. 아이는 상황을 바꿀 능력이 없다. 부모가 적극적으로 개입해서 집단의 혐오감이 왕따로 이어지지 않도록 막아야 한다. ‘싫은 감정 →혐오감정 → 배제시키는 문화 → 지속적인 배척 → 왕따’로 이어지는 연결고리를 끊어야 한다. (왕따, 혐오감이 집단 따돌림으로)

독서 경험이 적은 학생에게서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두려움이다. 독해력을 비롯한 국어 이해력이 전반적으로 떨어진다. 일상생활에서 문제될 것은 없지만 학습에서 어려움이 나타날 수 있다. 문제 자체를 이해하지 못하다 보니 국어뿐 아니라 타 교과의 학업성취도에도 영향을 미친다. 아이의 자신감을 키우고 나아가 자존감을 높이기 위해서라도 쓰기 역량을 키워주어야 한다. 억지로 글을 써보라고 하는 대신 필사를 이용해보자. 필사를 하면서 흰 종이를 까맣게 채우는 과정을 경험하면 빈 종이에 대한 공포를 떨칠 수 있다. (자존감을 키워주는 쉬운 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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