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속에서
재정적 자유란 단순히 부자가 되는 것이 아니라 일종의 정신적 상태를 말한다. 지금 당신이 삶의 어떤 단계에 위치해 있든 혹은 어떤 경제 상황에 놓여 있든 재정적 자유라는 목표를 달성하기란 결코 불가능하지 않다. 심지어 지금 같은 세계적 위기 상황에도 그렇다.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이처럼 ‘비관론이 최고조’에 달해 있을 때 부를 축적한다.
내가 이 글을 쓰는 지금 전 세계는 COVID-19라는 팬데믹의 직격탄을 맞았고, 길고 심각한 글로벌 경기 침체에 대한 두려움이 고조되고 있다. 여기서 명심할 점은 이런 경제적 ‘겨울’이 실은 돈을 벌 최고의 기회 중 하나라는 것이다. 불안과 두려움을 억제하고 감정을 다스릴 수만 있다면 시장의 후퇴는 평생 다시없는 기회가 될 수 있다. 왜? 모든 종목이 할인 가격으로 풀릴 것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이 어떤 재정적 결과를 원하는지 명확하게 설명하지 못한다. 재정적 목표는 늘 구체적이고 현실적이어야 한다. 애매한(따라서 비현실적인) 목표의 예시로는 “돈을 많이 벌고 싶다.”가 있다. 제발 좀! 우리에게는 명확하게 정의된 목표가 필요하다. 가령 “나는 62세에 은퇴하고 싶다. 사회보장제도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가정하에 인플레이션을 고려해 은퇴 후에 매년 세전소득 10만 달러로 살고 싶다.” 아, 이제야 좀 해볼 만하다.
부자가 되고 싶다면 부자처럼 ‘행동’하라. 명확하고 구체적인 비전을 세우고 이를 성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전진하라. 순자산이 10만 달러든 1억 달러든 상속설계는 반드시 필요하다. 당신 혼자만의 일이 아니다. (…) 이는 재정적 자유를 추구하는 데 있어 가장 쉬운 부분이며 전문 변호사와 한두 시간만 상의하면 처리할 수 있는 사안이다.
세상에 확실한 것은 딱 두 가지, 세금과 죽음뿐이라고들 한다. 나는 한 가지가 빠졌다고 주장하는 바다. 바로 ‘조정장’이다. (…) 여기서 20% 이상 하락하면 ‘약세장’이 된다. 조정장은 얼마나 자주 발생할까? 1900년 이후 조정장은 평균적으로 거의 매해 발생했다. 그러니 너무 걱정 말고 그 시기를 잘 견뎌내는 게 중요하다. 당신이 50세라고 치면 앞으로 조정장을 평균 35번이나 더 경험하게 될 것이다!
시장은 시장이 할 일을 할 것이다. 조정장과 약세장이 얼마나 자주 발생하는지 또 얼마나 정상적인 일인지, 그리고 어떤 투자전문가나 경제학자도 투자를 시작할 절호의 시기를 예측할 수 없다는 사실을 이해하는 것은 시장의 작동 원리를 이해하는 길로 가는 가장 큰 한걸음이다. 숙련된 투자자에게 투자를 하기 가장 좋은 시기는 언제나 오늘이다. 어제 투자를 시작하는 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결국 비트코인에 대한 관심을 견인하는 것은 투기다. ‘투기’는 ‘알려지지 않은 것에 대한 추측, 큰 이익에 대한 기대로 큰 손실을 입을 위험이 있는 무언가를 사고파는 활동’으로 정의된다. 90%가 분양된 아파트 단지를 매입하는 것은 투자다. 언젠가 인류가 달에 진출할 것이라는 생각에 달의 토지를 사는 것은 투기다.
이 모든 일을 올바르게 해냈다면 당신은 어떤 자산군에도 과도하게 휘둘리지 않을 것이다. 또한 각 자산군은 원래 해야 할 일을 할 수 있도록 충분한 공간을 확보해야 한다. 더불어 세금 손실을 수확할 수 있는 적절한 위치에 자산을 배치하고, 시장이 하락하면 자산 비율을 재조정하고, 무엇보다 목표를 달성할 가능성을 최대한 높여야 한다. 결국 당신이 축적한 부는 목표를 위한 수단에 불과하다. 당신이 원하는 것은 재정적 자유와 마음의 평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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