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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스탠퍼드는 명함을 돌리지 않는다 - 라이언 다케시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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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탠퍼드는 명함을 돌리지 않는다

라이언 다케시타

휴대전화 주소록에 몇천 명의 연락처가 저장되어 있다는 사실을 자랑스럽게 여기고, 하루가 멀다 하고 회식이나 모임에 참석하며, 유명인이라면 어떻게 해서든 만나보려고 노력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렇게 인맥을 쌓는 것이 진정한 사회생활이며 성공하는 지름길이라고 믿는 사람들이다.

그러나 이 책의 저자 라이언 다케시타는 무조건 많은 사람과 안면을 트고 명함을 돌리는 옛날식 인맥 관리법은 이제 과감히 버려야 한다고 말한다. 오히려 내가 좋아하는 소수의 사람들과 깊은 관계를 맺는 ‘핀포인트 인간관계’로도 충분히 성공할 수 있다.

이 책은 그가 스탠퍼드 유학 시절 깨달은 핀포인트 인간관계 법칙과 구체적인 실천법을 담은 것으로 사교적이든, 내성적이든 성격에 상관없이 내가 좋아하는 사람과 스트레스 받지 않고 즐겁게 일하는 법을 알려준다.

“인맥이라는 정체를 알 수 없는 개념을 좇지 마라. 결정적인 순간 내 편이 되어줄 사람이 7명만 있어도 성공이다”라는 그의 말을 따라가다 보면 타인에게 휩쓸리지 않고 나를 중심에 둔 관계법은 무엇인지에 대한 해답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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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사교적인가, 내성적인가 하는 개인의 성격은 별로 중요하지 않았다. 타인과 쉽게 친해지지 못하는 성격이라도 호감이 가는 사람이 몇 명쯤은 있으니 말이다. 그런 소수의 사람에게 집중하니 부담이 한결 줄어들었고, 관계로 인한 스트레스가 사라졌다. 인맥이라는 정체를 알 수 없는 개념을 좇는 것이 얼마나 허망한 일인지도 깨달았다. _ <머리말>

이직을 하거나 자기 회사를 차리는 등 조직을 떠나는 사람이 늘어나니 조직 내에서 인간관계를 유지하기도, 단골 거래처와 장기적인 인간관계를 유지하는 것도 쉽지 않다. ‘○○회사의 □□부장’과 같이 회사명과 직책을 전제로 한 만남의 중요성이 낮아진 것이다. _ <제1장. 명함 인맥의 몰락: 업계와 조직의 벽이 허물어지고 있다>

검색으로 중대한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고, 전문가에게 묻지 않아도 스마트폰이 있으면 누구든 지식을 얻을 수 있는, 이른바 정보가 ‘플랫화’된 사회. 이런 사회에서는 결국 한 명 한 명의 내면이 정보의 최종 검토자인 동시에 완성자가 된다. 떠돌아다니는 정보는 누구나 가질 수 있는 흔한 것이지만 개인의 내면에 여러 정보와 경험, 생각이 함께 섞이고 쌓이면서 누구도 ‘복사하여 붙일 수 없는’ 정보가 축적되는 것이다. _ <제1장. 사색의 힘: 사람을 한 명 더 만날 시간에 당신의 내면을 만나라>

최근 들어 부하 직원이나 직속 상사 등 조직 내에서 함께 일하는 사람과 서로 마음이 맞지 않아 괴로움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인간관계는 아무리 노력한다고 해도 그만큼 좋아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사람의 마음을 더 괴롭게 한다. (중략) 바로 옆에 있는 사람이 자신을 동료로 인정해주지 않아 고독하다고 느껴도 괜찮다. 포기하거나 자신을 책망하지 말고 조직 안팎에서 나와 잘 맞는 핀포인트 인맥을 찾아보길 바란다. _ <제2장. 누구에게나 내 편 한 명은 반드시 필요하다>

인간관계라는 것은 결국 내가 어떤 사람을 좋아하는지, 어떤 사람이 되고 싶은지에 관해 자신만의 답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그래야 나를 스쳐가는 수많은 사람들 속에서 상처받거나 휘둘리지 않을 수 있으며 피상적인 인간관계가 아니라 나를 더 좋은 사람으로 만들고 행복감을 느낄 수 있게 하는 진정한 인간관계를 맺을 수 있다. _ <제3장. 인간관계는 남이 아닌 ‘나’에서부터 시작한다>

얼핏 ‘사람을 선택한다’라는 말이 불손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인간관계든 인생이든 결국 나 자신의 선택으로 만들어가는 것 아니겠는가. 상대를 만났을 때 이론이나 논리를 내세워 계산하기보다는 지금 내가 어떤 감정을 느끼는지, 대화는 어떤 느낌을 주는지 잘 살펴야 수많은 사람들 중에서 ‘내 사람’이 될 만한 사람인지 제대로 판단할 수 있다. _ <제3장. 핀포인트의 핵심 핀이 될 일곱 명을 찾아라>

나는 핀포인트 인간관계로 1.1배 정도의 개혁을 이루고 있는 사람들을 만나기 위해 애쓴다. 매번 하던 방식을 고수하면서 ‘왜 일이 잘 안 되지’라며 고민만 하는 것이 아니라 작은 변화를 시도하며 조금씩 바꿔나가려는 사람들 말이다. 비록 소수라도 이런 사람과 교류하면 타인의 성장을 지켜보면서 자극을 받을 수 있고, 덩달아 우리 자신도 변할 수 있다. _ <제3장. 1.1 배 혁신하는 사람을 만나라>

회식은 핀포인트 인간관계를 유지하기에 효과적인 수단은 아니다. 왜냐하면 술은 분위기가 무르익지 않아도 ‘친해졌다’라는 착각에 빠지게 만들기 때문이다. (중략) 술기운에 의존하지 않아도 함께 있으면 마음이 편해지고 잘 맞는 사람과 친분을 쌓고 깊은 관계를 유지해야 인간관계로 의미가 있다. _ <제4장. 좋은 사람을 찾았다면 당신을 주목하게 만들어라>

서로에게 다가가는 노력도 중요하지만, 자석의 N극와 S극처럼 아무리 노력해도 간극을 좁히지 못할 때도 있다. 그럴 땐 관계를 접는 것이 낫다. 그 관계를 대신할 새로운 만남이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언뜻 보기에는 냉정한 듯 보이지만, 영원히 지속되는 인간관계는 없는 법이니 우리가 떠안아야 할 숙명이라고 생각한다. _ <제4장. 당신만의 특별한 팀을 만들고 싶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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