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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책쓰기가 이렇게 쉬울 줄이야 - 양원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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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쓰기가 이렇게 쉬울 줄이야

양원근

책쓰기를 꿈꾸고 있는가? 첫 집필을 하며 출판사와의 계약을 꿈꾸고 있는가? 주목받지 못한 첫 책을 뒤로한 채 베스트셀러를 꿈꾸며 다시금 책을 기획 중인가? 당신이 지금 꾸는 그 꿈을 이 책으로 이뤄보자. 콘셉트 잡기 · 집필의 실전 9단계 · 베스트셀러의 5가지 조건 · 출판사 투고 시 편집자의 마음을 사로잡는 법 등 20년 차 출판기획사 대표가 알려주는 책쓰기의 모든 것이 이 책 한 권에 담겨 있다.

단순히 ‘글쓰기’라는 활동을 넘어 자신이 누구이며, 무엇을 좋아하며, 어떤 것에 관심이 많은지를 들여다보고 되새기고 끄집어내는 시간을 가질 수 있게 한다. 차분하게 생각하고 그것을 글로 담아내는 과정은 자기계발의 시간이요, 자기 성장의 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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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책은 성공한 사람의 전유물이 아니다. 거창한 스펙이 있어야만 책을 쓰는 시대가 아니다. 독자들은 유명인들, 수려하게 잘 쓰이거나 문학적 가치가 있는 책만 찾지는 않기 때문이다. 읽는 사람도 쓰는 사람도 같은 눈높이에서 책을 읽고 쓰는 시대이다. 사람들은 이제 조언보다는 위로를 원하고, 가르침보다는 공감을 원한다. 책을 읽으면서 ‘나도 이런 책을 쓰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거대한 것부터 소소한 것까지 내게 필요한 정보를 얻고 내게 위안이 되는 메시지를 챙기려고 한다. 그리고 그러한 모든 행위, 즉 책을 쓰고 읽는 일련의 행위를 통해 행복을 느끼고 성취감을 느낀다.

아무런 전문성도 없고 이력도 없지만, 어쩌면 그래서 독자와 더 긴밀히 호흡하면서 책을 쓸 수 있다. 이것은 커다란 장점이다. 단, 충분한 독서와 사유의 시간은 필수다. 베스트셀러 작가는 누구나 될 수 있지만, 하루아침에 만들어지는 것은 아니다. 마음이 있는 곳에 뜻이 있고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 내 마음이 ‘책쓰기’를 향해 있다면, 적어도 책을 쓰기 위한 준비와 공부는 해야 하지 않겠는가.

초대형 베스트셀러가 될 수 있는 5가지 조건을 잘 갖추어야 한다는 것이다. 기본도 갖추지 않은 상품은 소비자들로부터 외면당하게 마련이다. 책도 마찬가지다. 저자조차 자신 있게 내어놓을 수 없는 책을 독자들에게 어떻게 “사보라”고 할 수 있겠는가. 게다가 베스트셀러들을 한 번이라도 분석해봤다면 알겠지만, 잘된 책들은 반드시 그에 합당한 이유가 있다. 그 이유들을 내 책에도 적용시킨다면 지금은 초보 작가일지라도 한 번쯤 기대해볼 수 있지 않을까.

첫 단추를 잘못 끼워놓고 옷맵시를 운운하지 말라는 건 책쓰기에 꼭 맞는 말이다. 흔히 ‘책쓰기’라고 하면 단순히 ‘작문’이라고 여기기도 하는데, 이는 틀린 생각이다. 책을 쓴다는 건 독자들과 소통하는 하나의 창구를 여는 동시에 내 삶의 일부분을 꺼내어 작품화하는 소중한 과정이다. 소중한 만큼 그 작업은 그리 간단하지 않다. 글만 잘 쓴다고 되는 일도 아니요, 돈이 많다고 해서 쉽게 해결되는 일도 아니다.

책을 쓰는 당신은 어떤 이야기를 하고 싶은가? 그것은 당신 자신만의 이야기인가? 내가 잘하는 것에 대해 쓰는 것만큼이나 내가 좋아하는 것에 대해 쓰는 것도 중요하다. 둘 중 어느 쪽으로 주제를 선택했다면, 이제는 정말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오롯이 담아내겠다는 각오로 임해야 한다. 그래야 나뿐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만족하고 재미있어 하는 책이 나올 수 있다.

모든 출판사가 공통적으로 내고 싶어 하는 책은 바로 ‘잘 팔리는 책’이다. 기획안과 샘플 원고만 보고 잘 팔리는 책을 어떻게 알까 싶지만, 구두쟁이는 구두코만 보고도 몇 년 신은 구두인지 알고, 요리사는 칼 쥐는 것만 보고도 고수인지 아닌지를 안다고 하지 않던가. 출판 전문가의 눈 역시 마찬가지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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